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이어트 중 가장 핫 이슈는 바로 ‘삭센다’가 아니었던가! 여름철이 다가오자 ‘삭센다를 한번도 안 맞아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맞아본 사람은 없다’는 말이 생길 정도. 삭센다를 다시 시작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삭센다에 재도전하려는 이들을 위한 세세한 꿀팁 대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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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삭센다로 한 달 만에 5kg을 감량했어요. 딱 원하는 만큼으로 몸무게가 빠졌길래 바로 삭센다를 중단했죠. 그런데 중단하자마자 식욕이 폭발하는 것이 아니겠어요! 요요 현상이 와서 몸무게가 바로 일주일 만에 5kg이 다시 불었답니다. 다시 시작하고 싶은데, 저 평생 삭센다를 맞아야 할까요? 

DOCTOR SAYS ⇢ 한번 삭센다를 맞으면 최소 일정 기간은 지속해서 주사하는 것이 좋아요. 양질의 식단을 적당량 먹고, 간식을 끊는 식이 습관 등에 익숙해지려면 그만큼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단시간 내에 원하는 목표치를 감량했다고 해도 최종으로 맞았던 용량을 유지한 채, 2~3개월 정도 더 주사하는 것을 권해요. 몸무게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삭센다를 끊고 나서도 올바른 식습관이 정착되어 있어야 합니다.

Q2 삭센다를 맞았는데도 아무런 반응이 없어요. 식욕이 줄지도 않고요, 남들은 다 느낀다는 메스꺼움이나 구역질도 없어요. 실제로 체중이 줄지도 않았고요. 저처럼 ‘삭센다를 이기는 식욕’을 가진 경우에도 삭센다를 지속하면 언젠가는 도움이 될까요? 

DOCTOR SAYS ⇢ 0.6mg을 처음 일주일 동안 주사하고 2주차에 1.2 mg으로 늘려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욕 저하는 물론, 실제 체중이 500g도 빠지지 않는다면 삭센다가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서 더 이상 투약을 권하고 있지 않아요.

Q3 술을 마셔야 하는 날이나 생리 중 등 컨디션이 안 좋은 날에는 삭센다를 피하게 돼요. 이렇게 띄엄띄엄 맞아도 괜찮을까요? 

DOCTOR SAYS ⇢ 음주를 하는 날에는 삭센다를 건너뛰는 편이 좋습니다. 삭센다 주사 후 술을 마시면 숙취가 심하거든요. 또한 아무래도 술을 마시면 중추 신경의 식욕억제 기능이 풀려서 삭센다의 효과도 떨어지게 되지요. 만약 3일 이상 주사하지 않았다면, 다시 투약 용량을 0.6mg으로 낮추어 주사해 적응 기간을 가지세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삭센다는 ‘같은 시간대’에 ‘규칙적’으로 맞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때문에 가능하면 삭센다를 맞는 기간에는 음주를 피하고 지속적으로 맞아야 효과를 볼 수 있을 거예요.

Q4 삭센다를 맞고 나면 메스꺼운 느낌 때문에 포기했어요. 실제로 구토를 한 적도 있고요. 하지만 살이 빠지는 효과는 정말 좋았거든요. 다시 시작하고 싶은데 삭센다만 떠올려도 구역질이 나서 시도를 못하겠어요. 

DOCTOR SAYS ⇢ 메스꺼움과 구토는 삭센다의 대표적인 이상반응 중 하나예요. 약 일주일에서 길게는 한 달 정도 지나면 심한 구역질은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삭센다의 원리가 적게 먹어도 뇌에서 포만감을 느끼게 하고, 위장관의 운동을 더디게 하는 것인 만큼 삭센다를 주사하고 난 후, 식사량을 줄이지 않고 많이 먹게 된다면 속이 불편한 느낌은 지속될 거예요.
물을 많이 마시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으로 식사량을 조절하면 메스꺼움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보통은 삭센다를 오전에 사용할 것을 권하지만 메스꺼움이 심하다면 밤에 잠들기 전에 주사하는 것도 방법이죠. 삭센다의 효과는 주사 후 8~12시간 사이에 최대치의 효과를 발휘하지만, 24시간 동안 유지는 되거든요. 효과가 좀 떨어지더라도 피크인 시간대가 잠자는 동안이라 불편함을 좀 덜 느끼게 될 거예요. 구토가 심하다면 병원을 방문하면 도움이 되는 약이나 주사제를 처방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거나 몸에 무리가 가는데도 감행하는 것은 권하지 않고 있어요.

Q5 해외 출장이 잦아서 삭센다를 맞다가 포기했어요. 해외에 나갈 때 삭센다를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삭센다는 같은 시간대에 맞는 것이 중요하다고 들었는데, 시차가 있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DOCTOR SAYS ⇢ 맞아요. 삭센다는 같은 시간대에 맞는 것이 중요해서, 해외에서도 내 몸이 인식하고 있는 같은 시간대에 맞아야 해요. 즉 한국 시차에 맞춰서 주사하도록 하세요. 만약 장기 여행이거나 그게 불가능하다면, 출국 하루 전부터 3일 동안 삭센다를 중단한 다음, 0.6mg으로 해외 시차에 맞춰서 주사하도록 합니다.
삭센다는 절대 부치는 짐에 넣지 마세요! 항공기 수하물 칸의 온도는 매우 낮아서 삭센다가 얼 위험도 있기 때문이에요. 삭센다는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한번 얼었던 제품은 절대 사용하면 안 된답니다. 보냉백에 잘 보관해서 기내에 들고 탑승하도록 하세요.

Q6 삭센다로 제 몸무게의 10% 정도를 감량했어요. 그러고 나서는 더 이상 몸무게가 줄지 않아요. 하지만 삭센다를 끊게 되면 예전 몸무게로 돌아갈까봐 걱정돼요. 그래서 습관적으로 삭센다를 지속해서 맞고 있어요. 언제까지 삭센다를 맞아도 될까요? 

DOCTOR SAYS ⇢ 삭센다는 연구상으로는 최장 3년까지는 지속해서 맞을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이는 과체중인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경우라면 1년 이상 장기 투약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어요. 너무 삭센다에 의존하기보다는 이를 통해 올바른 식습관을 정착할 수 있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해보세요. 또한 식단 조절만으로는 탄탄하고 예쁜 몸매를 가꾸기 어렵기 때문에 몸무게가 정체기에 들어섰다면 꼭 운동을 병행할 것을 권해요. 병원에서 상담 후, 에너지 대사를 높이는 효능을 지닌 아르기닌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방법도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

Q7 삭센다 펜을 개봉한 뒤 컨디션이 좋지 않아 한 달 이상 맞지 않았어요. 지퍼백에 잘 넣어 냉장 보관을 해두었는데 같은 펜을 다시 사용해도 될까요? 

DOCTOR SAYS ⇢ 원칙적으로 삭센다 주사 펜은 한번 개봉하면 한 달 이내에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삭센다 펜 뚜껑을 열어보면 메시 상태로 되어 있잖아요. 그곳을 통해 세균이 침투할 수 있어요. 아무리 지퍼백에 잘 보관했어도 멸균 상태가 아니기에 이런 경우에는 아깝지만 주사 펜을 버리고 새로운 삭센다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PLUS TIP! 

1 주사 안 아프게 놓는 법! 처음에 삭센다 주사를 맞았을 때 생각보다 안 아팠는데, 이상하게 맞으면 맞을수록 아픈 느낌이 든다고? 이는 기분 탓이 아니다. 사람의 피부는 예민해서 통증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사실. 한곳에 집중적으로 맞기보다는 배와 옆구리 등 부위를 바꿔가며 주사하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2 삭센다를 깜박했을 때는? 매일 아침 일정한 시각에 삭센다를 맞다가 그날 저녁이 돼서야 기억이 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럴 때는 그날은 그냥 안 맞고 넘어가는 편이 낫다. 그만큼 삭센다를 맞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일정한 시각에 규칙적으로 맞는 것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자.

3 삭센다와 궁합이 맞는 식단은? 삭센다를 투여하는 중에는 굳이 죽이나 샐러드, 다이어트 식을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 식사량이 급격하게 줄어들기 때문에 적게 먹더라도 질 좋은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한 끼를 먹더라도 내 입맛에 맞는 맛있는 음식을 먹기를!

4 삭센다 효과를 높여주는 보조제가 있다고? 최근 삭센다 주사와 함께 아르기닌과 성장 호르몬 주사를 같이 처방하기도 한다. 삭센다가 식욕을 억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면, 아르기닌과 성장 호르몬 주사는 기초 대사량을 높여 몸속에 이미 축적된 체지방을 줄이는 시너지 효과를 내기 때문. 하지만 몸에 무리가 될 수 있고,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므로 반드시 병원에서 상담 후 처방받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