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빌딩 위 화려한 광고판이 반짝이고 힙과 소울이 넘치는 도시 뉴욕.그곳에서 만난 잊지 못할 플레이스 7곳을 소개한다.

0316-262-1

BLANK SLATE COFFEE+KITCHEN

신선한 재료를 바탕으로 한 브런치 메뉴와 커피, 다양한 과일 주스를 판매하며, 간단하게 아침 겸 점심을 해결할 수 있는 곳이다. 아침 메뉴로 즐긴 스크램블드에그 베이컨과 연어 베이글은 2인이 먹어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양이 충분했다. 특히 연어 베이글은 홀스래디시 소스와 케이퍼, 양파, 토마토 등 살뜰하게 차려진 플레이팅 덕분에 먹는 내내 풍부한 식감을 즐길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먹는 브런치와 비슷한 가격대로 식사 메뉴 2개와 음료 2개가 3만원대.
주소 121 Madison Ave #5, New York, NY 10016

 

0316-262-2

BENJAMIN STEAKHOUSE PRIME

며칠 동안 먹은 소고기 스테이크가 물리던 찰나에 벤자민 스테이크 하우스 프라임에서 랙 오브 램(Rack of Lamb)을 주문했다. 랙 오브 램은 갈빗대를 포함한 양고기 스테이크로 소고기보다 기름기가 적고,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 매력적이다. 벤자민 스테이크 하우스만의 살짝 매콤하고 달큼한 소스가 양고기 맛을 한층 살려준다. 격식 있는 레스토랑으로 비즈니스 미팅이 많아 방문 전 예약은 필수, 드레스 코드에 따라 종종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주소 23 E 40th St, New York, NY 10016

 

0316-262-3

THE SMITH

간단한 브런치부터 스테이크, 시푸드까지 즐길 수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가족 단위 손님들로 북적거린다. 클래식 에그 베네딕트와 쇼트 립 해시, 그리고 오이스터를 주문했는데, 한 피스 단위로 시켜 먹는 오이스터는 원산지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다르다. 입안에 넣는 순간 바다 향이 번지며, 통통한 우리나라 굴과 달리 얇고 식감이 더 물렁물렁하다. 브런치의 나라답게 에그 베네딕트 역시 훌륭하다.
주소 1900 Broadway, New York, NY 10023

 

0316-262-4

MADISON SQUARE GARDEN

‘NBA의 성지’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농구를 본다는 것은 누군가 에게 일생일대의 로망일 수 있다. 동행인의 그러한 로망을 위해 농구 경기를 성지에서 직접 보는 행운을 누리게 되었다. 키가 2m가 넘는 선수들이 1초 단위로 빠르게 코트를 누비고, 코트 바닥과 농구화가 마찰되는 찢어질 듯한 소리가 경기에 박진감을 더한다. 경기를 보며 먹는 짭짤한 핫도그와 시원한 맥주의 조합은 그야말로 금상첨화. 경기장의 크기가 작은 편이라 어떤 좌석에서 보더라도 박진감을 느낄 수 있으니 비싼 좌석이 아니라도 좋다!
주소 4 Pennsylvania Plaza, New York, NY 10001

 

0316-262-5

RUBY’S CAFE

어떤 음식점에 가야 할지 모를 때는 유명한 곳으로 가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그래서 찾은 소호의 루비스 카페. 이곳의 대표 메뉴는 두툼한 소고기 패티가 인상적인 브론테 버거다. 갈비 양념을 바른 듯 달큼한 고기 패티가 토마토, 양상추 등 싱싱한 야채와 어우러지고, 씹는 순간 흘러내리는 소고기 육즙이 일품이다. 슈림프 파스타도 곁들여 먹었는데 싱싱한 새우를 씹는 식감이 만족스럽다. 아쉬운 점이라면 테이블 간 간격이 너무 좁아 먹는 내내 불편하다는 것!
주소 219 Mulberry St A, New York, NY 10012

 

0316-262-6

CHIPOTLE MEXICAN GRILL

치폴레 멕시칸 그릴은 ‘맛있다, 푸짐하다, 저렴하다’ 이 세 마디 만으로도 설명이 충분하다. 브리토, 브리토 볼, 타코, 샐러드 4개의 메인 메뉴로 구성되며, 취향에 따라 치킨, 스테이크, 돼지고기, 베지테리언 토핑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과카몰리와 나초를 곁들이면 식감이 한층 풍성해진다. 가격 대비 양이 넉넉한 편이라 하루 예산이 빠듯한 여행객이라면 사랑할 수밖에 없는 맛집이다.
주소 100 Maiden Ln, New York, NY 10038

 

0316-262-7

WOLFGANG’S STEAKHOUSE PARK AVENUE

미국산 스테이크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가장 많이 주문하는 포터 하우스 스테이크는 소고기 등심 끝부분을 조리한 것으로 티본 스테이크보다 크고 한결 부드럽다. 커다란 접시에 가니시 없이 투박하게 스테이크가 구워져 나오면, 셰프가 직접 각 접시에 나눠 담고, 그 위에 소고기 육즙을 한 번씩 덜어준다. 한입 베어 물면 입안에서 살살 녹는 소고기 맛이 느껴진다.
주소 4 Park Ave, New York, NY 10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