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시작해야겠는데 뭘 입어야 할지 걱정이라면? 운동할 때 기본은 레깅스. 그런데 어떤 레깅스를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면? 장비 욕심이 끝이 없는 에디터부터 이제 처음 운동을 시작하는 에디터까지. 레깅스 직접 입어보고 비교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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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한 느낌의 요가 상의는 8만8천원, 아보카도(Avocado). 페일 핑크 컬러 레깅스는 13만원대, 룰루레몬(Lululemon).

 

J = 김지은 퍼스널 트레이닝으로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주로 한다. 마음은 열혈 운동 마니아.
L = 이하얀 플라잉 요가와 필라테스 등 스플릿 동작(다리를 찢는)을 주로 하는 레깅스 마니아.
S = 이다솔 걷기가 최고의 운동이라 여기는, 단 한 번도 레깅스를 입어본 적 없는 숨쉬기 마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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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라웨어(Mulawear)의 업 다운 노컷 팬츠, 2만9천원(프로모션 가).

타이트한 몸매 교정은 기본! 수선이 필요 없는 키작녀용 팬츠

J 내겐 길이가 살짝 짧은 느낌. 무게감, 신축성, 디자인 모든 게 적당했다. 그러나 특별히 탁월한 점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착용감 ★★  보정력 ★★★  가성비 ★★★★★

L 빳빳한 직감의 강력한 탄성이 느껴진다. 단단한 보정 속옷을 입은 느낌으로 타이트한 보정 효과를 보면서 운동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 노컷 라인이라 키가 작은 이들도 길이가 알맞아서 좋다.
착용감 ★★  보정력 ★★★★  가성비 ★★★★★

S 신축성이 없어서 입고 벗기가 조금 불편했다. 부드럽기보다는 탄탄하고 뻣뻣해 착용감이 그리 좋진 않았다. 다른 제품에 비해 봉제선이 두드러지는 느낌은 왜일까.
착용감 ★★  보정력 ★★  가성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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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시믹스(Xexymix)의 라이프모어 셀라플레쉬, 3만9천원(프로모션 가).

허리부터 발목까지 쫀쫀하게 근육을 잡는 운동복을 찾는다면 

J 허리 말림도 덜하고 신축성과 밀착감 모두 좋은 편. 합리적인 가격에 컬러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가성비가 최고라 할 만하다.
착용감 ★★★  보정력 ★★★  가성비 ★★★★★

L 여러 번 세탁해도 보풀이 잘 일지 않는 반영구적인 소재로 만들었다. 뮬라웨어보다 부드럽고 안다르보다 탄탄하다. 매트에서 하는 빈야사 요가나 매트 필라테스 정도의 운동에 좋을 듯.
착용감 ★★★  보정력 ★★★  가성비 ★★★★

S 입을 땐 몸을 탄탄하게 잡아주는 느낌이었는데 막상 거울을 보니 효과가 없는 듯했다. 여름에는 8부를 찾는 사람이 많다던데, 내겐 아직 부담스러운 길이다.
착용감 ★★  보정력 ★★★  가성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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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Nike)의 7/8 원 타이프, 5만9천원.

땀이 많은 더운 날에도 러닝을 즐기는 러너에게 추천!

J 부드러운 착용감에 허리 밴드 부분도 말림 없이 탄탄하다. 사실 나이키 드라이 핏은 땀이 났을 때 진가를 발휘한다. 통풍이 잘되고 땀의 흡수와 증발이 빨라 쾌적하다.
착용감 ★★★★★  보정력 ★★★★  가성비 ★★★★

L 매력적인 디자인이 가장 눈에 띈다. 통기성이 좋은 메시 패턴과 드라이 핏 기술을 더해 여름에 땀이 많이 나는 강력한 트레이닝에도 적합할 듯. 하이글로스 실리콘으로 로고를 더한 점이 마음에 든다.
착용감 ★★★★  보정력 ★★★  가성비 ★★★★

S 허벅지 중간에 메시 소재를 덧대 더운 여름날 운동할 때 입기 좋을 것 같다. 하지만 레깅스 무경험자인 내게 이렇게 짧은 길이와 현란한 디자인은 조금 부담스럽다.
착용감 ★★★★  보정력 ★★★  가성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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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르(Andar)의 에어코튼 레드벨벳, 2만9천원(프로모션 가).

Y존 민망함을 최소화. 부드러운 탄성과 가성비 좋은 팬츠.

J 매트한 색감이 시선을 모으는 안다르 레깅스. 만졌을 때보다 입었을 때 더 부드럽고 편안하다. 밑위길이가 살짝 짧은 듯했는데 최근 하체운동을 격하게 한 결과로 추측해본다.
착용감 ★★★  보정력 ★★★  가성비 ★★★★★

L 면의 자연스러운 느낌과 기분 좋은 편안함을 지닌 에어코튼 레깅스. 반짝거리는 스판 광택 대신 매트한 무광 질감이라 더욱 슬림해 보인다. Y존의 봉제선을 없애 민망함이 덜한 것도 특징.
착용감 ★★★★  보정력 ★★★★  가성비 ★★★★★

S 다른 제품보다 밑위길이가 길어 편안했다. 몸매를 탄탄하게 잡아주면서도 질감이 뻣뻣하지 않아서 좋았다. 입고 벗는 것이 조금 힘들었지만 가성비 갑 레깅스인 것은 분명하다.
착용감 ★★★★  보정력 ★★★★  가성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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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마(Puma)의 Own It Full Tight, 6만9천원.

허리 말림이 없는 밴드. 각종 웨이트 및 가벼운 러닝에 추천.

J 허벅지가 날씬해 보이는 디자인 먼저 합격! 제일 생소했던 퓨마 레깅스는 가볍고 군살도 잘 잡아주는데, 특히 허리 밴드 부분이 말리지 않고 복부를 편안하게 잘 잡아준다.
착용감 ★★★★  보정력 ★★★★  가성비 ★★★★

L 탄탄한 착용감과 신축성이 좋은 여성용 레깅스. 허벅지 부분에 절개로 배색을 주었으며, 허리에 밴딩이 있어 흘러내림을 막아준다. 단, 이 밴드는 넓은 허릿단을 선호하는 이들에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착용감 ★★★★  보정력 ★★★  가성비 ★★

S 유일하게 허리가 밴딩으로 돼 있어 흘러내림이 가장 적었다. 다른 레깅스보다 길어서 좋았고, 나이키만큼 두께가 얇아 여름에 입기 적합할 것 같다.
착용감 ★★★★  보정력 ★★★  가성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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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의 파샤 파이톤 레깅스, 12만8천원.

쌀쌀한 날에도 유연하게 몸을 움직이고 싶은 이들에게 딱!

J 세계 1위 유명 보정 속옷 브랜드를 처음 입었던 날이 떠올랐다. 종아리, 허벅지, 복부까지 어느 하나 틈 없이 짱짱하게 잡아주는 느낌. 약간 답답한 것은 기분 탓이리라.
착용감 ★★★★  보정력 ★★★★  가성비 ★★

L 봉제선을 없애 부드러운 촉감과 신축성이 특징이다. 허릿단이 9.5cm 정도로 넓어 배를 탄탄하게 잡아준다. 도톰한 원단이라 한여름엔 더울 듯.
착용감 ★★★★★  보정력 ★★★★  가성비 ★★

S 두께가 가장 두꺼웠지만 촉감이 부드럽고 신축성도 좋아 편안했다. 하지만 내겐 조금 부담스러운 디자인이라 검은색이 있다면 한번 구입해보고 싶다.
착용감 ★★★★★  보정력 ★★★  가성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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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레몬의 얼라인 팬트II 아시안 핏, 13만8천원.

가볍고 편한 착용감! 움직임이 많은 플라잉 요가에 제격.

J 입었을 때 쫀득한 기분은 입어본 사람만 알 수 있다. 스쿼트 동작을 할 때 입은 것을 못 느낄 정도로 착용감이 가볍고 시원해 셀룰라이트가 드러날까봐 걱정이 될 정도.
착용감 ★★★★★  보정력 ★★★★  가성비 ★★★

L 몸을 부드럽게 감싸지만 조이진 않는다. 아시안 핏이라 밑단을 줄이지 않아도 되며 다리의 움직임이 유연해야 하는 플라잉 요가나 아슈탕가 요가를 할 때 더욱 애정하는 라인. 단 비싸서 헉(?)하는 것만 빼고.
착용감 ★★★★★  보정력 ★★★  가성비 ★★

S 레깅스를 처음 입어본 에디터도 이것은 대체불가의 제품이라는 것을 느꼈다. 보드라운 촉감부터 옷을 입지 않은 것 같은 느낌까지. 레깅스가 다 똑같을 것이라는 편견을 버리게 됐다.
착용감 ★★★★★  보정력 ★★★★  가성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