1110-264-1

1110-264-2

E. M. 포스터의 소설 <모리스>는 작가 스스로 자신이 죽거나 영국이 죽기 전에는 출간될 수 없다고 말했던 작품이다. 그의 소설은 대부분이 영화화되었는데, <모리스>는 작가의 자전적 경험이 녹아 있다는 점과 케임브리지 대학 학생들의 성적 정체성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작으로 불려왔다. 감독 제임스 아이보리는 1985년 <전망 좋은 방>과 1987년 <모리스>, 1992년 <하워즈 엔드> 등 포스터의 원작을 차례로 영화화하며 ‘머천트-아이보리’ 사단을 이루게 되었고, <모리스>는 당시 신예였던 휴 그랜트의 인지도를 단숨에 높여놓았다. 주절주절 말이 길고, 이것저것 설명하고 싶은 것은 이 영화가 만들어진 지 무려 32년 만에 정식으로 국내 개봉하기 때문! 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