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 시즌 전만 해도 낯설게 느껴지던 볼드한 립컬러가 이번 시즌 일상이 됐다. 볼드한 액세서리와 매치해 한층 더 강렬하게 빛나는 립 스타일링 다섯 가지.

178 Bold Attitude1-1

Sparkle Gloss
볼드 립을 연출하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 바로 스파클링한 질감이다. 가벼운 컬러일지라도 이 마법 같은 질감이 더해지면 한순간에 대담하고 특별한 립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단, 피부를 비롯해 아이섀도, 블러셔 등의 다른 요소는 최대한 생략할 때 스파클링 립의 진가가 발휘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도록. 에스티 로더의 더블웨어 누드 워터 프레시 메이크업 파운데이션으로 피부를 가볍고 촉촉하게 연출한 뒤 나스의 립글로스 리스키 비즈니스와 스윗 드림스를 섞어 스파클링한 입술을 표현했다.

 

178 Bold Attitude2

Black Beauty
당신이 생각하는 가장 글래머러스한 립컬러는? 으스스한 고딕 룩에나 등장했던 블랙 립이 급부상 중이다. 클리오의 루즈힐 ‘다크달리아’, 나스의 파워매트 립 피그먼트 ‘페인트 잇 블랙’, 메이크업포에버의 아티스트 루즈 라이트 ‘플럼’, 디올의 루즈 디올 리퀴드 ‘옥스블러드 매트’ 등 다채로운 블랙 립의 매력에 빠져보도록. 피부톤은 바비 브라운의 롱웨어 캡슐 쿠션 하이커버로 잡티없이 깨끗하게 정돈한 뒤 베네피트의 풀프루프 브로우 파우더로 풍성하고 고른 눈썹을 표현하는 것으로 아이 메이크업을 마무리한다. 글로시한 광택의 블랙 립은 샤넬의 루쥬 코코 글로스 768호로 완성했다. 골드 스프링의 뱅글은 빔바이롤라(Bimba Y Lola). 밑으로 레이어링한 뱅글은 모두 젬엔페블스(Jem and Pebbles).

 

178 Bold Attitude3

Dusty Rose
이번 시즌 귀가 따갑도록 들을 단어 하나를 꼽으라면, 바로 ‘마른 장미꽃 컬러’. 채도가 낮은 핑크, 브라운, 누드톤 등 감미로운 마른 장미꽃 컬러의 립이 MLBB의 선두주자로 대활약 중이다. 자연스럽고 쉽게 바를 수 있는 컬러이지만, 매트한 질감을 살려 입술 가득 메워주거나 혹은 입술 중앙부터 그러데이션해 투톤 립을 완성해주면 강렬한 효과를 줄 수 있다. 겔랑의 란제리 드 뽀 쿠션으로 매끈하고 보송보송한 피부를 완성한 뒤 슈에무라의 마이 슈 MLBB 다크 로즈 컬러를 입술 중앙부터 짙게 발라 펴준다. 마른 장미꽃 컬러에 생기를 불어넣은 민트 섀도는 메이크업포에버의 아쿠아XL 컬러 페인트 매트 터콰이즈를 사용했다. 컬러 스톤의 반지는 모두 프레드(Fred).

 

178 Bold Attitude4

Paint Texture
언제부터인지 립스틱과 립글로스의 딱 중간 지점, 어엿하게 한 카테고리로 자리 잡은 리퀴드 타입의 립컬러들. 그저 립스틱과 립글로스의 장점을 모은것을 넘어서 최근에는 매트부터 글로시까지 다채로운 질감은 물론 페인트를 연상케 할 만큼 강렬한 발색력, 틴트에 버금가는 오랜 지속력까지,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디올의 스킨 포에버 파운데이션으로 피부톤을 촉촉하게 마무리한 뒤, 디올의 블러쉬 421호로 광대뼈와 콧등에 하이라이트를 줘 윤곽을 정돈한다. 메이블린 뉴욕의 컬러 졸트 페인트 틴트 오렌지 아웃버스트를 사용해 입술 가득 강렬한 오렌지 광택의 립컬러를 완성했다. 보잉 선글라스는 프로젝트 프로덕트(Project Produkt).

 

178 Bold Attitude5

Mad Matte
몇 시즌째 인기를 끌고 있는 매트 트렌드의 열기가 올가을 최고조에 이르렀다. 립스틱은 물론이고, 리퀴드, 틴트, 팟 등 거의 모든 종류의 립 제품에서 매트한 질감은 0순위로 꼽힌다. 매트 립의 정석은 뭐니 뭐니 해도 날렵한 립라인 안으로 풍성하게 메워진 풀 립 메이크업. 크리니크의 이븐 베터 플루이드 크림 메이크업 파운데이션으로 결점 없이 깨끗한 피부톤을 정리한 뒤 에스티 로더의 더블웨어 컬링 마스카라로 풍성한 속눈썹을 표현했다. 입생로랑의 루쥬 쀠르 꾸뛰르 더 마뜨 203호를 입술 중앙부터 메워나가기 시작하고, 브러시를 사용해 립라인을 정리해주도록. 한번 더 립스틱을 덧발라 밀도 있고 깔끔한 매트 립을 완성한다. 크리스털 드롭 이어링은 팰런 바이 반자크(Fallon by Bbanzz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