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요즘 애들일까 아닐까 존재감이 묘연할 때가 있었다. 그리고 당돌하고 거침없는 요즘 애들에게 적잖게 충격받을 때쯤 기성세대가 되어가고 있음을 느낀다. 겁이 없어서 실패가 두렵지 않고, 그렇기에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나이. 그들이 부럽기 시작했다. 그래서 직접 만났다. 소위 잘 나간다는‘ 요즘 애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이들을 만나 몇 가지를 물었다. 직접 만나보니 더 아름답다. 그 어리고 풋풋한 젊음이. 그리고 현재를 대하는 명민한 태도가.

 

김수빈

19세 | 학생 그리고 모델 | @sssuvely 
김수빈은 작년 <2017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약 3천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대상을 수상했다. 열일곱 살에 모델 일을 시작해, 1년 만에 슈퍼 모델이라는 새로운 목표에 도전한 소녀는 결국 열여덟의 나이로 목표를 당당히 이루었다. 그리고 지금, 수빈은 세계적인 톱 모델이라는 또 다른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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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턴 무드 데님셔츠와 팬츠는 모두 캘빈 클라인 진(Calvin Klein Je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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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은 본인 소장품.

▶나는 매일 인스타그램 확인, 사진 찍기, 먹방 보기는 꼭 한다.
▶가장 자주 쓰는 단어는 갑자기?와 기기기!다.
▶나는 노는 것은 자신 있다.
▶나는 포근한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을 할 때 행복하다.
▶최근 구입한 것 중 가장 만족했던 것은 배틀그라운드 게임 아이템이다.
▶이성에게 어필하는 나의 필살기는 고민 들어주기다.
▶롤 모델은 혜박이다.
▶꼭 해보고 싶은 것은 해외 컬렉션 서보기다.
▶모델 김수빈은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애벌레다.
▶다른 직업을 선택한다면 요리사를 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