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루어> 베스트 오브 뷰티 어워드와 동의어는 바로 블라인드 테스트다. 올해는 100인의 블라인드 테스터단 외에 20인의 네이버 뷰스타도 함께했다. 그들이 말하는 블라인드 테스트 참여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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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루어> 베스트 오브 뷰티가 공신력 있는 뷰티 어워드로 자리매김한 이유는 블라인드 테스트에 있다. 브랜드와 제품명을 가린 채 철저하게 제품력만을 꼼꼼하게 따져 수상 제품을 선정하기 때문에 신뢰도가 더욱 높을 수밖에 없다. 올해는 100인의 블라인드 테스트단에 네이버 뷰스타 20인이 함께했다. 뷰스타는 차별화된 뷰티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로 네이버를 통해 선발돼 활동하고 있다. 그들은 자신이 생산한 콘텐츠를 네이버 블로그와 TV 캐스트, 포스트 등 각자의 네이버 기반 채널에 업로드하며 독자들과 소통한다. 올해 <얼루어> 베스트 오브 뷰티 블라인드 테스트에 함께한 20인의 뷰스타는 <얼루어> 네이버 포스트를 통해 약 120명이 참여를 지원했고 그중 스킨케어 10명, 메이크업&헤어 10명으로 나눠져 심사를 했다. 스킨케어 카테고리에 참여한 테스터는 일반 테스터와 동일하게 공병에 소분한 약 150개의 제품을 한 달간 사용하며 평가했다. 뷰스타 조네진과 민트는 테스트 과정을 사진으로 남겨 블로깅하고, 뷰스타 한요는 친구들과 함께 테스트한 영상을 TV 캐스트를 통해 전했다. 메이크업&헤어 카테고리에 참여한 10인의 뷰스타는 전문 아티스트들과 동일하게 직접 <얼루어> 사무실을 방문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뷰스타 동그란 우주, 언프리티, 은린은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블로그에 남기며 후기를 전했다. 그리고 영상 콘텐츠를 주로 제작하는 네 명의 뷰스타 위우매거진, 고또, 스칼렛 그리고 엠마뷰티는 현장에서 특별 브이 라이브(V Live)도 진행했다. 수많은 뷰티 제품을 접해본 뷰스타지만 제품을 검은색 테이프로 가린 상태에서 테스트해본 경험은 처음이라고 입을 모았다. 컬러와 텍스처만으로 어떤 브랜드인지 저마다 예측하기도 하고, 오로지 제품력만으로 승부하기에 컬러와 텍스처는 물론 발색, 지속력까지 꼼꼼하게 평가했다. 특히 아이팔레트를 테스트할 때는 컬러가 마음에 들어서 혹은 반짝이는 펄이 영롱해서 ‘검은 테이프를 벗겨버리고 싶어요!’라는 말을 연발하기도 했다.

브랜드의 이름이 아닌 오로지 제품력 하나만으로 평가하는 블라인드 테스트에 직접 참여한 뷰스타. 그들이 가장 까다롭게 평가한 부분은 무엇인지, 브랜드를 인지하고 사용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또한 가장 기억에 남는 제품은 무엇인지 그들의 인터뷰를 전한다.

 

 

098블라인드테스트31 손다솜 | 스칼렛의 뷰티풀라이프

발림성과 지속력, 그리고 브러시에 따라서 달라지는 마스카라. 어떤 기준으로 평가했나?
마스카라는 내용물도 중요하지만, 어플리케이터와 입구 패킹에 따라 다른 결과를 보여준다. 마스카라액과 어플리케이터가 적절하게 만들어져서 노리는 효과를 극대화한 제품에 높은 점수를 줬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카테고리 중 하나가 브로우 틴트다. 테스트 소감은?
초창기에 제품을 내놓은 브랜드 외에 다양한 브랜드, 그만큼 다양해진 컬러와 브러시로 출시된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이런 제품도 테스트해보고 싶다’고 추천하는 카테고리가 있다면? 
헤어 메이크업 제품이다. 많은 로드숍 브랜드에서 헤어 라인을 커버하는 제품이 쿠션부터 틴트, 펜슬 타입까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어 직접 테스트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098블라인드테스트42 박연정 | 엠마뷰티

메이크업 제품 중 평소 본인이 절대 빼놓지 않는 ‘최애템’은?
아무리 바빠도 쿠션만큼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
다양해진 쿠션의 종류만큼이나 브랜드별로 차별화되고 있는 추세다. 테스트하면서 느낀 가장 눈에 띈 차이점은? 
최근 들어 쿠션 망과 퍼프도 점점 차별화되고 있다. 쿠션 망에 따라서 묻어나는 정도가 다르고 퍼프에 따라서 피부에 펴 발리는 느낌도 달라 꼼꼼하게 비교했다.
올해 신설된 카테고리가 톤업 쿠션이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일반 쿠션 팩트와 다른 점을 확연히 느꼈나? 
일반 쿠션 팩트는 피부 위에 베이스 제품을 발랐다는 걸 눈으로 알 수 있지만 톤업 쿠션은 훨씬 자연스럽다. 민낯 같은 피부를 연출할 때 사용하고 싶다.

 

 

098블라인드테스트53 강명주 | 동그란 우주선, 소소하면서도 즐거운 이야기

메이크업 제품 중 평소 본인이 절대 빼놓지 않는 ‘최애템’은? 
다크서클을 가려주는 컨실러, 얼굴의 균형을 맞춰주는 아이브로우, 그리고 생기를 살려주는 립스틱.
립 제품은 컬러와 텍스처에 따라 총 여덟 가지 카테고리로 나눠 진행됐다. 립스틱, 립크레용, 리퀴드 립, 틴티드 립밤 중 가장 눈여겨본 제품은? 
틴티드 립밤이다. 입술에 혈색을 부여하고 각질도 잠재워주는 멀티 아이템이라 파우치에 꼭 챙기는 필수템이다. 이렇게 많은 틴티드 립밤 제품을 비교해보는 경험은 처음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은 테스트 제품은? 
쿠션이다. 약 50개를 테스트한 것 같은데 1년 동안 쓸 쿠션은 모두 써본 듯하다. 촉촉한 쿠션, 매트 쿠션, 톤업 쿠션, 선쿠션까지 세분화되어 있는 카테고리도 인상적이었다. 우리나라 여성들이 쿠션에 얼마나 열광하는지 엿볼 수 있었다.

 

 

098블라인드테스트74 전혜진 | 친구처럼 편안한, 조네진의 블로그

스킨케어 제품을 구매할 때 가장 눈여겨보는 부분은? 
과거에는 가성비를 먼저 보았다면 30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성분을 자세히 살펴보기 시작했다. 성분을 알려주는 앱을 활용해 내 피부에 맞는 성분이 들어간 제품 위주로 구매한다.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하며 가장 눈길이 갔던 제품은?
리브인 마스크 제품들이 특히 신선했다. 워시오프 타입의 트리트먼트만 사용했는데 리브인 마스크 타입은 씻어낼 필요가 없어 간편하고, 모발의 윤기가 눈에 띄게 개선되는 게 느껴졌다. 테스트 결과가 나오면 사용하고 싶어 점 찍어둔 제품도 있다.
브랜드를 알고 사용하는 것과 모르고 사용하는 것에 대한 차이점은? 
아무래도 브랜드를 알고 사용하면, 브랜드의 이미지와 평균 가격대를 고려해 제품에 대한 기대치가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모든 조건을 가린 채 진행되는 블라인드 테스트는 브랜드에 대한 선입견 없이 보다 객관적인 테스트를 할 수 있었다.

 

 

098블라인드테스트65 김윤정 | 코코민트의 스윗로그

스킨케어 제품을 구매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피부가 건조한 편이라 보습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성분과 향 순서로 따진다.
파운데이션은 소위 ‘브랜드발’이 있는데, 블라인드로 테스트해보니 어땠나?
나 역시 파운데이션은 유명 브랜드나 입소문 제품을 선호하게 된다. 블라인드 테스트로 사용해보니 피부에 잘 밀착되고 커버력 좋은 제품이 있어서 어워드 결과를 참고해서 구입할 예정이다.
블라인드 테스트에 직접 참여한 소감은?
평소 선입견 없이 다양한 제품을 구매하는 편이라 자부했는데 막상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보니 생각보다 브랜드를 많이 따져보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브랜드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제품력에만 집중해서 테스트하다 보니 제품의 진가를 더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