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그래미 어워즈에서 방탄 소년단이 시상을 맡았던 ‘베스트 알앤비’ 부문. 수상은 싱어송라이터 허(H.E.R)였다. 방탄소년단 뷔는 진심을 다해 축하하며 “그럴줄 알았어!”라며 크게 외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도 반한 싱어송라이터 허는 누구?

 

‘Having Everything Revealed’의 약자인 허(H.E.R)는 2016년 미국에서 데뷔한 1997년생 싱어송라이터다. 필리핀 어머니와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자란 허. 알리샤 키스가 진행하는 투데이 쇼(Today Show)에서 피아노를 치며 노래 부른 무대를 계기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매력적인 보이스와 피아노 실력으로 허는 14세에 소니의 RCA와 계약했고 2014년에 ‘Something To Prove’ 싱글을 발표했다. 이후 알리샤 키스 뿐 아니라 어셔, 리한나, 다니엘 시저 등 많은 뮤지션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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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의 허를 향한 애정은 그래미 어워즈 전부터 계속되어 왔다. 멤버 모두가 자유로이 쉐어하며 업로드하는 트위터에서 2017년에 뷔는 ‘My Favorite Song’이라며 허의 ‘Every Kind Of Way’, 허가 다니엘 시저와 함께 부른 ‘Best Part’를 추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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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알앤비’ 부문 수상을 맡은 방탄소년단은 수상자 이름이 적힌 봉투를 열고 허를 호명하며 뷔가 “그럴줄 알았어”라며 크게 외치기도 했다. 그래미 어워즈 스피커로 한국어가 흘러나올 줄이야. 그동안 좋아해 왔던 가수의 영예로운 상을 시상 했으니 그럴 만도 했을 것이다. 허가 기뻐하며 무대에 올라오는 동안 뷔는 트로피를 들고 발을 동동 구르며 함께 기뻐했다.

 

어워즈 레드 카펫 인터뷰에서 콜라보레이션 하고 싶은 가수로도 허를 언급했던 뷔. 이번 그래미 어워즈에서 방탄소년단과 허의 교류는 팬인 아미들 뿐 아니라 유수 외신들도 언급할 정도로 이슈였다. 기대하는 이들이 많으니 머지 않아 방탄소년단과 허의 협업 무대를 볼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