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동안 뷰티 시장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어떤 트렌드와 제품이 사람들의 마음을 훔쳤을까? 코리언 뷰티와 SNS 열풍은 뷰티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을까?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2016년 한국 뷰티 시장의 생생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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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비 브라운의 내추럴 브라우쉐이퍼 앤 헤어 터치 업 마호가니. 4.2ml 3만4천원대. 2 메이블린 뉴욕의 패션브로우 3D 브로우 팔레트 그레이. 3g 1만8천원. 3 클리오의 탄티드 타투 킬 브로우 소프트 브라운. 7.3g 2만원. 4 베네피트의 카 브로우 5호. 3g 3만4천원.

눈썹의 힘
시스루 뱅과 처피 뱅으로 눈썹의 존재감이 커지면서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눈썹 전용 제품들이 선보였다. 매장 내에 ‘브라우 바’를 운영하는 베네피트에서는 무려 아홉 가지 카테고리의 45개 제품으로 구성된 아이브로 컬렉션을 출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가장 활약이 돋보인 건 틴티드 아이브로다. 지난해 클리오의 틴티드 타투 킬 브로우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올해는 더 많은 브랜드에서 붓 타입부터 마커, 사인펜까지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내놓았다. 이와 더불어 로드숍 브랜드는 물론 프레스티지 브랜드까지 앞다퉈 아이브로 키트를 출시했고, 옴브레나 발레야주 같은 염색이 여전히 인기를 끌면서 아이브로 마스카라의 색상도 더 다채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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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닥터자르트의 러버 마스크 퍼밍 러버. 5ml & 45g 1만2천원. 2 더 우주의 페이스 골든 호일 마스크. 27ml 1만원. 3 아크로패스의 트러블 큐어. 6매 1만5천원. 4 더 우주의 리프팅 샷 앰플. 3ml 1만원대. 5 아모레퍼시픽의 타임 레스폰스 스킨 리뉴얼 슬리핑 마스크. 50ml 22만원. 6 렛미스킨의 울트라 H2O 모델링 팩 핑크. 110g 1만8천원.

지금은 마스크 시대
올 한 해 ‘1일1팩’이라는 단어가 유행할 정도로 시트 마스크의 활약이 눈부셨다. 포일 마스크부터 석고 마스크, 순금을 함유한 골드 마스크, 에스테틱의 모델링 팩을 재현한 고무 마스크, 유효성분을 미세 침 형태로 만든 패치까지, 가히 혁신이라 불릴 만큼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로 무장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1 닥터자르트의 러버 마스크 퍼밍 러버. 5ml & 45g 1만2천원.
2 더 우주의 페이스 골든 호일 마스크. 27ml 1만원.
3 아크로패스의 트러블 큐어. 6매 1만5천원.
4 더 우주의 리프팅 샷 앰플. 3ml 1만원대.
5 아모레퍼시픽의 타임 레스폰스 스킨 리뉴얼 슬리핑 마스크. 50ml 22만원.
6 렛미스킨의 울트라 H2O 모델링 팩 핑크. 110g 1만8천원.

 

 

1612_WEB_BEAUTY KEYWORD_3-3옴브레 헤어와 투톤 헤어
염색의 전성기가 다시 돌아왔다. 거리에 나가보면 걸그룹처럼 헤어를 밝게 탈색하고 다양한 컬러를 넣은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올 상반기에는 확 구분되는 컬러로 모발을 그러데이션하듯이 물들이는 옴브레 헤어가 인기였지만 요즘은 비슷한 톤의 두세 가지 컬러를 브리지처럼 넣는 발레야주 염색이 주목받고 있다. 개성이 강해 보이는 옴브레 헤어에 비해 발레야주 기법으로 염색한 헤어는 한눈에 튀지 않고 세련된 느낌을 줘 변신이 두려운 이들도 시도해볼 만하다

화장을 영상으로 배웠어요
이제 화장을 글로만 배우던 시대는 갔다. 유튜브와 페이스북은 물론 인스타그램까지 동영상 업로드가 가능해지면서 메이크업이나 헤어 스타일링 방법을 소개하는 뷰티 튜토리얼 영상이 전성기를 맞았다. 그리고 자체 SNS 채널을 운영하는 뷰티 브랜드가 많아지면서 브랜드의 뷰티 튜토리얼 영상 제작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따라 프린트 매거진 역시 지면 기사와 연계한 영상을 만드는 데 머물지 않고 웹사이트와 SNS 채널만을 위한 영상 제작에 뛰어드는 등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열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