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으로, 출장으로 세계 곳곳을 누비는 그들의 트래블 파우치 속에는 무엇이 있을까? 6명의 여행 마니아가 완벽한 여행을 위한 파우치 속 필수템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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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영 | 론진 홍보팀

1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좋아하는 향의 향초를 켜곤 해요. 긴 비행에 지쳐 있던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고 다시 새로운 것들을 즐길 수 있는 활력이 생겨요. 바이레도의 우즈 캔들 240g 9만원대.
2 생활 리듬이 바뀌면서 피부가 민감해질 때가 있어요. 그럴 때를 대비해 피부에 잘 맞는 진정 크림 하나는 꼭 챙기죠. 수분 크림 대신 전체적으로 바르기도 하고, 트러블이 올라온 부위에 도톰하게 얹어둬도 효과적이에요. 아벤느의 시칼파트 SOS 크림 40ml 3만원.
3 쉴 새 없이 돌아다니고 사람도 많이 만나다 보니 화장을 수정할 시간이 거의 없어요. 처음 메이크업할 때 꼼꼼하게 완성하고, 픽서를 뿌려서 지속력을 높이면 하루 종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어반디케이의 올 나이터 메이크업 세팅팅 스프레이 118ml 3만9천원.
4 파우치를 가볍게 하기엔 컴팩트한 멀티 팔레트가 제격! 하이라이터와 셰이딩, 블러셔까지 들어 있는 팔레트 하나면 베이스 메이크업은 끝이니까요. 샤넬의 팔레트 에쌍씨엘 170 베이지 인텐스 9g 8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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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 <보그> 디지털 디렉터

1 사진 찍을 때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질감이 살아 있는 헤어스타일! 때문에 솔트 헤어 스프레이를 몇 통째 비우고 있어요. 사샤후안의 오션 미스트 50ml 31달러.
2 물가에서 자주 꺼내게 되는 파우치는 꼭 비닐 소재로 된 제품을 사용해요.
3 여행지에서 메이크업이 두꺼우면 촌스러워 보이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과 색 보정이 동시에 가능한 베이스를 꼭 챙겨요. 맥의 라이트풀 C+ 코랄 그라스 틴티드 프라이머 SPF45/PA++++ 30ml 5만2천원대.
4 아무 때나 꺼내 바르기 쉽도록 미니 롤온 타입 향수도 필수예요. 여름 여행지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이국적인 향이라면 더욱 좋죠. 에어린의 히비스커스 팜 롤러볼 8ml 4만5천원대.
5 오렌지빛 코랄 립컬러는 태닝을 하기 전과 후 모두 자연스럽게 어울려 애용한답니다. 에스티 로더의 퓨어 컬러 러브 리퀴드 립 303호 플래쉬 & 번 6ml 2만8천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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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 | 모델

1 추억을 단 한 장의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도 가지고 다니면 든든해요. 후지 인스탁스의 SQ6 펄 화이트 16만9천원.
2 의외로 실용적인 제품이 바로 바셀린! 작은 사이즈로 하나 챙기면 립밤으로 사용할 뿐 아니라 건조하거나 벗겨지는 부분에 덧발라도 좋아요. 광대 부위에 하이라이터로 사용하기도 하고, 노출이 있는 옷을 입을 땐 쇄골과 어깨, 다리에 윤기를 더할 수 있는 의외의 꿀템이죠. 바셀린 100ml 2천원대.
3 여행지에서 물갈이로 고생해본 적이 있어서 클렌징 워터만은 꼭 챙겨요. 놀러 가서 피부가 뒤집어지면 그렇게 속상할 수 없더라고요. 바이오더마의 센시비오 클렌징 워터 250ml 2만5천원.
4,5 화장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지만 두 가지 립스틱은 필수품이라고 생각해요. 하나는 섀도로 볼터치로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싱그러운 코랄 컬러, 하나는 혹시 모를 불타는 밤을 위한 강렬한 레드 컬러로 준비하죠. 슈에무라의 루즈 언리미티드 슈프림 마뜨 CR342 댄디코랄, 맥의 립스틱 루비우 각각 3.4g 3만7천원, 3g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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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혜 | <얼루어> 뷰티 에디터

1 드라이샴푸는 머리를 감기 힘들 때도 유용하지만, 축축 처지고 달라붙는 모발의 스타일을 살리는 데도 좋아요. 뿌린 후 툭툭 털어주기만 해도 볼륨과 질감이 한결 살아나죠. 간단한 포니테일에도 한 끗을 더하는 일등 공신! 클로란의 오트밀크 드라이 샴푸 50ml 9천원.
2 비타민 B를 포함한 영양제를 충분히 챙겨요. 활동량이 평소보다 많아지니까 피로도도 훨씬 높은데, 그럴 때 여행을 충분히 즐기기 위한 필수품이에요.
3 눈 밑에 은은한 펄감을 더하는 섀도는 얼굴에 형광등을 켜주죠. 깨지면 속상한 일반 섀도보다는 스틱형이나 말캉말캉한 젤리 타입으로 챙기면 안심이에요. 바비 브라운의 롱웨어 스파클 스틱 오로라핑크 1.5g 4만원대.
4 햇빛 알레르기가 있어서 선크림은 수시로 덧발라야 해요. 그럴 때 스틱형 자외선 차단제가 최고죠. 쿨링 기능까지 갖췄다면 더할 나위 없어요. 닥터지의 쿨 모이스트 업 선스틱 17g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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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대식 | 메이크업 아티스트

1,2 예민한 피부 때문에 아무 화장품이나 쓸 수 없어서, 스킨케어 제품은 꼭 쓰던 걸 작은 공병에 덜어 가요. 향수도 마찬가지예요. 휴양지라고 새로운 향수를 쓰기보다는 평소에 즐겨 쓰던 향수로 편안함을 느끼는 것이 좋아요. 공병에 담아 가지고 다니면서 뿌리죠. 제스젭의 프리페어링 크림 & 킬리안의 스트레이트 투 헤븐, 화이트 크리스탈 EDP 각각 80g 4만2천원. 50ml 33만원.
3 새로운 환경에 자극받은 피부를 한 번에 진정시키는 데는 시트팩이 특효약이죠. 도착하자마자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사용하면 더 좋아요. 아침에 붙이면 메이크업이 잘 받아 하루 종일 건강해 보이는 피부로 표현할 수 있고요. 제스젭의 프리페어링 마스크 25ml 4천원.
4 선크림은 많이 사용하게 되니까 큰 걸로 챙기는데, 몸에도 듬뿍 바를 수 있도록 묻어남 없이 산뜻하게 발리는 제형을 선호해요. 메이크업 전에 발라도 전혀 밀리지 않아서 더욱 좋죠. 아넷사의 UV 선스크린 스킨케어 젤 90g 2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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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 듀이듀이 디자이너

1 클렌징은 티슈 타입 제품을 챙겨가면 편리하더라고요. 트렁크에 넣을 수 있는 용량인지 고민할 필요도 없고, 쓴 후에 깔끔하게 버리고 올 수도 있으니까요. 트렁크 속에 약간의 불필요한 짐도 허용하고 싶지 않다면 클렌징 티슈를 딱 쓸 만큼만 뽑아서 폴리백에 담아가면 완벽해요. 끌레드뽀 보떼의 아이 앤 립 메이크업 리무버 타올렛 50매 3만5천원.
2 화려한 스타일링에 필수인 고데기도 2종류를 챙겨요. 판 고데기는 미니 사이즈로, 봉 고데기는 평소에 사용하던 제품으로 가져가면 어떤 헤어스타일도 두렵지 않죠.
3 스킨케어는 여기저기서 받아 모아두었던 샘플로 채워 넣어요. 단 떠나기 전에 한 번 정도는 내 피부에 맞는지 미리 사용해보는 게 좋아요.
4 한창 돌아다니고 호텔에 들어가서 지친 몸을 욕조에 담그면 천국이 따로 없다는 사실엔 다들 동의하겠죠? 그래서 입욕제는 현지에 도착해서라도 꼭 구입해요. 몸을 다 담글 기운도 없다면 족욕이라도 꼭 하려고 노력한답니다. 하루의 피로를 잘 풀어야 다음 날도 더 즐겁게 여행할 수 있어요. 러쉬의 트와일라잇 200g 1만2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