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칙한 얼굴에 화사한 혈색을 더하거나 얼굴형을 보완하기 위해서 블러셔는 필수다. 블러셔의 컬러와 제형이 다양해지고 있는 지금, 피부톤과 얼굴형에 따른 블러셔 사용법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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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ry & Red
“계란형 얼굴은 어떤 모양으로 블러셔를 발라도 잘 어울린다. 최근 인기 있는 모양은 코 옆부터 가로로 넓게 블러셔를 바르거나, 눈 주변에 C자로 발라 독특한 무드를 연출하는 것.”

체리 레드 컬러는 지금 가장 트렌디한 치크 컬러다. 창백한 쿨톤 피부와 계란형 얼굴에 잘 어울리지만, 다른 블러셔보다 채도가 높고 붉은 기가 많기 때문에 홍조가 심한 사람이나 화장이 서툰 사람은 사용을 피하는 게 좋다. 피부톤이 노란 편이라면 다홍빛 레드 블러셔를 사용해야 피부톤과 잘 어우러진다. 볼에 바를 때는 X자로 바른 뒤, 앞뒤 볼에 고르게 퍼지도록 블렌딩한다. 이때 명심할 것은 볼 앞쪽까지 블러셔를 발라야 한다는 것! 콧방울 부근부터 볼 뒤쪽까지 넓게 퍼지도록 발라야 레드 컬러 특유의 예쁘게 상기된 느낌이 표현된다. 실패 확률을 낮추고 싶다면 블러셔를 바르고,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파우더 타입을 사용할 때는 힘이 약한 브러시를 사용해야 붓 자국이 남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블러셔를 손등에 블렌딩해 양 조절을 한 뒤, 볼에 바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입술과 볼에 같은 제품을 사용할 때는 입술을 바른 후 손가락에 남은 양을 볼에 바르면 보다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이 연출된다.

 

| 블러셔를 바르는 다양한 방법 |

1 광대뼈 위쪽에 바르기 웃을 때 튀어나오는 부위에 블러셔를 둥글려 발라도 좀처럼 생기가 돌지 않는다면? 치크 포인트가 다른 사람보다 아래에 있을 확률이 높다. 이럴 땐 웃을 때 도드라지는 부위보다 손가락 한 마디 정도 위에 블러셔를 바르면 훨씬 화사해 보인다.

2 콧등까지 블러셔 바르기 눈 아래 움푹 들어간 뼈를 만진 다음, 그 부위를 중심으로 코 옆의 삼각 존부터 광대뼈 위쪽까지 역삼각형 모양으로 블러셔를 바른다. 그 다음 양 볼에 바른 블러셔의 높이에 맞춰 콧대 중앙에도 살짝 스치듯 블러셔를 덧바르면 귀여운 느낌을 부각시킬 수 있다.

3 광대뼈 밑쪽에 바르기 치크 메이크업으로 몇 살 더 어려 보이고 싶다면, 밝고 연한 컬러의 블러셔를 볼 밑쪽에 발라보길. 광대뼈 밑에 블러셔를 바르면 웃을 때 얼굴이 훨씬 봉긋해 보인다. 단, 이때 블러셔를 바르는 부위가 입꼬리 1센티미터 위보다 밑으로 내려가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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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CE의 레드 레시피 페이스 블러쉬 얼루어링 하드 타입 텍스처를 사용해 진한 컬러 특유의 뭉침 현상을 완화한 선홍빛 파우더 블러셔. 4g 1만7천원.

2. 입생로랑의 키스 앤 블러쉬 듀오 스틱 7호 프롬 마일드 투 스파이시 레드, 버건디 컬러가 함께 내장된 밤 제형의 립&치크 겸용 스틱. 5g 5만5천원대.

3. 더밤의 인스타인 파우더 틴트 블러셔 생기스칼렛 피부에 스며들어 선명한 발색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다홍빛 레드 컬러의 틴트 파우더 블러셔. 8.5g 2만5천원.

4. 잇츠스킨의 마카롱 크림 필링 치크 06호 애플 시나몬 마카롱 모양을 본뜬 크림 제형의 블러셔. 부드러운 크림 제형이 파우더처럼 보송하게 마무리된다. 9g 7천8백원.

5. 나스의 샬롯 갱스부르 컬렉션 멀티플 틴트 앨리스 입술과 볼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레드 컬러의 스틱틴트. 6.7g 가격미정.

6. 샤넬의 레 티사쥬 드 샤넬 110 셰리 블로썸 산뜻한 체리 레드 컬러를 담은 펄 파우더 블러셔. 5.5g 6만5천원.

7. 어딕션의 치크폴리시 004 로즈힙 열매 오일, 라벤더 오일을 함유한 리퀴드 제형의 체리 레드 컬러 블러셔. 12ml 3만6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