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지에서 스타일을 아름답게 만들어줄 네 가지 서로 다른 분위기의 수영복과 액세서리. 그리고 그 여유로운 시간을 풍성하게 만들어줄 컬처 아이템을 함께 모았다.

 

MARINE LADY

1 종이섬유 소재 모자는 10만5천원, 타미 힐피거(Tommy Hilfiger). 2 나일론 소재 수영복은 14만원대, 폴로 랄프 로렌(Polo Ralph Lauren). 3 면 소재 에스파드리유는 9만5천원, 솔루도스 바이 플랫폼(Soludos by Platform). 4 아세테이트 소재 선글라스는 26만원,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 5 폴리카보네이트 소재 선글라스는 9만9천원, 퍼버스(Perverse).

1 종이섬유 소재 모자는 10만5천원, 타미 힐피거(Tommy Hilfiger). 2 나일론 소재 수영복은 14만원대, 폴로 랄프 로렌(Polo Ralph Lauren). 3 면 소재 에스파드리유는 9만5천원, 솔루도스 바이 플랫폼(Soludos by Platform). 4 아세테이트 소재 선글라스는 26만원,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 5 폴리카보네이트 소재 선글라스는 9만9천원, 퍼버스(Perverse).

클래식한 분위기의 마린 룩은 그 자체만으로도 청량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전한다. 흰색과 네이비 스트라이프, 요트 모티브 프린트가 돋보이는 액세서리로 스타일링하면 당신이 있는 그곳이 항구이자 해변이 된다.

 

0602_95_2BOOK _<온 뷰티> 제이디 스미스 세계 곳곳에서 문화와 가치관의 충돌이 일어나는 요즘, 서로 다른 가족을 내세운 이 작품은 작은 지구를 엿보는 것과 같다. 거부의 딸인 흑인 아내와 결혼한 백인인 자유주의자 벨시 교수 가정. 또 한편에는 백인 여성과 결혼한 흑인 보수주의자 킵스 교수 가정이 있다. 진보와 보수 양 극단에 위치한 중산층 지식인 가정의 입담을 보다보면 어느새 킬킬거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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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_<Tous Les Garcons et Les Filles> 프랑수아즈 아르디 스트라이프 아이템을 즐겨 입었던 프랑수아즈 아르디는 뮤지션이면서 영원한 프렌치 시크의 아이콘이자 롤모델로 불린다. 여행지라면 어디에서나 어울릴 경쾌한 프렌치 팝 앨범. 창문을 열고 바람을 맞으며 들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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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_<내 여자친구의 남자친구> 1987 청춘의 한때를 사랑했던 에릭 로메르의 영화는 유독 여름과 휴양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 많다. <해변의 폴린느>, <녹색광선>, <여름 이야기> 등 어떤 것을 선택해도 좋다. 사랑에 빠진 청춘들을 둘러싼 느리고 섬세한 심리묘사를 따라가보길. 영화의 빛바랜 색감도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