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소재 코트는 가격미정, 미우미우(Miu Miu). 데님 소재 팬츠는 19만8천원, 로우 클래식(Low Classic). 주얼 장식의 자카드 소재 펌프스는 가격미정, 미우미우. 나파가죽 소재 크로스백은 가격미정,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플라스틱 소재 귀고리는 1만7천원, H&M.

1 SUPER LONG
고전의 아름다움이 디지털 시대의 미로 추앙받고 있다. 그렇다면 몸을 가늘고 길게 가꾸어야 할 때. 미우미우 컬렉션처럼 발목까지 내려오는 롱 코트로 여성미를 드리우자. 스틸레토 슈즈와 커다란 귀고리를 더하면 그러한 느낌이 배가된다. ‘투머치’가 되지 않도록 데님의 기운을 빌릴 것.

주얼 장식의 자카드 소재 코트는 가격미정, 미우미우.

2 DECORATED
올 시즌 유행 중인 장식미는 코트에도 드리워졌다. 구찌와 돌체앤가바나, 랄프 로렌 등이 금박 자수가 놓인 바로크풍의 코트를 내놓았고, 미우미우는 빅토리아 시대의 카펫과도 같은 벨벳 자카드 코트로 위엄을 자랑했다. 이런 호화로운 코트는 화이트 티셔츠 등의 심플한 아이템과 입어야 멋지다.

3 MILITARY
밀리터리가 맹렬히 유행 중이고 밀리터리 재킷과 코트는 그 중심에 있다. 선택의 갈등은 육군이냐 해군이냐라는 것. 카키 컬러라면 길게 펄럭이는 낙낙한 실루엣이 멋지고, 네이비 컬러라면 몸에 꼭 맞고 강직한 느낌의 것을 고른다. 영광스럽게 번쩍이는 금장 버튼이 있는 것으로!

1 여우털 소재 툴은 가격미정, 랑방(Lanvin). 2 울과 캐시미어 소재 코트는 2백18만원, 조셉(Joseph). 3 소가죽 소재 벨트는 가격미정, 마이클 마이클 코어스(Michael Michael Kors). 4 말가죽 소재 체인백은 2백40만원대, 토즈(Tod’s). 5 데님 소재 팬츠는 5만9천원, H&M. 6 면 소재 셔츠는 29만8천원, 스티브 제이 앤 요니 피(Steve J & Yoni P). 7 새틴 소재 슬리퍼는 13만9천원, H&M.

4 CARMEL
클래식의 전형 캐멀 코트를 남다르게 입는 아이디어를 올겨울 트렌드인 퍼 스툴에서 얻었다. 비슷한 컬러의 퍼 스툴을 두르고 벨트로 고정하는 것이다. 지나치게 꾸민 듯한 인상이 든다면 캐멀 컬러와 잘 어울리는 블루 셔츠와 데님을 매치해 캐주얼하게 중화시키면 된다.

5 EXTREME
퍼는 극단적인 모습으로 우리 곁에 돌아왔다. 맥시멀리즘의 부름을 받아 꽃, 도트 무늬를 염색을 하거나 기하학적인  패턴으로 패치워크한 퍼 코트가 등장한 것. 샛노랑이나 형광빛 분홍 등 컬러로 극적인 효과를 주거나 동물 고유의 질감과 볼륨을 살려 생경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1 울 소재 코트는 55만9천원, 스튜디오 톰보이(Studio Tomboy). 2 울 소재 트랙톱은 69만8천원, 토리 버치(Tory Burch).

6 TAILORED
검은색 테일러드 코트는 불멸의 코트이다. 기본에 충실한 검은색 코트를 올겨울 특별하게 입는 방법은 현재 가장 힙한 아이템인 스포티브 집업 톱과 매치하는 것이다. 스키에서 영감을 받은 울 소재의 스웨터를 선택해 따뜻함을 보강하고 컬러를 더해 트렌디한 에너지를 발산할 것.

양가죽과 양털 소재 무통 코트는 4백40만원대,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s).

7  SEARING
멋쟁이라면 시어링 아우터에 대한 애정이 남다를 것이다. 조금 무거운 것은 단점이지만 따뜻한 것은 물론이고 퍼보다 투박해 무심한 멋을 풍기니까 말이다. 올겨울은 라이더 재킷이나 항공점퍼의 디자인으로 투박한 매력을 끝까지 끌어올릴 것! 반항적인 아이템과 매치할수록 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