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물론 마음까지 다독여준다. 당신에게 꼭 필요한 따뜻한 차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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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2시
불면의 밤을 피하려면 캐모마일 몸과 마음을 모두 다독이는 그야말로 진정의 여왕이다. 기관지와 위, 피부 등 신체 곳곳에 발생한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특효약. 따뜻하게 우려 마시면 수수한 캐모마일 향이 흥분된 신경을 가라앉히고, 아피제닌 성분이 깊고 편안한 잠을 불러와 수면의 질을 높여준다.

EDITOR’S RECOMMEND
트와이닝의 퓨어 캐모마일. 쓴맛이 거의 없이 부드럽고 깨끗한 맛이라 자기 전에 마셔도 부담 없다. 카페인이 전혀 없는 것도 장점이다. 1g×25개 9천9백원.

 

아침 7시
산뜻하게 하루를 여는 아쌈 인도에서 재배되는 차종인 아쌈은 고소한 맛과 떫은맛, 단맛이 조화를 이루는 클래식한 홍차다. 특유의 쌉싸래한 맛이 텁텁한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며 맛과 향이 강한 편이라 모닝 커피 대신 마시기도 좋다.

EDITOR’S RECOMMEND
포트넘앤메이슨의 브렉퍼스트 블렌드. 홍차에 관심 없는 사람도 무난하게 즐길 수 있어 입문용으로 추천한다. 찻잎을 잘게 분쇄해 향과 맛이 더 진하게 우러난다. 125g 2만3천원.

 

오후 1시
더부룩한 속을 쓸어 내리는 레몬그라스. 레몬그라스는 이름에서 느껴지듯 레몬 향이 나는 허브다. 똠얌꿍의 시큼한 맛을 내는 주인공이 바로 이 레몬그라스.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소화를 도울 뿐 아니라 장내에 쌓인 가스까지 배출해주니 소화불량에 시달리는 사람이라면 꾸준히 마셔볼 것.

EDITOR’S RECOMMEND
닥터 스튜어트의 진저 & 레몬그라스. 레몬그라스에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소화를 돕는 생강을 더했다. 마시면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진한 생강 맛이 나고, 상큼한 레몬그라스가 놀란 입안을 가볍게 감싼다. 2g×15개 1만5천원.

 

오후 4시
집중력이 필요할 때 페퍼민트. 페퍼민트의 청량한 향과 맛이 기분 전환에 도움을 주고 머리를 맑게 한다. 무기력증이나 불안감, 우울증을 개선하고 두통도 가라앉혀준다. 오래 앉아 있어 생기는 위장 장애에도 효과적이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장인에게 추천한다.

EDITOR’S RECOMMEND
타바론의 쿨민트. 종이 포장이 아니라 비닐로 밀봉되어 있어 향과 맛이 무척 진하고 오래간다. 코가 뻥 뚫릴 정도로 시원하지만 목넘김은 매우 부드러워 마시기 쉽다. 1.5g×15개 1만7천원.

 

5 저녁 7시
다이어트 동반자 마테. 비타민과 철분, 칼슘 등 무기질이 풍부해 몸의 피로를 해소하고 영양을 보충한다. 약간의 카페인이 들어 있어 체온을 높이고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며, 체지방을 분해하는 효과도 뛰어나니 운동을 즐기는 프로 다이어터라면 주목하길.

EDITOR’S RECOMMEND
쿠스미티의 BB디톡스. 마테에 녹차와 루이보스, 민들레, 자몽을 더한 가볍고 산뜻한 블렌딩 티다. 뜨거운 물을 붓는 순간 상큼한 시트러스 향이 퍼지는데, 마셔보면 녹차와 마테의 고소함과 과일의 은은한 달콤함이 잘 어우러진다. 125g 22.4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