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봄철, 피부가 수시로 건조하게 느껴진다면? 뛰어난 세정력에 스킨케어 효과까지 겸비한 클렌징 밤을 사용해보길. 꾸덕한 밤 타입 제품은 겨울에만 사용한다는 편견을 깰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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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스틴브랜드의 16 피치 소다 클렌징 밤
핑크빛 셔벗 제형의 클렌징 밤. 복숭아 추출물이 함유돼 모공 속 노폐물이 깨끗하게 제거된다. 세안 후 피부가 건조하지 않으며, 짙은 화장도 말끔하게 지워진다. 110g 2만원.
발림성 ★★★★★
유화력 ★★★
세정력 ★★★★
보습력 ★★★★

2 한율의 자초 오일 클렌징 밤
고농축 오일 밤 제형이라 피부에 바르고 바로 롤링하지 않고, 팩처럼 두텁게 바른 후 약 30초 뒤에 마사지해야 한층 더 부드럽게 롤링된다. 워터프루프 화장까지 말끔하게 지워지지는 않지만, 자초 오일이 함유돼 세안 후 피부가 건강해진 느낌이 든다. 60ml 3만8천원대.
발림성 ★★
유화력 ★★★
세정력 ★★★
보습력 ★★★★★

3 RMK의 모이스트 클렌징 밤
2중 뚜껑에 스패출러가 내장돼 사용이 편리하다. 피부에 닿으면 제형이 금세 녹으며 가벼운 메이크업부터 짙은 색조 화장까지 모두 잘 지워진다. 시어버터, 망고버터 성분이 함유돼 세안 후 피부 땅김이 적다. 100g 4만원.
발림성 ★★★★
유화력 ★★★
세정력 ★★★★
보습력 ★★★★

4 바비 브라운의 엑스트라 밤 린스
글리세린과 오렌지 오일이 함유된 쫀쫀한 제형이라 밤을 녹일 때 힘이 좀 들지만, 열심히 롤링하다 보면 어느새 오일 제형으로 변한다. 짙은 아이 메이크업도 무난하게 잘 지워지며, 사용 후 즉각적으로 피부가 촉촉해진 느낌이 든다. 200ml 9만5천원대.
발림성 ★★
유화력 ★★★
세정력 ★★★★
보습력 ★★★★★

5 헤이미쉬의 올 클린 밤
코코넛 야자 열매 추출물과 시어버터, 시트러스 허브 오일이 함유된 밤 제형이 피부에 닿으면 오일로 변하며 비비드 컬러의 메이크업도 말끔하게 지워진다. 민감한 트러블 부위에 사용해도 자극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사용할수록 칙칙하고 푸석했던 피부가 맑고 매끈하게 정돈되는 것이 느껴진다. 120g 1만8천원.
발림성 ★★★★
유화력 ★★★★
세정력 ★★★★
보습력 ★★★★

6 바닐라코의 클린 잇 제로
수많은 마니아 층을 지닌 바닐라코의 베스트셀러 클렌징 밤. 적당히 단단한 밤 제형을 체온으로 녹이면 금세 오일로 변하며, 웬만한 색조 화장은 무난하게 잘 지워진다. 아세롤라 추출물이 함유돼 사용할수록 피부에 화사한 생기가 감돌며, 세안 후 피부에 미끈거리는 잔여감이 거의 남지 않는다. 100ml 1만8천원.
발림성 ★★★★
유화력 ★★★★
세정력 ★★★★
보습력 ★★★★

스킨케어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클렌징 단계. 따라서 클렌저를 고를 때는 개인의 피부 타입과 취향에 맞춰 꼼꼼하게 고르게 된다. 어떤 클렌저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매일의 피부 컨디션이 확연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뷰티 루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계절과 환경에 맞춰 유행하는 클렌저가 달라지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세안 후 피부 땅김이 적으면서도 노폐물을 말끔하게 씻어내는 클렌저가 인기를 끌고 있다. “환경 오염으로 인해 사계절 내내 피부가 건조하다고 느끼는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피부 유수분 균형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메이크업 잔여물과 노폐물을 말끔하게 씻어내는 클렌저가 사랑받고 있어요. 이 때문에 최근에 출시된 클렌저를 살펴보면 주로 스킨케어 기능을 겸비했거나, 미세먼지를 말끔하게 씻어내는 안티폴루션 기능을 앞세운 경우가 대부분이죠.” 스파머시&스파 에코의 진산호 원장의 설명이다. 헤이미쉬의 상품 기획팀 정민숙 차장 역시 이에 동의한다. “환경이 변화하면서 딥클렌징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요. 세정력이 뛰어나면서도 피부 자극이 적은 멜팅 타입 클렌저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최근에는 클렌징 밤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추세죠.”

클렌징 밤은 클렌징 오일을 굳혀 만든 밤 타입 클렌저로, 물과 반응해 메이크업을 녹이는 클렌징 오일과 달리 피부의 온도와 마찰에 의해 피부에 쌓인 노폐물을 녹인다. 미세각질과 모공 속 피지를 부드럽게 녹이고, 다른 클렌저에 비해 보습 효과가 뛰어나 환절기처럼 피부 건조함이 극에 달하는 시기에 사용하면 피부 건조를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모든 피부 타입에 사용해도 되지만 지성 피부라면 클렌징 밤 사용 후, 가벼운 제형의 클렌징 폼을 한 번 더 사용하는 것이 좋다. 건성 피부나 피부 땅김이 심한 복합성 피부라면 단독으로 사용해도 무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