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고스란히 품은 섬에서의 안락한 쉼.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경관이 펼쳐지는 식스 센스 야오노이에서는 잘 먹고 잘 쉬며 치유받는 평온의 시간이 허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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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완전하게 하나 되는 곳, 우리는 그런 곳에서의 평온한 삶을 꿈꾼다. 자연 속에서는 모든 것을 치유받을 수 있을 것만 같다. 시간은 느리게흐르고 마음은 한없이 너그러워진다. 머릿속을 휘저으며 심신을 괴롭혔던 것들이 청록빛 바다 위 부서지는 햇살 속으로 흩어진다. 하지만 도시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있는 현대인에게 완전한 자연은 불편함과 다름없다. 솔직히 우리는 잘 가공된 자연 속에서의 일탈적인 휴식을 사랑한다. 이상적인 평온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선택은 자연 친화적인 리조트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최고급 리조트 식스센스는 이러한 욕구를 충족해준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원시림 지역을 찾아 자연을 최대한 보호하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는 동시에 완전한 평온의 휴식 속에 그 어떤 불편함도 끼어들지 못하도록, 그 어떤 지루함도 느끼지 못하도록 현대의 기술을 곳곳에 숨겨놓는다. 태국의 남부 팡아만의 야오노이 섬에 위치한 식스센스 야오노이 역시 자연과 교감하는 ‘슬로우 라이프’ 철학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푸껫 국제공항에서 차를 타고 20분가량 달려 동북쪽에 위치한 선 카오포 항구에 도착하면, 리조트에서 준비한 스피디 보트가 기다리고 있다. 레몬그라스향이 진하게 배어 있는 보트를 타고 약 45분을 달리면 울창한 열대 우림 속에 요새처럼 자리 잡은 리조트가 드러난다. 마치 본래 섬이 생겨났을 때부터 그 자리에 그렇게 있었던 것처럼 조용하고 평화로운 모습으로. 야오노이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시간은 매우 조용하고 천천히 흐른다. 지정된 담당 버틀러가 안내한 빌라 내부는 문고리, 그릇, 티슈 케이스 하나까지 자연에서 온 재료로 투박하고 멋스럽게 자연 친화적으로 꾸며져 있다.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식스센스 야오노이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것은 자연으로부터 시작하여 자연과 함께 공존한다. 리조트를 조성할 때 섬의 맹글로브 숲이 살아날 수 있도록 리조트를 잇는 길은 530미터 길의 판자를 깔아 만들었고, 약 3천 개의 씨앗을 뿌려 생태가 유지되도록 했다. 코뿔새를 비롯한 야생 생물을 리조트 내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이유이다. 모든 제품은 쓰레기와 온실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해 포장하지 않은 채로 배달하며 지이오-라이프의 깨끗한 물 프로젝트(Clean Water Project)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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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교감하며 잘 쉬는 치유의 시간
식스센스 야오노이에서는 자연과의 교감을 완벽하게 개인적인 시간으로 채울 수 있다. 빌라와 빌라 사이에 울창한 숲이 드리워져 있어 빌라 내 어디에서도 완벽하게 독립된 생활을 할 수 있는데, 바다를 바라보는 풀빌라는 팡아만의 환상적인 모습을 바라볼 수 있고, 산을 바라 보고 있는 풀 빌라는 보다 아늑하고 고즈넉한 공간을 연출한다. 무엇보다 식스센스 야오노이에서의 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스파와 음식이다. 잘 먹고 잘 자며 치유되는 시간을 보내라는 리조트의 배려일까? 스파에서는 전문 테라피스트가 개인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여 이에 알맞은 건강 관리를 제공하는데, 오직 자연적이고 윤리적인 제품을 사용하는 건 물론이다. 몸이 치유되고 회복되는 과정에서 감각도 치유받을 수 있도록 감정의 에너지 통로를 열어주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식스센스 야오노이에서는 먹는 즐거움이 상당하다. ‘다이닝룸’에서는 유기농 유럽식 식사를 제공하고, ‘리빙룸’은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선보이며 특히 태국 음식에 집중하고 있다. 프라이빗한 저녁을 원한다면 셰프가 직접 당신만을 위해 요리를 해주는 ‘셰프 키친’을 이용할 수 있다. 작고 아늑한 오픈 바인‘덴 ’, 입이 떡 벌어질 만큼 대단한 전경이 펼쳐지는 수영장 ‘힐탑 리저브’에서도 동양과 서양의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게다가 이 모든 음식은 리조트 내 곳곳의 텃밭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한 채소와 버섯, 자연 친화적으로 키운 닭이 낳은 달걀을 사용해 저절로 건강해지는 기분을 선사한다. 섬에서만 지내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타이 아이스티를 마시며 ‘힐탑 리저브’에서 태닝을 하고, 스파를 받으며 하루가 흘러가도록 내버려두어도 충분하다. 여느 리조트에서 그렇듯 다양한 레저 활동도 준비되어 있다. 카약 투어를 해도 좋고, 롱보트를 타고 섬을 투어해도 좋다. 외딴섬에서의 바비큐 파티나 해변에서의 피크닉도 신청할 수 있다. 로맨틱한 밤을 보내고 싶다면 해변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 감상도 가능하다. 100퍼센트 자연과 맞닿아 있지만 불편한 것도 하나 없다. 마치 나를 감시하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부르면 언제든지 일사천리로 일을 해결해주는 버틀러가 있고, 섬 이곳저곳을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버기 역시 쾌속정처럼 부르자마자 달려온다. 식스센스 야오노이 섬에서는 모든 것이 자연처럼 배려 깊고 섬세하다. 그리고 자연의 속도로 흘러가는 시간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오로지 내면에 집중하고 천천히 건강하게 자연에게 치료받는 그런 지적인 사치를 누려도 괜찮다. 그렇게 온전하게 쉬고 오면 한층 더 건강해진 자신과 마주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