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여름 해가 저물면 시원한 맥주 한 잔이 떠오른다. 집에서 혼자 편하게 즐길 수 있게 수제 병 맥주를 골라봤다. 물론, 술에 약한 이들을 위해 논알코올 스파클링 음료도 빼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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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스 아일랜드 프리시즌 라거 올봄에 출시된 맥주. 상큼한 시트러스 향과 스파이시 향, 허브향이 담긴 홉향, 거기에 고소함이 느껴지는 바디감에 쌉싸름한 피니시를 느낄 수 있다. 5.8도.

2 구스 아일랜드 312 어반 위트 에일 312는 구스 아일랜드가 처음 시작한 시카고의 지역 번호를 의미한다. 레몬과 오렌지향을 베이스로 향긋한 꽃내음과 아카시아꿀의 단내가 조화를 이룬다. 여름에 가볍게 즐기기 좋은 맥주. 4.2도.

3 세븐브로이 강서맥주 중국의 칭다오나 뉴욕의 브루클린처럼 국내 최초로 강서구라는 특정 지역을 브랜드화시킨 맥주. 열대 과일향이 은은하게 감돌며 가벼운 청량감이 돋보인다. 유사품으로 달서맥주가 있다. 4.6도.

4 장앤크래프트 과르메리 필스너 체코 세밀하고 촘촘한 거품이 특징인 필스너 체코는 가볍고 청량하면서도 부드러운, 목넘김이 좋은 맥주다. 가장 일반적인 라거 스타일의 맥주. 4.8도.

5 장앤크래프트 과르메리 레드에일 아이리시 진한 호박색을 띠는 아일랜드식 에일 맥주로, 라거의 산뜻한 청량감과 바디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깊은 향과 구수하고 쌉쌀한 맛이 가장 큰 특징. 4.4도.

6 더부스 국민 IPA 잘 익은 파인애플과 신선한 파파야향에 상큼한 자몽과 달콤한 멜론의 풍미가 어우러져 풍부한 향을 느낄 수 있는 맥주다. 개성 있는 일러스트레이션도 눈에 띈다. 7도.

7 더부스 긍정 신레드에일 고소한 빵 맛과 캐러멜의 달달한 맛이 합쳐진 엠버에일로, 쓴맛이 적어 초보자들이 도전하기 좋은 맥주다. 노홍철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득 담았다. 5도.

8 세븐브로이 스타우트 라쿤 맥주로 불리기도 하는 세븐브로이의 맥주 6종 중 하나. 밀도가 높고 부드러운 거품, 스모키한 훈제향과 달콤하게 녹아든 씁쓸한 맛이 매력적인 맥주다. 입안에서 착 감긴다. 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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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브루스 코스트 진저에일 자스민 티 생강 알갱이가 들어 있는 브루스 코스트 진저에일을 오리지널로 맛보기가 살짝 두렵다면, 자스민 티를 시도해볼 것. 생강 맛은 덜하고 자스민 티의 향이 그 빈자리를메운다.

2 캐스케이드 스파클링 자몽 유명한 유기농 탄산수 브랜드 캐스케이드의 핑크 자몽맛. 이 스파클링 자몽 에이드는 상큼하게 퍼지는 자몽향이 일품이다. 탄산수 96%에 자몽이 1~2%만 함유된 것치곤 달콤하고 맛있다.

3 엘릭시아 체리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레모네이드 브랜드에서 만드는 유기농 탄산수. 설탕 대신 유기농 아가베 시럽을 사용해 칼로리가 낮은 편이다. 달콤한 체리맛뿐만 아니라 자두, 오렌지, 로즈 등 다양한 종류의 맛이 있다.

4 코코메이징 레몬 레몬을 베이스로 한 코코넛 탄산 음료. 코코넛 과육이 함유되어 마시는 재미를 더한다. 천연 레몬향과 상큼한 유기농 레몬 주스 농축액이 첨가돼 더위에 무뎌진 미각을 깨운다. 수분 충전에도 효과적이다.

5 만다리나타 이탈리아에서 온 스파클링 만다린 음료. 스파클링이지만 탄산이 그다지 강하지 않아 목넘김이 부드럽고, 붓꽃 추출물에서 나오는 은은한 꽃향과 만다린의 새콤한 맛이 꽤나 조화롭다.

6 보일란 블랙 체리 이마트가 미국에서 직수입해 판매하는 제품으로, 케인콜라, 다이어트콜라, 블랙체리소다, 크림소다 네 종류로 만날 수 있다. 사탕수수를 사용해 단맛을 내는 게 가장 큰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