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좋다는 뷰티 인플루언서와 크리에이터, 모델들이 밤 사이 예뻐지는 비결은? 그녀들의 침실과 욕실에서 일어나는 아주 사적인 행동들을 취재했다.

나이트뷰티케어(메인컷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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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피부를 가지려면 역시 부지런해야 하나보다. 긴 하루를 보내느라 지친 우리는 귀가하자마자 씻지도 않고 침대로 직행하지만 뷰티 피플들은 달랐다. 그녀들만의 방법으로 나이트 뷰티 케어를 하고 있었던 것. 밤 사이 지친 피부와 보디를 정성껏 케어하는 뷰티 피플들의 노하우를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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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지고 싶은 몸을 만드는 보디 스페셜 케어

“피부가 너무 예민한 편이라 얼굴보다는 보디 케어에 더 공들여요. 누군가가 제 다리나 팔을 갑자기 만졌을 때 ‘어머! 부드러워’라는 느낌을 주고 싶어서 항상 보디 피부는 건조하지 않게 관리하고 있죠. 달팡의 보디 오일은 탄력을 주는 효과도 탁월하고 향과 텍스처가 만족스러워서 몇 통째 사용 중이에요. 보디 오일을 바르면서 온몸을 마사지할 때가 나이트 뷰티 루틴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랍니다. 보디를 마사지할 때 얼굴을 가만히 둘 수 없죠. 나이트용 마스크 시트도 붙이고 있답니다. 유이라의 EGF 6 리뉴얼 페이셜 마스크를 애용하는데요. 히알루론산과 펩타이드가 들어 있어 요즘처럼 피부가 건조하고 탄력이 떨어질 때 사용하기 좋아요.”
-김수미(유이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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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온도를 높이고, 후각으로 힐링

“한동안 불면증에 시달려 여러 수면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았는데, 몸을 따뜻하게 해줘야 한다는 공통적인 의견을 들었죠. 그래서 자기 전엔 꼭 수면 양말을 신어요. 수면 양말을 습관적으로 신어주는 것만으로도 몸이 따스해진답니다. 침대에 눕기 전 촉촉한 쥴라이 오일 토너와 록시땅 이모르뗄 리셋 오일 인 세럼을 바르고요. 마치 호텔방에 들어온 듯 근사한 향을 연출할 룸 스프레이도 뿌려요. 조 말론 런던의 잉글리시 페어 앤 프리지아 룸 스프레이를 잠들기 전에 뿌리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행복해져요. 록시땅의 라벤더 향 필로우 스프레이도 애용합니다. 사셰도 침대 구석, 필로우 속에 쏙 넣어두죠. 뒤척거리다 코끝을 살짝 스치는 사셰의 향은 보물 찾기를 하다가 좋은 선물을 발견한 기분이 들게 해요. 센스 있는 베딩만으로도 숙면할 수 있답니다.”
-유민주(글래머러스 펭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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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빠꼼이의 맥시멀 뷰티 루틴

“저는 밤에 다양한 뷰티 케어를 공들여 하는 편이에요. 이 시간을 똑똑하게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다음 날 피부 컨디션이 달라지더라고요. 우선 마녀공장의 갈락토미 클리어스킨 토너를 사용해 피부결을 정돈해줘요. 독일 여행 때 사온 샤벤스 앰플은 에센스 단계에서 사용하는데요. 종류도 다양해서 피부 컨디션에 따라 매일 다른 제품을 사용하는 재미도 쏠쏠해요. 그리고 마이 뷰티 다이어리 마스크는 촬영 전엔 꼭 사용해요. 피부가 엄청 쫀쫀해져서 메이크업이 잘 받아요. 시트팩을 사용한 후 남은 에센스 액을 살짝 덜어서 레츠큐어 비타민 C 파우더와 믹스해 피부에 바르는 것도 추천해요. 유튜브를 보고 배운 팁인데 브라이트닝 효과가 있답니다. 그리고 2주에 한 번은 아베다의 딥클렌징 허벌 클레이 마스크를 사용해 피부를 매끈하게 정돈해요.”
-박희현(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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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블 진정 케어에 집중

“잠을 못 자거나 생리할 때가 되면 작은 좁쌀 여드름이 마구 올라오는 민감한 피부예요. 그래서 저녁엔 트러블과 진정 케어에 집중하는 편이죠. 이니스프리의 트루케어 AC 진정 앰플을 넉넉하게 두 번 레이어링해 바른 후 모델링 팩으로 공기를 차단해줘요. 평소 스위스킨과 이니스프리의 모델링 팩을 즐겨 사용하고 있는데 이렇게 모델링 팩을 하고 나면 확실히 피부가 진정되고, 쿨링감 덕분에 모공도 수축되는 기분이에요. 피부가 민감해지는 환절기엔 일주일에 두 번씩 이 나이트 케어 루틴을 지킨답니다.”
-민스코(뷰티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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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히 나만을 위한 배스 타임

“일주일에 한 번은 무조건 저녁에 입욕을 해요. 저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인 데다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순간을 즐길 수 있으니까요. 목욕을 하고 있으니까 휴대폰을 사용할 수도 없고, 컴퓨터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있고요. 제 페이버릿 입욕제는 러쉬의 인터갈락틱이에요. 물에 퐁당~ 넣을 때 파스텔톤 무지개색이 욕조에 번지듯 퍼지는데, 물에 온전히 녹고 나면 반짝이는 네이비 컬러 펄이 남아 우주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아무 생각 없이 이 모습을 멍하니 구경하는 시간이 저만의 힐링 타임입니다.”
-새벽(뷰티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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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석한 얼굴을 위한 촉촉 보습법

“눈가와 피부가 건조해진 것 같아 보습 케어에 집중하고 있어요. 20대 초반부터 눈가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고 해서 자기 전 에스티 로더의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아이 컨센트레이트 매트릭스를 열심히 바른답니다. 눈가를 손가락으로 톡톡! 피아노치듯 두드리며 마사지하면 흡수도 잘돼요. 매일 시트 마스크를 사용할 정도로 팩 마니아인데요. 팩 유목민인 제가 다양한 제품을 써보고 찾은 인생 마스크는 바로 루루룬의 프레셔스 마스크 팩입니다. 티슈처럼 뽑아 쓰는 마스크라 간편하고 보습력도 좋아요.”
-메구(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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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스텝 클렌징&에센스 팩으로 심플 케어

“나이트 케어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클렌징이에요. 평소 다양한 세안 도구를 사용하는데요. 최근에 꽂힌 클렌징 도구는 크룬 퍼프입니다. 크룬 퍼프는 물만 있으면 클렌징이 가능해 피부에 자극이 없고 간편해요.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SK-II의 피테라 에센스로 스페셜 케어를 해요. 화장솜에 듬뿍 적셔 양 빰과 이마, 목에 붙여주면 끝! 마스크 팩을 하는 것보다 간단해요. 에센스가 피부에 다 흡수될 때까지 영상 편집을 하거나 구독자들의 댓글을 읽고, 향긋한 차를 마신답니다. 하루를 차분하게 마무리하는 저만의 나이트 뷰티 루틴이에요.”
-킴닥스(뷰티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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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피플들의 나이트 뷰티 케어 팁을 정독했다면 우리도 따라 해보자. 누가 아나? 다음 날 피부가 반짝반짝 빛날지! 열심히 뷰티 케어한 여러분, 모두 굿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