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분 폭발하는 여름, 아침엔 분명 흠잡을 데 없이 뽀얗던 피부가 점점 들뜨고 흙빛으로 변해간다면? 다크닝 퇴치를 위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스킨케어 루틴부터 파운데이션 선택법, 깔끔한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정리한 이 기사를 주목할 것.

 

수분 UP, 유분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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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더마토리의 하이포알러제닉 모이스처라이징 크림 72시간 수분이 유지되는 강력한 보습 지속력으로 악건성 피부도 오래도록 땅김 없이 촉촉하다. 50ml 1만8천원. 2 키엘의 저자극 투명 에센스 흰 자작나무 성분이 수분 보유력을 강화해 기미와 잡티로 인해 칙칙해 보이는 피부의 색소침착을 완화한다. 50ml 9만9천원대.

“피부가 촉촉하게 수분을 머금고 있으면 반 톤 정도 밝아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반면에 번들거리는 피부 위에서는 어떤 파운데이션도 오래 버티지 못하죠. 파운데이션이 유분에 녹아내리기 시작하면 다크닝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 수분감이 풍부한 키엘의 ‘저자극 투명 에센스’를 두 번 레이어링해서 안색까지 환하게 밝힌 다음, 유분감이 적은 더마토리의 ‛하이포알러제닉 모이스처라이징 크림’을 얇게 펴 바르세요. 속은 촉촉하고 겉은 보송한 피부가 준비된답니다.” – 오가영(프리랜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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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어딕션의 프라이머 어딕션 서양장미꽃 추출물, 로즈힙열매 오일 등 보습력 높은 성분들이 피부표면을 매끈하게 정리하고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한다. 30g 4만8천원. 4 제스젭의 베어 크림 피부에 바르는 순간 부드럽게 녹아드는 멜팅 텍스처라 번들거림이나 끈적임 없이 빠르게 흡수된다. 80g 3만8천원.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고 피부결을 정돈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제스젭의 ‛베어 크림’은 피부에 적당한 수분감을 남기고 과한 유분감은 조절하기 때문에 메이크업 전 최상의 피부 상태를 만들어주죠. 얼굴 전체에 얇게 바른 뒤 손가락으로 관자놀이부터 눈 주변, 턱끝까지 꾹꾹 눌러 마사지하면 혈액순환도 원활해져서 피부에 생기가 돈답니다. 이후에 로션처럼 가볍게 발리는 어딕션의 ‘프라이머 어딕션’으로 피부 밑바탕을 매끈하게 정돈하세요. 맑고 환한 피부톤이 오랫동안 유지되고 다음에 바를 파운데이션의 밀착력도 높아져요.” – 이나겸(프리랜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핑크빛 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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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니스프리의 제주 왕벚꽃 톤업 크림 [튜브타입] 사탕무에서 추출한 보습 성분을 함유해 건조함 없이 편안하게 피부톤을 밝힌다. 50ml 2만원. 6 RMK의 메이크업 베이스 연한 핑크 컬러가 칙칙한 피부에 혈색을 주고 수분감이 풍부해 빛나는 광채를 선사한다. 30ml 4만6천원.

“화사한 톤업 크림이나 메이크업 베이스를 사용해 원래 내 피부 자체가 한 톤 밝아 보이도록 하세요. 시간이 지나 파운데이션에 다크닝이 생기고 칙칙함이 올라오더라도 밑에서 받쳐주는 피부톤이 환해서 타격이 덜하답니다. 이니스프리의 ‘제주 왕벚꽃 톤업 크림’은 인위적인 백탁이 아니라 은은한 핑크빛 생기를 주고, RMK의 ‘메이크업 베이스’는 끈적임 없이 촉촉하게 마무리되어 윤광까지 느낄 수 있어요.” – 오가영(프리랜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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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AHC의 아우라 시크릿 톤업 크림 핑크 뮬리의 브라이트닝 성분과 빛 발효 기술을 접목해 피부에 은은한 핑크빛 광채를 선사한다. 50ml 5만8천원. 8 3CE의 커버 팟 컨실러 #살몬 피치 검고 푸른 피부톤을 자연스럽게 보정하고 텍스처가 단단해 지속력이 높다. 6g 1만9천원.

“핑크빛 톤업 크림과 컨실러로 어두운 부분을 단계적으로 커버하세요. 순서가 중요하니 꼭 톤업 크림을 먼저 바르세요. 간혹 컨실러로 잡티부터 가리는 분들이 있는데, 피부 밑바탕이 어두우면 컨실러가 잿빛으로 변해 퍽퍽하고 건조해 보이기 쉬워요. AHC의 ‘아우라 시크릿 톤업 크림’처럼 자연스럽게 광이 올라오는 제품을 펴 바르고 나서, 눈 밑과 광대 주변에 꾸덕한 3CE의 ‛커버 팟 컨실러’를 한번 더 올려주면 다크닝을 막을 수 있어요.” – 장혜정(제니하우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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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디올의 디올스노우 퍼펙트 라이트 스킨 퍼펙팅 리퀴드 라이트 SPF 25/PA++ 섬세한 마이크로-펄을 담아 피부에 핑크빛 베일을 씌운 듯 광채 나는 윤기를 더한다. 30ml 14만원대. 10 나스의 네츄럴 래디언트 롱웨어 쿠션 파운데이션 SPF 50/PA+++ 16시간의 뛰어난 지속력과 높은 밀착력으로 하루 종일 무너짐 없는 메이크업을 돕는다. 12g 6만9천원.

“광채 나는 바탕을 만들고, 밀착력 높은 핑크빛 파운데이션을 고르세요. 은은한 광과 보기 좋은 혈색이 만나면 안색도 훨씬 화사해져요. 디올의 ‘디올스노우 퍼펙트 라이트’는 투명한 오팔빛 광을 선사해 맑고 깨끗한 피부 표현을 도와주죠. 물 먹인 라텍스 스펀지로 얇게 두드렸을 때 가장 예쁘게 발린답니다. 이후에 바르는 파운데이션은 밀착력과 고정력이 생명이에요. 다크닝을 줄이려면 내 피부처럼 딱 붙어 있고 수정하기도 편해야 하죠. 나스의 ‘네츄럴 래디언트 롱웨어 쿠션 파운데이션’ 서울 컬러는 핑크기가 감돌고 다크닝도 적어서 추천하는 제품이에요. 쿠션 타입이라 어디서든 덧바를 수도 있고요.” – 이나겸(프리랜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밝은 파운데이션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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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로라메르시에의 플로리스 퓨전 울트라-롱웨어 파운데이션 공기처럼 가벼운 초미세 파우더 입자가 모공과 미세주름을 메워 내 피부처럼 얇게 밀착된다. 30ml 6만9천원. 12 나스의 래디언트 크리미 컨실러 부드럽게 발리는 크림 텍스처라 모공 끼임이나 뭉침 없이 깔끔하게 잡티를 커버한다. 6ml 4만원.

“다크닝을 줄이기 위해 많이들 하는 실수 중 하나가 자신의 피부보다 밝은 톤의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는 거예요. 되레 얼굴이 푸르스름해지고 메이크업이 두꺼워 보일 수 있거든요. 내 피부에 딱 맞는 컬러의 파운데이션과 컨실러를 골라 최대한 얇게 밀착시키세요. 가지고 있는 제품들이 전부 밝다면 셰이딩 가루를 살짝 섞어서 톤을 맞추는 것도 방법이에요. 로라메르시에의 ‘플로리스 퓨전 울트라-롱웨어 파운데이션’은 지속력이 높고, 나스의 ‛래디언트 크리미 컨실러’는 커버력이 뛰어나 자주 사용한답니다.” – 김효정(순수 원장) 

 

광채 파우더로 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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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샤넬의 레 베쥬 헬시 글로우 파우더 피부를 보호하는 화이트 로즈와 코튼 플라워 성분을 더해 답답함 없이 건강한 광채를 선사한다. 12g 7만5천원.

“건강한 광이 나는 파우더로 마무리하세요. 메이크업의 다크닝을 줄인다고 해서 무조건 보송한 파우더로 고정하면 텁텁해 보일 수 있어요. 은은한 광이 도는 파우더를 선택하는 게 좋죠. 꾹꾹 누르지 말고 손 힘을 뺀 상태에서 큰 브러시로 스치듯이 가볍게 쓸어주기만 하세요. 샤넬의 ‘레 베쥬 헬시 글로우 파우더’는 자연스럽게 빛나는 혈색으로 메이크업을 고정해요.” – 이나겸(프리랜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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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샤넬의 뿌드르 뤼미에르 #40 화이트 오팔 골드와 핑크 컬러의 펄이 어우러져 부담스럽지 않은 윤광을 낸다. 8.5g 7만5천원.

“T존에 미세한 펄의 파우더를 쓸어주세요. 매트한 파우더보다는 윤기가 도는 제품으로 하이라이터 바르듯 T존을 밝히면 칙칙함을 거둬낼 수 있어요. 유분이 많이 올라오는 부위라 다크닝이 가장 먼저 생기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펄로 코팅하는 거죠, 샤넬의 ‘뿌드르 뤼미에르 하이라이팅 파우더’는 오묘한 진주빛이 가미되어 피부가 더 좋아 보인답니다.” – 오가영(프리랜스 메이크업 아티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