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 주인공의 옷차림은 스토리와 인물의 몰입도를 좌우하는 열쇠가 된다. 올해 역할의 캐릭터와 찰떡궁합을 자랑한 여주인공들의 베스트 스타일을 뽑았다.

 

1201-124-1

1
러블리 보헤미안 룩

드라마 <최고의 이혼>에서 배두나가 맡은 역할의 이름은 강휘루. 휘뚜루 마뚜루의 줄임말로 이름처럼 자유롭고 헐렁하게 인생을 살아가는 인물이다. 그녀의 성격을 대변하듯 체크나 플로럴 패턴의 롱 원피스와 카디건으로 자연스럽고 편안한 룩을 선보였다. 캐주얼한 스니커즈와 도톰한 니트 양말을 매치하면 휘루의 따뜻하고 자유로운 보헤미안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1201-124-2

2
깔끔 미니멀 룩

이솜은 <제3의 매력>에서 20~32살까지 시간의 흐름대로 사랑과 감정의 변화를 알아가는 영재를 연기한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건 27살 영재의 스타일이다. 대체로 블랙이나 베이지 등 화려하지 않은 색상으로 톤온톤 매치를 즐기며 미디스커트, 원피스로 여성스러운 느낌을 배가했다. 여기에 작은 귀고리나 가는 스트랩의 손목시계 등 깔끔한 액세서리를 더해 세련된 미니멀 룩을 연출했다.

 

1201-124-3

3
아이코닉 오피스 룩

아직도 김남주가 <미스티>의 고혜란 앵커로 보인다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올 상반기 김남주가 연기한 고혜란의 파급력은 굉장했다. 거기에 한몫 거든 건, 김남주만이 소화할 수 있는 아이코닉한 오피스 룩이다. 단정하고 정제된 슈트보다 강렬한 컬러나 패턴 블라우스, 와이드팬츠 를 활용해 진취적이고 당당한 고혜란을 표현했다.

 

1201-124-4

4
파릇파릇 새내기 룩

<내 ID는 강남미인>의 임수향은 갓 입학한 풋풋한 대학생 미래로 분했다. 주로 베이식한 티셔츠나 셔츠를 입고 쇼츠나 미니스커트를 매치해 캐주얼한 데일리 룩을 완성했다. 여기에 주로 커다란 에코백이나 버킷백으로 실용성을 더해 진짜 대학생들이 입을 법한 캠퍼스 룩을 연출했다.

 

1201-124-5

5
로맨틱 데이트 룩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손예진은 데이트 룩에 활용해도 좋을 만큼 화사한 오피스 룩을 선보였다. 프릴이나 플리츠 장식의 코트나 블라우스, 파스텔 컬러 슈트에선 사랑스럽고 청순한 매력이 돋보였고, 외근이 잦은 직업의 특성상 슬랙스나 데님 팬츠로 편안함을 더했다. 이렇게 예쁜 누나에게 어떤 연하남이 심쿵하지 않을 수 있을까?

 

1201-124-6

6
걸크러시 끝판왕 바이커 룩

<플레이어>에서 거친 운전 실력을 지닌 베스트 드라이버를 연기한 정수정은 걸크러시 패션을 선보였다. 가죽 재킷과 블랙 컬러 아이템으로 강렬한 바이커 룩을 연출했으며, 빈티지한 격자무늬 셔츠나 데님 재킷으로 활동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드라이버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다.

 

1201-124-7

7
페미닌 커리어우먼 룩

김현주는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 가정과 직장 생활에 모두 충실한 커리어우먼을 연기한다. 심플한 디자인의 셔츠, 와이드 팬츠로 도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자칫 지루해 보일 수 있는 룩에는 포인트 컬러를 활용해 섬세하게 디테일을 살렸다. 차분하고 품위를 잃지 않는 그녀의 룩은 일상에서 참고하기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