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촬영이 이루어지는 스튜디오. 그곳에 가면 가장 순수한 눈으로 새로운 사람을 반기는 아름다운 생명체가 있으니 바로 사진가의 반려견이다. <얼루어 코리아>의 든든한 우군인 그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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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장관 스튜디오의 도톰이

나이 3살 성별 코통드튈레아르. 최용빈, 최문혁, 이고운과 촬영하게 될 때 용장관에서 만날 수 있는 도톰이는 실은 이고운의 개다.

사진가와의 첫 인연 ‘코통드튈레아르’라는 견종을 알게 되었고 그 순간부터 코통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이후 한국꼬똥켄넬이라는 곳과 인연이 닿았고 일년 반이라는 시간을 기다린 끝에 도톰이를 만나게 되었다.

가장 좋아하는 장소 호리존은 도톰이에게 강아지 운동장만큼 재미난 곳이다. 스튜디오 특성상 여러 사람이 드나드는 곳이다 보니 새로운 냄새도 많고, 사람도 많은 호리존을 제일 좋아한다. 그리고 자기가 여배우인 양 메이크업룸을 좋아하는데, 두 곳 중 더 큰 쪽을 좋아한다.

개의 성격 어려서부터 많은 사람과 많은 강아지 친구를 만나서 그런지 사회화가 잘되어 있다. 성격도 발랄하고 친화력도 좋다. 사람도, 강아지 친구들도 모두 너무 좋아한다. 낯선 사람에게도 꼬리 흔들며 자기 한번 봐달라고 애교 부리는 스타일이다. ‘예쁘다’ ‘귀엽다’라는 말을 알아듣는지 지나가는 누군가 이런 말을 하면 두 발로 서서 안긴다

지금까지 가장 좋아했던 촬영 이브로쉐 바이럴 영상 촬영에 나선 적이 있었다. 영상 촬영은 처음이었지만 모든 스태프의 사랑을 받으며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특히 도톰이의 주특기인 갸우뚱을 거침없이 보여줘서 원샷 촬영을 한 번에 끝내기도 했다.

그의 사랑을 받으려면 손만 건네주면 된다! 도톰이는 유난히 핥는 걸 좋아해서 예쁘다고 머리만 쓰다듬어도 바로 손을 핥기 시작한다. 수의사 선생님의 말로는 도톰이의 사랑의 표현이라는 거다. 도톰이를 만나면 손을 주세요.

도톰이는 어떤 존재인가? 내 인생은 도톰이를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뉜다. 내가 가장 힘든 시기에 도톰이를 만났고 도톰이로 그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매일매일 도톰이에게 얘기한다. 사랑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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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곽기곤의

나이 3살. 성별 푸들

사진가와의 첫 인연 우연히 강아지 임시보호 인터넷 카페에 올라온 4개월밖에 안 된 그의 사진을 보고 첫눈에 반해 입양을 결심했다. 당시 이름은 한솔이.

스튜디오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 스튜디오에서는 아빠인 내 옆을 가장 좋아한다. 집에서는 엄마 옆.

개의 성격 겁이 많고 소심한 편이다. 가끔 못 참겠다 싶을 때 성질을 내기도 하지만. 좋아하는 것은 새로운 곳으로 산책 가는 것, 아빠 엄마 가운데서 자는 것 그리고 고기 반찬.

지금까지 가장 좋아했던 촬영 트와이스 누나들을 가장 좋아했다. 앨범 사진에 센터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의 사랑을 받으려면 사랑해주면 된다.

밤이는 어떤 존재인가? Dog’s Best Fri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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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장덕화의 소모로

나이 3살 성별 말티푸

사진가와의 첫 인연 친구의 강아지에서 시작해 지금은 소보로의 아빠가 된 지 1년째다.

스튜디오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 옥상을 가장 좋아한다. 하루에 두세 번 마음껏 뛰논다.

개의 성격 사람을 좋아하는데, 특히 남자를 좋아한다. 성격은 온순하고 똑똑하다.

지금까지 가장 좋아했던 촬영 <얼루어 코리아>의 갓세븐 마크 촬영! 아주 마크 앞에 딱 붙어 있던 기억이 난다.

그의 사랑을 받으려면 간식과 관심이다. 소보로는 사랑받는 걸 너무나 좋아한다.

소보로는 어떤 존재인가? 누구에게는 가족이고, 누구에게는 친구인. 늘 우리 곁에 함께 있는 소중한 생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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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김외밀의 후추

나이 8살 성별 베들링턴테리어

사진가와의 첫 인연 당시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특이한 견종이라 특수견을 분양하는 곳에서 분양받았다.

가장 좋아하는 장소 사람을 워낙 따르기 때문에 스튜디오에 놀러 오는 날이면 인원이 많은 메이크업실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다.

개의 성격 순하지만 테리어종이라 집착이 있는 편이다. 요즘은 길고양이들을 찾아내서 시비 거는 일에 푹 빠져 있다. 늘 이기지는 못한다.

좋아하는 것 짐이 많은 사람을 좋아한다. 퀵 기사님들이나 스타일리스트팀들 같이. 짐꾸러미 속에 간식이라도 있을까 하는 심정인 것 같다.

그의 사랑을 받으려면 처음 보면 바로 사랑에 빠진다. 후추는 ‘금사빠’다.

어떤 존재인가? 항상 가족만 바라보는 친구다. 누군가 아프고 힘들 때 가장 먼저 다가와준다. 내가 후추를 돌보는 게 아니라 후추가 나를 돌봐준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내 작은 보호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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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김참의 부우

나이 3살 성별 프렌치불독

사진가와의 첫 인연 1년 전 한 보호소에서 처음 만났다. 부우는 보호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개였다. 첫인사 후 하룻밤을 고민한 후에 다음 날 입양하여 같이 살고 있다. 이름은 부유할 ‘부’ 복 ‘우’를 썼다.

가장 좋아하는 장소 우리 집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테니스장과 그 옆의 공터를 좋아한다.

개의 성격 엄청 씩씩하다. 사람을 좋아하고 활동적인 우리 부우는 표현이 좀 서툴러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지금껏 단 한 번도 이를 드러내거나 으르렁거리거나 물려고 해본 적이 없는 너무너무 착한 개다.

좋아하는 것 우리 부우는 수영을 좋아한다. 여름이면 함께 수영장에 자주 간다. 바다도 좋아하는데 처음 함께 간 해수욕장에서 신나게 뛰어다니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또 공을 좋아하는데, 테니스공, 축구공, 농구공 등등 공이면 다 좋아한다.

그의 사랑을 받으려면 함께 산책을 해준다면 누구든 좋아할 거다.

어떤 존재인가?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