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초대형 글로벌 보이그룹 육성 프로젝트 ‘Mnet 프로듀스 X 101(프듀 시즌4, 이하 프듀엑스)’ 첫화가 방송됐다. 연습생에게 투표해 데뷔의 기회를 준다는 매력적인 시청 포인트와 예쁜 애 옆에 예쁜 애를 보는 재미로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이 없는 중독적인 TV 프로그램. 베일을 벗은 프듀엑스를 보고 많은 이들이 ‘원픽’으로 눈 여겨 보고 있는 참가자들을 살펴보자.

프듀엑스가 방송되자마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프듀엑스 비주얼 라인 차돌맹’이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다. 이중에는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훈훈한 외모로 우선 시선을 강탈한 젤리피쉬의 김민규가 포함되어 있다. 2001년생으로 올해 나이 19세. 1주차 실시간 순위 결과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티오피미디어의 김우석도 차돌맹 중 한 명이다. 프듀엑스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이미 데뷔했던 모델, 배우, 아이돌의 얼굴을 찾을 수 있다는 것 중 하나일 것. 김우석 역시 2015년 ‘일급비밀’이라는 앨범으로 데뷔했던 업텐션의 멤버다. 업텐션 팬들의 지지에 힘입어 그는 1주차 실시간 순위 결과 5위에 올랐다.

물론 외모가 다가 아니다. 이번 시즌에는 특히 랩, 보컬은 물론 댄스실력이나 개인기까지 끼와 재능으로 뭉친 다양한 실력파 연습생들이 눈에 띈다. DSP의 손동표는 빼어난 춤선으로 트레이너 군단과 국민 프로듀서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유의 잔망미는 시즌1의 최유정, 시즌2의 이대휘를 떠오르게 한다.

지난 방송 이후로 매일같이 연습생들의 크고 작은 이슈로 프듀엑스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고 있다. 한편, 프듀엑스로 데뷔하는 프로젝트 그룹은 기존 아이오아이(I.O.I), 워너원(Wanna One), 아이즈원(IZ*ONE)과 비교했을 때 굉장히 긴 5년이라는 기간동안 계약해서 활동한다. 2년 반은 그룹으로, 나머지 2년 반은 겸임과 동시에 솔로 활동을 병행할 수 있다. 늘어난 활동 기간만큼 실속있고 실력있는 아이돌이 차세대 K-POP 스타로 글로벌 무대에 서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