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하는 식이섬유와 대변을 무르게 하는 수분이 풍부한 비트와 바나나, 블루베리, 아마시드가 변비를 빠르게 해소는 디톡스 스무디.

변비 해소에 좋은 디톡스 스무디
변비는 대장에 수분이 부족하거나 장의 연동운동이 원활하지 않아 대변이 정체돼 생기는 증상이다. 숙변이 제때에 배출되지 못하면 배에 가스가 차고, 독성 물질이 혈액을 통해 이동하면 두통, 어지럼증, 염증 같은 질환이 나타나기도 한다. 변비를 예방하거나 해소하려면 장의 연동운동을 돕는 식이섬유와 수분이 풍부한 재료로 스무디를 만들어 아침 공복에 마시면 좋다. 밀가루의 주성분인 글루텐은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음식물을 위와 장에 정체시켜 가스를 만들어내고 변비의 원인이 되므로 변비가 심할 때는 밀가루 음식은 피해야 한다.

재료
비트 30g, 바나나 100g, 베리류 100g, 아마시드 30g, 코코넛밀크 또는 물 200ml
만드는 법
1 비트는 깨끗이 씻어 껍질을 제거하고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2 바나나는 껍질을 벗겨서 갈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3 믹서에 준비한 재료를 넣고 충분히 간다.
TIP
1 베리류는 딸기, 블루베리, 라즈베리 등 구하기 쉬운 재료를 사용하면 된다. 생과일을 쓰는 게 가장 좋지만 구하기 어려울 때는 냉동된 과일을 써도 된다.
2 아마시드는 변비 해소에 즉각적인 효과가 있으므로 몸 상태에 따라 양을 조절한다.
3 비트는 변비 해소 효과가 크므로 처음에는 30g으로 시작하고, 변비가 심한 경우 차츰 양을 늘려간다.
효과
바나나는 이뇨작용을 촉진하는 칼륨과 장 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프락토올리고당이 풍부해 몸속의 불필요한 수분과 노폐물을 배출시킨다. 바나나는 잘 익을수록 소화가 잘되므로 갈색 반점이 생긴 바나나를 고르는 것이 좋다. 비트와 블루베리 역시 식이섬유가 듬뿍 들어 있어 장 운동을 촉진한다. 블루베리에는 체내 활성산소를 중화시키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해독작용도 뛰어나다. 아마시드는 100g당 식이섬유 함유량이 28g에 달해 변비 예방과 변비 해소에 매우 효과적이다. 혈관 속 콜레스테롤 배출을 돕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오메가3 지방산도 호두의 2.5배가량 들어 있다. 또한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과 지방 분해 호르몬인 아디포넥틴의 분비를 촉진해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피부의 면역력을 높이는 베타카로틴과 색소침착을 막는 비타민 C, 피지분비를 조절하는 구연산 등 피부 트러블 개선에 좋은 케일과 시금치, 오이, 레몬으로 만든 디톡스 주스.

피부 트러블을 개선하는 디톡스 주스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고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기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피부 트러블이 생기 기쉽다. 특히 여드름은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대사장애로 인해 생기는 질환이다. 여성호르몬은 난소막에서 생성되는데 가공식품, 화학조미료, 술, 기름진 음식, 밀가루 음식 등을 자주 섭취하면 난소막이 자극돼 호르몬 불
균형이 나타날 수 있다. 변비나 스트레스, 수면부족, 생리불순 등도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다. 피부 트러블을 개선하고 피부를 건강하게 하려면 먼저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피부의 면역력을 높이는 재료로 주스를 만들어 꾸준히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재료
시금치 40g, 셀러리 40g, 오이 40g, 사과 300g, 레몬 25g, 애플민트 4잎, 코코넛워터 또는 물 150ml
만드는 법
1 준비한 채소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2 사과는 깨끗이 씻어 씨앗을 제거하고 껍질째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3 레몬은 씨앗과 껍질은 제거하고 과육만 쓴다.
4 착즙기에 준비한 재료를 넣고 즙을 짜낸다.
TIP
착즙기가 없을 때는 믹서로 간 다음 즙을 걸러내 마신다.
효과
케일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은 피부세포의 성장을 돕고 피부점막을 보호해 염증을 예방하고 피부의 면역기능을 활성화한다. 멜라닌 세포의 생성을 억제해 색소침착을 막는 비타민 C도 풍부하다. 시금치는 녹황색 채소 중 비타민 A 함량이 가장 높은데, 비타민 A는 과도한 피지분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한다. 수분이 전체의 96% 이상을 차지하는 오이는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건조함을 개선하고 콜라겐이 풍부해 노화를 예방한다. 비타민C의 대명사라 부르는 레몬은 비타민 C의 체내 흡수를 돕는 루틴도 풍부해 피부 속 콜라겐 생성을 촉진한다. 레몬과 사과에 함유된 구연산은 피지분비를 조절하고 살균작용으로 피부 트러블을 예방한다.

단호박과 계피가 정체된 혈액순환과 대사작용을 원활하게 하고, 당근과 현미가 소화기능과 배변기능의 회복을 돕는 디톡스 수프.

순환을 돕는 디톡스 수프
혈액은 우리 몸에서 적정 체온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혈액이 정체돼 순환이 잘 안 되면 손과 발이 시리고 한기를 느끼는 수족냉증이 나타나기 쉽다. 소화기능이 약하면 음식을 섭취한 후 혈액이 소화기관에 정체돼 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혈액순환과 소화기능이 약해져 있을 때는 소화를 돕고, 대사작용을 활발하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재료로 수프를 만들어 따뜻하게 데워 식사 대용으로 먹으면 좋다.

재료
단호박 100g, 당근 50g, 비트 20g, 코코넛밀크 또는 물 300g, 시나몬 파우더 1작은술, 현미 30g
만드는 법
1 현미는 미리 물에 불린다.
2 당근과 비트는 씻어서 껍질을 제거하고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3 호박은 깨끗이 씻어 껍질째 케이크처럼 조각을 내서 자르고 씨를 제거한다.
4 자른 호박은 그릇에 담아 물을 붓고 전자레인지로 5분 정도 조리한다.
5 준비된 재료를 믹서에 넣고 충분히 간다.
TIP
분쇄기를 이용해 현미를 가루로 만들어 보관해두었다가 스무디나 수프를 만들 때 사용하면 단백질도 보충할 수 있고 포만감이 높아져 한 끼 식사로 대체가 가능하다.
효과
단호박의 풍부한 카로틴 성분은 체내에 흡수되면 위의 점막을 강화해 소화를 돕고, 몸을 따뜻하게 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이뇨작용으로 부기를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 당근은 비피더스균을 활성화해 위를 건강하게 하고 소화불량과 복부팽만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비트는 철분이 풍부해 빈혈을 예방하며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독소로부터 간세포를 보호하고 콜레스테롤 합성을 막아 간 기능을 개선하는 역할도 한다. 현미는 백미보다 도정을 덜해 쌀겨와 씨눈이 살아 있어 영양소가 풍부하다. 현미의 비타민 B1은 쌀의 당질을 에너지로 변화시켜 대사 작용을 원활하게 하고, 소화가 잘 안 되는 쌀겨층은 장의 운동을 도와 변비를 해소하며,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E와 비타민 C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 계피는 몸의 냉한 기운을 보하는 효과가 있어 몸을 따뜻하게 하고 순환을 도우며, 소화촉진제, 호흡기와 순환기 기능을 강화하는 약재로 널리 사용된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생강과 감기로 인한 열을 내리고 호흡기 질환을 다스리는 배로 만드는 디톡스 티.

감기를 다스리는 디톡스 티
감기에 걸리면 재채기나 콧물, 기침 같은 호흡기 질환과 미열, 두통 같은 증상을 동반한다. 이럴 때는 열을 내리고 몸을 따뜻하게 하며 호흡기 질환을 멎게 하는 재료로 즙을 내어 따뜻하게 차로 마시면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재료
배 400g, 생강 2~4g
만드는 법
1 배는 깨끗이 씻어 껍질과 씨를 제거한다.
2 생강은 깨끗이 씻어 껍질을 제거하고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3 착즙기를 이용해 배의 즙을 짜는 중간중간에 생강을 넣는다.
4 완성된 즙은 그대로 마셔도 좋고 따뜻하게 데워 차로 마셔도 좋다.
TIP
1 생강의 양은 취향에 따라 조절한다.
2 주스 디톡스를 하면서 한기가 느껴져 힘들 때 이 주스를 따뜻하게 데워 마시면 도움이 된다.
3 착즙기가 없을 때는 믹서에 갈아 즙을 걸러내 마신다.
효과
생강은 성질이 따뜻해 몸을 따뜻하게 하고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 성분은 해독과 항균작용이 있어 면역력을 높인다. 배는 해열작용이 뛰어나 감기로 인한 열을 내리고, 가래와 기침,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을 개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