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 김영진은 과거와 현재의 아름다움을 골라 섬세하게 이어 옷을 짓는다. 그녀의 책상에서 발견한 조지아 오키프의 그림과 태국 왕조의 사진은 요즘 김영진이 자극받는 지적인 기운들. 그것들은 눈에 보여지는 것 너머에 있는 상상의 문을 열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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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시사철 애용하는 뱅글. 한국적인 장식이 단아하고 세련돼 보인다. 2 책상 위엔 여러 가지 종류의 가위가 수북하다. 그중 하나. 3 예전부터 좋아했던 조지아 오키프. 최근 다시 조지아 오키프의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그린 그림을 보고 있다. 4 최근 고려 시대의 의상을 제작하는 중이다. 당시의 중국, 태국, 러시아 등 여러 나라 의상으로부터 영감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