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 비가운의 화장품 폴라초이스가 한국 론칭 10주년을 맞았다. 한국 방문만 다섯 번째일 정도로 한국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지대한 폴라 비가운과 나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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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가장 좋아하는 한식은 비빔밥인가?
시애틀에 한국 음식점이 있는데, 나를 보는 순간 직원들이 비빔밥을 준비한다. 한식을 대부분 다 좋아한다. 물론 김치도!

최근 한국 여성들은 화장품 성분의 유해성에 관심이 많다. ‘화장품 경찰관’으로서 어떻게 생각하나?
흥미롭지만 아쉽기도 하다. 성분 분석이 다가 아니기 때문이다. 피부 타입은 어떤지, 각 성분이 합쳐졌을 때 어떤 상호작용을 하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성분의 유해성을 분석하는 것만으로는 하나의 제품을 완벽하게 설명하기 어렵다.

성분을 어떻게 배합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말인가?
소금은 소듐과 클로라이드가 배합된 성분이다. 소듐과 클로라이드는 각각 꽤 위험한 성분이지만, 그 둘을 배합하면 소금이 탄생한다. 유해 성분이라 할지라도 다른 성분과 잘 배합했을 때는 문제가 되지 않기도 한다. 전체적인 배합을 보지 않는다면 큰 그림을 보지 못하는 거라 말하고 싶다.

화장품을 개발할 때 꼭 지키는 원칙이 있나?
가장 중요시하는것은 고객의 피부 타입과 피부 고민, 어떤 성분을 배합했을 때 가장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느냐이다.

신제품 리지스트 오메가 세럼에 대해 소개한다면?
이름 그대로 오메가 성분을 담았다. 오메가 3, 6, 9 성분은 피부가 나이 들었거나 손상되었을 때 피부를 재건하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세라마이드를 더했다. 피부 관리에 가장 중요한 항산화 성분도 추가했다.

안티에이징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매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햇빛에 노출된 후 1분 안에 피부가 손상되기 시작한다’는 것을 알게 된 후로 선스크린에 대한 집착이 더 심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