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페이스 오일에 손이 가는 계절이 다가왔다. 피부 속 수분과 유분,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칼럼을 놓치지 말 것! 최신상 페이스 오일 제품을 <얼루어> 독자들이 꼼꼼하게 테스트했다. 어떤 제품이 베스트로 꼽혔는지도 눈여겨보길.

 

★                 실망이다
★★             별로다
★★★         보통이다
★★★★     만족스럽다
★★★★★ 적극추천

 

1027-54-11 겔랑의 아베이 로얄 유쓰 워터리 오일
오일 타입이지만 피부에 문지르면 수분 에센스 처럼 촉촉하게 발린다. 사용 후 피부가 답답하지 않고, 흡수가 빠른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잦은 야근으로 피부가 푸석푸석할 때 수분 크림 다음 단계에 바르면 얇은 오일막이 피부 표면을 지그시 감싸 다음날 피부결이 보들보들해지고 메이크업이 잘 흡수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30ml 12만9천원. – 김현미 33세 

발림성 ★★★★
흡수성 ★★★
지속력 ★★★
피부결 개선 정도 ★★★★★

 

2 식물나라의 프로폴리스 페이스 오일
꿀 성분을 함유해 제형이 묵직하지만, 피부에 닿는 순간 세럼처럼 빠르게 흡수되었다. 일주일 동안 꾸준히 사용해보니 거칠었던 피부결이 매끄러워지고 베이스 메이크업이 촉촉하게 발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다른 페이스 오일에 비해 용량이 넉넉하고 흡수가 빨라 겨울철 건조한 팔꿈치나 손, 보디 피부에도 두루두루 사용하기 좋다. 55ml 1만7천8백원. – 여은애 25세 

발림성 ★★★
흡수성 ★★★★
지속력 ★★
피부결 개선 정도 ★★★★

 

3 이니스프리의 올리브 리얼 에센셜 오일 Ex
묽은 제형에 비해 완전히 흡수시키는 데까지 꽤나 시간이 걸린다. 얼굴 전체에 사용하고 싶다면 아침보다는 저녁 마무리 단계에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사용할수록 피부결이 보드라워져서 꾸준히 사용하고 싶은 제품이다. 파운데이션에 한두 방울 섞어 건조한 볼과 턱에 펴 바르면 온종일 윤광 메이크업을 한 듯 촉촉한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30ml 2만5천원. – 안정희 23세 

발림성 ★★★
흡수성 ★★★
지속력 ★★★
피부결 개선 정도 ★★★★

 

4 겐조키의 벨르 드 주르세이크리드 로투스 페이스 오일
물처럼 가벼운 제형이 피부에 빠르게 스며들어 메이크업 전에 사용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평소 입 주변에 각질이 많고 건조한 편인데 기초 단계에서 오일을 가볍게 바른 후 파운데이션을 사용했더니 밀착력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은은한 향은 마음에 들지만 스포이트의 펌핑력이 약한 점은 조금 아쉽다. 30ml 10만6천원. – 박은혜 29세 

발림성 ★★★★★
흡수성 ★★★★
지속력 ★★
피부결 개선 정도 ★★★

 

5 예화담의 천삼송이 자생 앰플 오일
물처럼 흐르는 제형이라 피부에 잘 발리고, 빠르게 스며들어 즉각적인 보습을 느낄 수 있었다. 페이스 오일이지만 사용 후 얼굴이 번들거리지 않아 아침 스킨케어 단계에 사용하면 하루 종일 얼굴에 고급스러운 윤기가 감돈다. 다만 눌러서 사용하는 스포이트 형태라 한꺼번에 많은 양이 나올 수 있어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게 아쉽다. 45ml 3만5천원. – 서지혜 26세 

발림성 ★★★★
흡수성 ★★★★
지속력 ★★★
피부결 개선 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