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라는 단어가 내포하는 수많은 아름다움. 개성이 다양한 모델과 함께한 2019 프리폴 컬렉션의 다채로운 매력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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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틴 트렌치코트와 니트 톱, 하늘색 부츠, 거대한 가죽 토트백은 모두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POINT ACCESSORIES

질 샌더의 로고 장식 빅백, 프로엔자 스쿨러의 니트 칼라 등은 액세서리 그 이상, 룩의 전반을 지배한다. 거대한 가방과 튀는 부츠 등을 선보인 보테가 베네타 역시 액세서리에 제대로 힘을 준 브랜드 중 하나다. 진정한 패션 애호가라면 액세서리가 주는 한 끗 차이에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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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본 장식 블라우스와 가죽 팬츠는 끌로에(Chloe).

SOFT AS SILK

로맨틱한 약속이 있는 어느 날에는 반드시 실크 아이템을 준비하라. 딱딱한 실루엣을 무너뜨리고 온몸을 감싸는 부드러운 실크는 스타일뿐 아니라 마음의 긴장까지 해제한다. 블라우스, 스커트, 드레스 중 선택은 개인의 취향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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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모피 장식의 롱 베스트는 마이클 코어스 컬렉션(Michael Kors Collection). 블랙 터틀넥은 코스(Cos).

FEATHERS FEVER

깃털 장식의 의상을 반드시 특별한 날에만 입어야 할까? 레이디 가가처럼 화려한 레드카펫 룩으로 입을 생각이 아니라면 데일리 룩으로도 가능하다. 깃털 톱을 이너로 장식한 캘빈 클라인, 긴 깃털 원피스에 팬츠를 매치한 지방시, 그리고 롱 베스트를 선보인 마이클 코어스의 룩을 참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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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님 재킷과 플리츠 드레스는 발렌티노(Valentino). 검은색 가죽 부츠와 양말은 발렌티노 가라바니(Valentino Garavani).

NEXT DENIM

지난여름 밝게 탈색한 데님이 거리를 휩쓸었다면, 가을에는 로고나 시그니처를 장식한 그래픽적인 데님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브랜드명의 이니셜을 따 VG 로고로 장식한 발렌티노의 데님 아이템들이 대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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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벳 소재의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과 팬츠, 실키한 드레스, 실버와 핑크 포인트의 운동화는 모두 골든 구스(Golden Goose).

SKIRT OVER PANTS

팬츠 위에 긴 스커트나 원피스를 입는 것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이번 시즌 많은 디자이너가 이 스타일을 선보이며 즐거움을 주고 있다. 특히 아래로 갈수록 밑단이 넓어지는 팬츠에 원피스를 매치하면 군살은 커버하고 다리는 길어 보여 전체적으로 슬림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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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비 블루종과 블랙 울 스커트, 인조모피를 장식한 모자, 나일론 백과 가죽 토트백은 모두 프라다(Prada).

PRACTICAL SIDE

포켓이 많은 블루종, 라인이 아름다운 펜슬 스커트, 뭉툭하지만 편한 구두, 필수 아이템을 담을 수 있는 적당한 크기의 가방들의 공통점은 모두 멋스러우면서도 실용적이라는 점이다. 언제나 외면받지 않는 스타일 키워드. 그리고 그것을 가장 잘 구현하는 브랜드가 바로 프라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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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퀸 장식의 드레스와 램스킨 소재 스커트, 페이턴트 소가죽 소재의 부츠, 메탈 귀고리는 모두 샤넬(Chanel).

1980’S MINIDRESSES

몇 년 전 생 로랑이 시작한 미니드레스 열풍이 올가을 모두의 위시리스트가 될지도 모르겠다. 샤넬, 지방시, 발맹, 베르사체 등이 가세한 가운데 1980년대 파티 걸을 연상케 하는 짧고 타이트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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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퀸 장식의 미니드레스, 원석을 수놓은 블루종, 블랙 가죽 부티, 빨간 아세테이트 소재의 선글라스는 모두 생 로랑 바이 안토니 바카렐로(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PARTY HITS

짧고 타이트한 실루엣과 함께 파티를 채울 것은 바로 시퀸 소재. 장인 정신과 파티 정신이 빛나는 시퀸 드레스와 함께라면 어느 파티에서나 주목받을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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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컬러의 모직 재킷과 팬츠, 화이트 셔츠는 모두 셀린느(Celine).

MEN’S PLAYING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것이 재킷이다. 슈트 역시 마찬가지. 이번 시즌 멘즈웨어에서 영감을 받은 슈트가 인기를 모으는 가운데, 솔리드한 모직 슈트부터 하운즈투스나 글렌 체크 등 격자무늬 슈트까지 다양한 슈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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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밸런스 라인의 케이프, 진주와 크리스털을 장식한 초커, 블랙&골드 컬러의 샌들은 모두 구찌(Gucci). 니트 소재의 플리츠 스커트는 프로엔자 스쿨러(Proenza Schouler).

LOVELY PONCHO

가볍게 두를 수 있으면서 추위를 제대로 막아주는 아이템으로 판초만 한 것이 없다. 끌로에의 각진 판초, 발렌티노의 퀼팅 판초, 3.1 필립 림의 니트 판초, 여기에 랩 스타일로 두르는 언밸런스 라인의 모직 소재 구찌 판초까지. 판초의 시즌이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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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이드 소재의 코트, 실키한 블라우스와 팬츠, 스웨이드 앵클 부츠는 모두 랄프 로렌 컬렉션(Ralph Lauren Collection).

COLOR OF EARTH

긴 여름 동안 혹시 취향에 맞지 않는 네온 컬러를 대하느라 기운이 빠진 이라면 다음 소식에 기뻐하라. 흙을 잔뜩 품은 브라운 컬러부터 베이지까지 톤온톤으로 꾸민 스타일이 주목받고 있으므로. 가장 쉽게, 클래식하고 스테디한 트렌치코트를 하나 준비하면 올가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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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를 프린트한 미디 드레스는 지방시(Givenchy).

VIVID DESIGNS

채도가 높은 컬러, 대담한 그래픽, 여러 가지 소재와 패턴의 믹스매치가 안내하는 강렬한 디자인의 세계로. 그중 지방시가 선보이는 패턴의 스토리는 다양한 여성성에 걸맞은 다채로운 아름다움의 정서를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