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적인 스케줄에도 늘 화사하고 고운 피부를 자랑하는 스타들. 피부 미인으로 유명한 전지현, 김태희, 서현진, 송혜교의 메이크업을 책임지는 피부 표현의 대가들이 그 비밀을 털어놨다.

손대식 | 전지현 메이크업 담당

STEP1 기초제품을 여러 단계에 걸쳐 바르되 양 조절에 신경 쓴다. 먼저 바이오더마 센시비오 H2O를 화장솜에 듬뿍 적셔 얼굴을 가볍게 문질러 닦아낸다. 그 다음 젤 타입의 각질제거제인 폴라초이스 스킨 퍼펙팅 8% 아하 젤을 화장솜에 두 번 정도 펌핑하고 반으로 접어 눈가를 제외한 얼굴 전체를 닦아내면 간편하게 각질을 없앨 수 있다. 피부가 민감한 눈가와 입가에는 라프레리 에센스 오브 스킨 캐비아 아이 콤플렉스를 발라 흡수시키고 아토팜 리얼베리어 아이 컨투어 크림을 덧바른다. 수분감이 풍부한 에센스인 헤라 에이지 어웨이 모디파이어를 얼굴 전체에 얇게 펴 바른다. 고농축 오일 세럼인 카히나 기빙 뷰티 세럼 4~5방울을 손바닥에 덜어 비빈 다음 얼굴 전체에 바르고 관자놀이, 눈 밑, 광대뼈 아래, 턱선을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 지압하면 부기가 가라앉고 안색이 환해진다. 마지막으로 아토팜 MLE 크림 소량을 얼굴 전체에 꼼꼼히 바르고, 케론퍼프로 피부를 가볍게 쓸어 피부 표면에 남아 있는 유분과 잔여물을 제거한다.

STEP2 가벼운 로션 제형의 자외선 차단제를 스펀지에 묻혀 얼굴 중심부터 외곽으로 그러데이션하듯이 펴 바른다. 라벤더 색상의 샤넬 르 블랑 라이트 크리에이터 브라이트닝 메이크업 베이스를 스펀지를 이용해 눈 밑과 입가 등 칙칙한 부위를 중심으로 두드려 바른다. 다크서클이 심한 부위에는 분홍색 틴트 밤인 디올 어딕트 립글로우 핑크를 문질러 바르고 컨실러를 덧바르면 효과적으로 커버할 수 있다.

STEP3 디올 캡춰토탈 트리플 코렉팅 세럼 파운데이션을 파운데이션 브러시에 묻혀 얼굴 가운데 위주로 바른다. 눈 밑은 얇게 바르고, 얼굴 외곽은 브러시에 남아 있는 양으로 마무리해 두꺼워지지 않도록 한다. 라프레리 쎌루라 트리트먼트 루스 파우더로 얼굴 외곽과 커버가 필요한 부분 위주로 바르고, 얼굴 전체를 가볍게 쓸어 마무리한다. 다음 단계에 바를 컨실러의 고정력과 지속력을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다. 여드름 자국은 펜슬 타입의 슈에무라 커버 크레용으로 점을 찍듯이 가리고, 눈 밑이나 입가 같은 넓은 부위는 크림 제형의 메이블린 뉴욕 핏미 컨실러를 사용한다.

1 아리따움의 더 프로페셔널 케론퍼프. 2매 1천5백원.
2 디올의 캡춰 토탈 트리플 코렉팅 세럼 파운데이션 SPF25. 30ml 9만5천원대.
3 폴라초이스의 스킨 퍼펙팅 8% 아하 젤. 100ml 3만5천원.
4 디올의 어딕트 립글로우 핑크. 3.5g 4만원대.
5 샤넬의 르 블랑 라이트 크리에이터 브라이트닝 메이크업 베이스 SPF40/PA+++ 오키드. 30ml 7만2천원.

정샘물 정샘물인스피레이션 | 김태희 메이크업 담당

STEP1 스킨케어 단계에서는 토너와 에센스, 아이크림, 크림, 물 크림 순서로 바른다. 단계가 많은 대신 제품은 소량씩만 바른다. 단, 토너는 화장솜에 듬뿍 적셔서 얼굴은 물론 귓불과 뒷목, 목 아래까지 꼼꼼히 닦아내고 반으로 접어서 눈가와 입가도 깨끗이 닦는다. 크림은 피부 속까지 보습 효과가 오래 유지되도록 SK- II R.N.A. 파워크림을 바르고 정샘물 에센셜 물 크림을 한번 더 바른다. 입술에는 립밤을 꼭 바른다. TIP 메이크업을 하기 전 피부에 각질이 도드라져 보일 경우 각질제거제를 사용하는 대신 보습을 충분히 한다. 보습 효과가 뛰어난 시트 타입 마스크인 미키모토 코스메틱의 에센스 마스크 LX를 15~30분 동안 얼굴에 붙였다 떼어내고 미키모토 펄 에센스 캡슐 LCM과 문펄 바이탈라이징 크림을 섞어 바른다.

STEP2 손이나 스펀지보다는 브러시를 애용하는 편이다. 베이스 제품을 바르기 전 피부톤을 균일하게 하는 컬러 코렉팅 제품을 사용한다. 정샘물 아티스트 컨실러 팔레트 블렌드의 웜톤이나 코럴톤의 컬러로 다크서클과 홍조, 코나 입가의 붉은 기를 보정한다. 라벤더 컬러를 눈가에 살짝 바르면 신비로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밝은 흰색이나 노란색 계열의 컬러를 살짝 섞어서 하이라이터 대신 사용해 은은하게 안색을 밝힌다.

STEP3 컬러 코렉터로 피부톤을 충분히 화사하게 밝혔기 때문에 파운데이션은 피부톤을 왜곡시키지 않는, 타고난 피부톤과 비슷한 색상을 선택한다. 베이스 메이크업을 할 때는 크림 파운데이션과 컨실러가 함께 들어 있는 정샘물 에센셜 스타실러 파운데이션을 주로 사용한다. 컨실러와 파운데이션을 적당히 섞어 얼굴 안쪽을 중심으로 바르고 남은 양으로 얼굴 외곽에 얇게 펴 바른다. T존과 U존에 미세한 펄을 함유한 정샘물 에센셜 파우더 일루미네미이터를 가볍게 쓸어 마무리한다.

1 미키모토 코스메틱의 에센스 마스크 LX. 6매 12만6천원.
2 정샘물의 에센셜 스타실러 파운데이션. 19.5g 4만2천원.
3 정샘물의 아티스트 컨실러 팔레트 블렌드. 6.6g 4만원.
4 정샘물의 아티스트 브러쉬 파운데이션. 2만원.
5 SK-II의 R.N.A. 파워크림. 50g 13만원대.

수빈 우현증메르시 | 서현진 메이크업 담당

STEP1 스킨케어 단계를 최소화하면서 각질을 정돈하고 수분을 충분히 공급한다. 보습이 잘돼야 베이스 메이크업의 지속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먼저 볼 부위에 패드 형태의 수분 팩인 수마노 에이엠 스킨 피엠 마스크를 얹고 5분 후에 떼어낸 다음 얼굴 전체를 가볍게 닦아낸다. 그런 다음 에스티 로더 리바이탈라이징 수프림 + 글로벌 안티에이징 크림을 덜어 얼굴에 펴 바른다. TIP 피부가 예민할 때 수분 패드를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만들어 얼굴에 올리면 보습과 진정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STEP2 자외선 차단과 톤업 기능이 있는 수마노 굿 걸 굿 라이트 썬스크린을 고르게 펴 바르고 모공이 도드라진 부위에는 베네피트 더 포어페셔널: 라이센스 투 블롯을 가볍게 바른다. 스틱 타입이라 사용하기 쉽고 파운데이션 위에 덧발라도 모공을 감추는 효과가 있어 애용한다.

STEP3 커버력이 좋고 피부에 윤기를 주는 끌레드뽀 보떼 뗑 크렘므 에끌라 SPF25/PA++와 보습 효과가 뛰어난 RMK의 메이크업 베이스를 1대0.3 비율로 섞어 스펀지를 사용해 얼굴 전체에 얇게 펴 바른다. 스펀지의 보송보송한 면을 이용해 전체적으로 펴 바른 뒤 코팅된 면을 이용해 가볍게 두드려 밀착시킨다. 눈 밑 볼 윗부분과 미간에는 옐로톤의 컨실러인 코스메 데코르테 AQMW 글로잉 컨실러 베이지 글로우와 리퀴드 제형의 하이라이터인 조르지오 아르마니 하이 프레시젼 리터치 2호를 섞어 루비셀 퍼프로 피부를 살짝 누르듯이 톡톡 발라 피부톤을 밝힌다. 눈 밑 다크서클은 두 가지 톤의 크림 컨실러로 구성된 로라 메르시에 시크릿 카뮤플라지 SC-3을 브러시에 묻혀 얇게 커버한다. 그런 다음 브론즈 색상의 파우더 파운데이션인 스틸라 퍼펙트리 포어 리스퍼티 퍼펙터를 브러시를 이용해 턱선과 얼굴 외곽 부분에 가볍게 쓸어준다. 코스메 데코르테 AQ 밀리오리티 페이스 파우더를 브러시에 묻혀 번들거리기 쉬운 부위 위주로 얇게 발라 마무리한다. 

1 수마노의 에이엠 스킨 피엠 마스크. 70매 4만3천8백원.
2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하이 프레시젼 리터치 2호. 4.4ml 4만5천원대.
3 베네피트의 더 포어페셔널: 라이센스 투 블롯. 4.3g 3만원.
4 RMK의 메이크업 베이스. 30ml 4만4천원.
5 아이오페의 에어쿠션 전용 퍼프. 2매 1천원대.

전미연 드엔 | 송혜교 메이크업 담당

STEP1 스킨케어는 토너, 아이크림, 세럼, 에멀전, 페이스 오일 순서로 꼼꼼히 바르는데, 피부에 흡수가 잘되도록 각 단계별로 충분한 시간차를 두고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부드러운 화장솜에 에스티 로더 뉴트리셔스비타 미네랄 에너지 로션을 촉촉이 적신 후 피부결을 따라 닦아낸다. 세안 후 피부에 남아 있는 먼지나 각질을 정돈해 기초제품의 흡수율을 높이는 부스터 역할을 한다. 눈가에는 구달 수분 장벽 아이크림을 바른 후 눈썹 뼈를 따라 손가락의 약간의 압을 이용해 둥글리듯이 마사지하며 눈의 피로를 풀어준다. 겔랑 수퍼아쿠아 세럼과 끌레드뽀 보떼 에뮐씨옹 포르티피앙뜨 프로텍트리스를 차례로 바르는데, 세럼과 에멀전은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양을 이용해 양쪽 볼부터 시작해 이마, 코, 입 주변까지 세심하게 바르고 피부가 쫀쫀해진 느낌이 들 때까지 두드리며 흡수시킨다. 끌레드뽀 보떼 래디언트 멀티 리페어 오일을 손바닥에 새끼손톱만큼 덜어 양 손바닥을 비벼 열을 낸 다음 얼굴 전체를 감싸듯이 가볍게 두드리며 흡수시켜 마무리한다. TIP 피부톤이 어둡고 피부결이 거칠어 보일 때는 수분크림과 페이셜 오일을 섞어 마사지한다. 먼저 미스트를 뿌린 후 수분크림과 페이셜 오일을 1대2 비율로 섞어 피부결을 따라 1~2분간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손가락을 둥글리듯이 마사지하면서 눈가와 인중, 입 주변을 꾹꾹 눌러 지압하면 칙칙했던 얼굴에 화색이 돌고, 각질이 저절로 탈락돼 피부결이 매끄러워진다.

STEP2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크림 제형의 하이라이터인 시세이도 화이트 루센트 올 데이 브라이트너 N을 미간과 눈 밑, 콧등, 인중, 턱 부위에 발라 피부에 화사한 빛을 더한다.

STEP3 피부톤에 맞는 파운데이션을 새끼손톱 반만큼 손등에 던 뒤 미스트를 뿌려 축축하게 만든 라텍스 스펀지를 이용해 피부를 가볍게 두드리며 얇게 펴 바른다. 색조 메이크업이 끝나면 나스 소프트 매트 컴플리트 컨실러로 피부 결점을 가린 다음 파운데이션을 브러시를 이용해 이마와 볼, 턱 부분에 한번 더 얇게 펴 바른다. 메이크업 포에버 울트라 HD 파우더를 브러시에 소량만 묻혀 눈썹 윗부분과 콧볼 위주로 가볍게 쓸어준다.

1 끌레드뽀 보떼의 래디언트 멀티 리페어 오일. 75ml 18만원대.
2 이네이처의 버치 주스 하이드로 미스트. 100ml 2만5천원.
3 나스의 소프트 매트 컴플리트 컨실러. 6.2g 4만원.
4 리얼테크닉의 미라클 스컬프팅 스펀지. 1만1천5백원.
5 시세이도의 화이트 루센트 올 데이브라이트너 N SPF50+/PA++++. 50ml 7만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