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 관한 이슈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마스크 제작 업체 종사자, 그리고 에디터가 직접 착용한 마스크 체험기.

 

마스크 수정-1

크리넥스의 황사마스크 뉴디자인플러스(KF80)/2천2백원

밀착력 ★★☆☆☆
디자인 ★★★☆☆
착용감 ★★★★☆
통기성 ★★☆☆☆
미세먼지 차단률 ★★☆☆☆

한 겹의 필터로 만든 일반적인 형태의 일회용 마스크로 가볍고 착용감이 좋다. 4단 접이식 디자인으로 휴대가 간편한 것도 장점이다. 입체형 디자인이지만 피부에 제대로 밀착되지 않는다는 점은 좀 아쉽다. 기능성 코 지지대가 있지만 쉽게 공기가 위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틈새로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얼굴 형태에 따른 디자인이나 사이즈 선택이 가능하다면 더 좋았을 듯. –김민지(<얼루어> 에디터)

 

마스크 수정-2

에어리넘의 리미티드 어반 브리딩 마스크 S/S 블루(KF94정도)/8만 9천원

밀착력 ★★★★★
디자인 ★★★☆☆
착용감 ★★★☆☆
통기성 ★★★★☆
미세먼지 차단률 ★★★★☆

우수한 기능성 마스크로 어느 것 하나 크게 빠지지 않는다. 두 개의 날숨밸브가 마스크 내부 습기나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필터 수치가 높지만 여전히 통기성이 좋다. 밸브 디자인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귀의 스트랩과 헤어밴드를 조절해 밀착력을 높일 수 있고, 사이즈와 디자인의 선택 폭도 넓다. 다만 마스크와 필터의 가격이 비싼 편이다. 1~2주 동안 100시간 정도 사용 가능한 필터의 가격은 개당 7천9백원이며 밸브는 한 세트당 2만4천9백원이다. –김덕수(리매진 대표이사)

 

마스크 수정-3

샤오미의 에어웨어 마스크/약 1만5천원 대

밀착력 ★★★★☆
디자인 ★★☆☆☆
착용감 ★★★☆☆
통기성 ★★★☆☆
미세먼지 차단률 ★★★★☆

이중 구조로 360도 밀봉된 내피 필터가 초미세먼지를 걸러주며 최장 8시간 사용할 수 있다. 입체 공기주머니 설계로 코와 입 부분에 호흡할 수 있는 공간이 특징이다. 내부에서 공기가 순환할 수 있어 마스크 특유의 답답함을 줄어들며 립컬러를 바른 후에도 착용이 가능하다. 두 겹의 고무 실링이 있어 얼굴 형태에 따라 밀착된다. 다만 돌출형 모양으로 심미적 요소와는 거리가 멀다. 패키지에 필터가 2개 포함되어 있으며 필터는 개당 2천5백원 정도에 구입 가능하다. –이재홍(CNC이비인후과 원장)

 

마스크 수정-4

르마스카의 엣지 컬렉션 시그니처 네이비/1만4천8백원

밀착감 ★★★☆☆
디자인 ★★★★★
착용감 ★★★★☆
통기성 ★★★☆☆
미세먼지 차단률 ★★☆☆☆

연예인 마스크로 유명한 제품. 디자인이 고급스럽고 세련되어 패션 아이템으로도 무방하다. 마스크 자체에 UV 차단 효과가 있으며 일회용 필터는 마스크 사이에 꽂아서 사용하면 얼굴형에 맞게 밀착된다. KF인증 원단을 사용했지만 필터의 구체적 KF 수치는 명시되지 않았다. 필터는 개당 9백90원이지만 일회용으로 매일 교체해주어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 가볍고 신축성이 좋아 착용감이 안정적이지만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라기보다는 패션 마스크에 가깝다. –김덕수(리매진 대표이사)

 

마스크 수정-5

가디언의 입체 방역 황사마스크(KF94)/3천원

밀착력 ★★★☆☆
디자인 ★★★☆☆
착용감 ★★★★☆
통기성 ★★★★☆
미세먼지 차단율 ★★★☆☆

구조가 확실하게 잡혀 있는 형태의 황사마스크가 내장된 알루미늄 코밴드로 안경 착용 시 김 서림을 줄여주며 턱 아래까지 감싸 밀착력을 더한다. 일반 위생마스크는 입 냄새와 세균 번식으로 매일매일 세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반면 가디언 황사마스크는 합리적인 가격의 일회용 마스크라 편리하다. 위생, 가격, 편리 삼박자를 고루 갖춘 마스크다. ‘가성비’가 좋다. –이재홍(CNC이비인후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