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에 따라 소비의 목적이나 방향은 다르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에 따른 재테크 전략이 필요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20대, 30대, 40대를 위한 연령별 재테크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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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잃지 않는 투자를 위하여
40대는 가장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재테크에 실패하면 손실을 만회하기 어려워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자금을 잃지 않는 데 집중해야 한다.

 

1 노후 대비의 폭 넓히기
우선 연금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연금보험에 가입하고, 이미 가입되어 있는 사람이라면 10년간 비과세 혜택이 있는 비과세 해외펀드에 가입하거나 120개월 동안 납입하는 펀드에 장기 투자하면서 미리 은퇴 후 생애 자금 준비를 시작하는 게 좋다. 40대는 노후를 위한 마지막 10년 계획에 착수할 시기다. 평소 새는 돈을 찾아 연금 준비를 시작하는 게 현명하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예금 금리보다 수익률이 약간 더 높은 변액 연금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2 건강 보험 들기
40대가 되면 건강 역시 챙겨야 한다. 보장성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실손 보험을, 실손 보험만 있다면 진료비가 많이 나가는 암, 뇌, 심장 관련 질환에 대해 보장받는 3대 질병 보험을 준비하는 게 좋다. 실손 보험은 가입자가 실제 지불한 의료비용의 80~90%를 보장받기 때문에 병원비를 아낄 수 있다. 보험은 건강할 때 가입할 수 있고 정작 아플때는 보험 가입이 어려워진다. 그러니 보험 가입이 거절되기 전에 미리 가입해둘 것.

 

3 3층 연금 구조 쌓기
국민연금의 소득 대체율은 40%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노후 생활을 국민연금에만 의존하면 낭패다. 안락한 노후 보장을 위해서는 층‘3 연금 구조’를 쌓아야 한다. 3층 연금 구조란 국민연금을 기초로 그 뒤에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을 쌓는 것을 뜻한다. 먼저 직장생활 후 받을 수 있는 연금 액을 확인하고 퇴직연금을 관리할 것. 특히 퇴직연금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를 열어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안정성과 수익률, 모두를 놓치지 않으려면 원리금보장형 IRP에 가입한다.

 

4 월지급식 펀드 알아보기
펀드에 어느 정도의 금액을 넣어두면 투자 결과와 상관없이 몇 퍼센트를 투자자에게 매월 돌려주는 펀드 형태로, 2011년부터 알려지기 시작했다. 대부분은 매달 투자원금의 0.5%씩 지급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만약 수익이 그것보다 낮게, 예를 들어 0.2%로 날 경우에는 0.2%만 수익에서 지급하고 남은 0.3%는 원금에서 지급한다. 이 상황이 반복되면 원금이 계속 줄어든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이런 단점을 극복한 펀드가 인출식 연금 펀드(RIF)다. 일정 기간, 매월 일정 금액을 지급하면서도 일정 금액의 자산은 확보해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 특히, 50대가 되어 은퇴를 앞두고 RIF에 투자하면 은퇴자산을 보존하면서도 안정적인 노후생활에 도움이 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