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바람이 기승을 부리고 피부가 한없이 건조해지는 계절. 입술도 예외는 아니다. 건조함을 넘어서 갈라지고, 가렵고 부어 오르기까지 하는 입술을 위한 프로들의 특급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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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보습 효과는 물론 입술에 자연스러운 생기를 부여하는 입술 집중 관리 제품들.

1 스킨푸드의 아보카도 & 슈가 립 스크럽 설탕 입자를 미세하게 쪼개 입술에 부드럽게 발리고 아보카도 오일 성분이 입술에 보습을 남긴다. 14g 5천9백원.
2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립 케어 틴티드 밤 1호 코튼 시트 립스틱을 바르기 전에 바르면 입술에 탄력을 부여해 입술이 매끈하고 윤기 있어 보인다. 새틴 질감으로 부드럽게 마무리되어 립스틱의 발색도 높여준다. 8g 3만6천원대.
3 마리꼬의 뉴 유스 립케어 입술 전용 에센스로 자극에 민감한 입술 피부를 진정시키고 입술의 세포 재생을 촉진한다. 15ml 6만7천원.
4 온:더바디의 비타민 오일 틴트 러블리 코랄 컬러 라이언 카카오 프렌즈의 라이언 캐릭터가 그려진 립오일 틴트로 원더베리 오일 콤플렉스와 코코넛 오일을 함유해 끈적임 없이 촉촉하게 발린다. 4.5g 8천9백원.
5 프리메라의 내추럴 베리 립 마스크 무루무루 버터와 쌀 추출물, 시베리 열매 성분이 입술의 수분 증발을 막고 보습막을 형성해 촉촉함을 오래 유지시킨다. 17g 1만5천원.
6 맨소래담의 딥 모이스트 멘솔 히알루론산과 아보카도 오일이 입술을 촉촉하게 한다. 입술에 닿는 가로 면이 넓어 입술 가장자리까지 고르게 바를 수 있다. 4.5g 6천8백원.
7 블리스의 패뷸립스 포밍 립 클렌저 코코아버터와 시어버터, 쌀겨 추출물로 이루어진 풍성한 거품이 입술 위의 불순물을 말끔하게 닦아내는 립 전용 클렌저. 7ml 2만4천원.
8 러쉬의 팝콘 설탕가루와 옥수수가루, 시솔트 성분이 입술 각질을 제거하고 호호바 오일이 입술에 수분을 공급한다. 25g 1만6천원.
9 어딕션의 립 프로텍터 플러스 에센스 SPF18 입술 전용 에센스 겸 자외선 차단제로 촉촉하게 발리고 윤기 있게 마무리된다. 10g 2만2천원.
10 네이처리퍼블릭의 아쿠아 콜라겐 솔루션 마린 하이드로겔 립 패치 탱글탱글한 젤리 질감의 입술 모양 립 패치. 하이드로겔 패치로 굴곡진 입술에도 들뜸 없이 착 밀착되고 콜라겐 성분을 함유해 입술을 탄력 있게 한다. 8g 2천원대.

 

세심한 입술 세안 입술 세안에 세심하게 공들인다. 매일 세 번씩 양치하듯 입술도 좀 더 자주 관리하면 건조와 각질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아침과 저녁 세안을 할 때 천연 왁스나 식물성 오일이 함유된 입술 전용 클렌저로 입술을 꼼꼼하게 닦아낸다. 입술에 남아 있는 잔여물과 메이크업 노폐물을 깨끗이 닦아낼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음 단계에 바르는 립밤도 훨씬 흡수가 잘된다. – 김빛나(블리스 스파 센텀점 테라피스트)

슬리핑 팩 활용하기 평소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습관적으로 입술을 물어 뜯는다. 낮 동안 상처받을 걸 알기에, 자기 전에 공들여 케어한다. 퇴근 후 집에 들어와 거울을 보면 입술 안쪽의 각질이 들떠 있고 입술 표면이 지저분한 경우가 다반사. 이럴 때는 라네즈의 입술 전용 슬리핑 팩을 도톰하게 바른 뒤 면봉에 바셀린을 가득 묻혀 돌돌 돌려가며 입술에 남아있는 립스틱 잔여물을 지운다. 세안 직후에도 토너를 바르기 전에 입술에 슬리핑 팩부터 도톰하게 얹는 것으로 나이트 케어를 시작한다. 최근엔 패치 타입의 슬리핑 팩도 꽤 나왔지만, 붙이고 난 뒤에 보습이 오래 유지되는 제품이 드물어, 몇 년째 라네즈 제품만 애용하고 있다. – 김선영(<더블유> 뷰티 에디터)

물 마시기 입술이 바싹 마를 정도로 건조할 때는 무의식적으로 침을 묻히는 경우가 많다. 이러면 오히려 입술이 수분을 빼앗기고 침에 들어 있는 아밀라아제 같은 효소들이 입술 피부를 자극해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입술 건조함이 물론 더 심해진다. 이럴 때 립밤을 항상 휴대하며 수시로 바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물을 많이 마시기 위해 노력한다. 차가운 물보다는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오가영(프리랜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꿀팩하기 얼굴에 팩을 하듯 입술의 극강 보습을 위해 1주일에 한 번씩 꼭 꿀팩을 한다. 꿀에는 비타민 B와 당분이 들어 있어 입술에 영양을 공급할 뿐 아니라 살균 기능이 있어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스킨케어 단계를 마친 후 꿀을 입술에 듬뿍 바르고 랩을 작게 잘라 씌운 뒤 30분 정도 지나면 떼어낸다. 꿀이 없을때는 바셀린을 이용하거나 우유를 화장솜에 적셔 입술 위에 올려놓아도 입술이 금세 매끈하고 촉촉해진다. – 황도경(모델)

토너와 에센스 활용하기 평소 입술이 쉽게 트는 터라 입술 관리를 세심하게 하는 편이다. 아침, 저녁 사용하는 토너를 화장솜에 적셔 입술을 한 방향으로 닦아준다. 눈에 보이진 않지만 입술 주름에 끼어 있거나 표면에 남아있는 각질 찌꺼기를 정돈하는 단계다. 그리고 각질이 떨어져 나간 피부는 매우 예민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토너나 에센스를 화장솜에 적셔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는 게 중요하다. 최근에 많이 출시되고 있는 입술 모양의 수분 패치나 립 세럼을 바르는 것도 효과적이다. – 김효진(콘래드 호텔 스파 매니저)

입술에도 자외선 차단 야외에서 촬영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입술 관리에 더욱 공들인다. 바람이 많이 불고 추운 날씨에는 립밤을 아무리 자주 발라도 입술은 늘 건조함에 시달린다. 이럴 때는 얼굴에 바르는 에센스처럼 입술에만 바르는 립 전용 에센스를 수시로 발라 찬 공기로부터 입술을 보호하고 수분이 증발되지 않도록 한다. 또한 입술 역시 자외선에 약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 지수가 포함된 제품을 선호한다. 최근에 즐겨 바르는 어딕션의 립 프로텍터 플러스 에센스는 겨울철이면 특히 파우치에 챙기는 필수템이다. – 유인나(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