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대를 산 두 낭만주의자의 사진전.

1910-003 LRT02571V-P 2.t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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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1 Livre La Caixa

<라 벨 프랑스!>
자크 앙리 라티그는 1894년 태어났다. 아버지는 당시 프랑스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부자로 어린 아들에게 카메라를 선물한다. 그는 유복하게 자라며 여덟 살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주로 상류층 사람들과 피카소 같은 예술가를 촬영했고, 자동차 경주, 테니스 경기, 비행과 같은 야외 활동에 매혹을 느꼈다. 라티그는 동시대의 사진가와는 달리 격식없이 자유롭게 사진을 찍었는데, 그로 인해 현대에 와서도 사랑받을 수 있었다. 사진가 리처드 아베든이 특히 그의 사진을 좋아해 사진집을 펴내기도 했다. 사진가와 화가로 동시대에서 활동했던 그의 국내 첫 사진전의 제목은 <라 벨 프랑스(La Belle France)>다. 프랑스의 가장 아름다운 한때가 담겨 있다. 4월 18일~8월 15일까지, KT&G 상상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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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티보이드 사진전: ROCKIN’ LOVE>
이름은 패티 보이드. 뮤즈의 역사에서 빠지지 않는 이름이다. 조지 해리슨과 에릭 크랩튼의 뮤즈였으며, 또한 그들의 뮤즈였기에 불행함도 맛봐야 했던 여자. 그러나 ‘뮤즈’라는 과거는 끊임없이 재생산되지만 사진 작가라는 현재는 자주 지워진다. 패티 보이드 사진전은 모델 시절 취미로 사진을 찍기 시작해 현재 사진가로 활동 중인 패티 보이드의 삶과 감정을 따라간다. 1960년대 영국 런던의 풍경, 뮤지션과의 사랑, 그 이후의 삶 등 여섯 개의 섹션으로 구성되며 약 100점의 사진과 인터랙티브 설치미술 및 영상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삶은 계속되고, 노년의 패티 보이드는 환하게 웃었다. 8월 9일까지 성수동 에스팩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