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지에서 스타일을 아름답게 만들어줄 네 가지 서로 다른 분위기의 수영복과 액세서리. 그리고 그 여유로운 시간을 풍성하게 만들어줄 컬처 아이템을 함께 모았다.

 

SWEET ’60s

1 종이섬유 소재 모자는 2만5천원, H&M. 2 클로케 소재 수영복은 가격미정, 미우미우 (Miu Miu). 3 양가죽 소재 샌들은 가격미정, 미우미우. 4 아세테이트 소재 선글라스는 32만5천원, 린다 패로우 바이 한독(Linda Farrow by Handok). 5 면 소재 웨지힐 샌들은 25만9천원, 미넬리(Minelli).

1 종이섬유 소재 모자는 2만5천원, H&M. 2 클로케 소재 수영복은 가격미정, 미우미우 (Miu Miu). 3 양가죽 소재 샌들은 가격미정, 미우미우. 4 아세테이트 소재 선글라스는 32만5천원, 린다 패로우 바이 한독(Linda Farrow by Handok). 5 면 소재 웨지힐 샌들은 25만9천원, 미넬리(Minelli).

1960년대 지중해 휴양지의 소녀들을 연상시키는 레트로풍 수영복이 트렌드로 떠올랐다. 라운드나 캐츠아이 선글라스, 플랫폼 샌들 그리고 챙이 넓은 라피아 소재 모자와 함께 연출하면 더욱 완벽한 복고풍 휴양지 룩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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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_<리츠 호텔만 한 다이아몬드> F. 스콧 피츠제럴드 제1차 세계대전 뒤 찾아온 화려했던 ‘재즈 에이지’를 대표하는 작가인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소설집. 실제로 프랑스 휴양지의 고급 호텔에서 거주하며 글을 쓰곤 했던 작가의 일상이 파편처럼 담겨 있다. 물질적 풍요로움으로 인한 반짝임과 권태, 번민은 고스란히 그의 삶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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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_<Live At the Village Vanguard> 베보발데스 쿠바 출신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동한 베보 발데스는 쿠바 재즈의 전성기를 증명하는 당대 최고의 재즈 피아니스트였다. 사랑에 빠져 무대를 떠난 후 30여 년 만에 돌아온 그는 다시 한번 재즈 음악의 황홀한 한때를 증명해냈는데, 이 앨범은 뉴욕 빌리지 뱅가드 공연 실황으로 그가 남긴 마지막 정규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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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_<지난여름 갑자기> 1959 전성기를 구가하던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캐서린 헵번. 그리고 풋풋했던 시절의 마릴린 먼로가 함께한 이 영화는 테네시 윌리엄스의 희곡을 바탕으로 한, 복잡한 인간의 욕망을 그린 수작이다.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전설적인 수영복 장면으로도 유명한데, 어느덧 레트로 무드 수영복의 고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