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DY OIL 1 샤넬의 N.5 바디 오일. 민트의 청량함과 우아한 장미 향이 동시에 느껴지는 로즈 제라늄의 은은한 향기가 온몸을 감싸고 벨벳 같은 부드러운 촉감을 남긴다. 200ml 12만4천원. 2 디올의 쟈도르 륄 디빈. 그라스 로즈의 달콤한 플로럴 향과 재스민 삼박, 네놀리의 부드러움을 더한 퍼퓸 오일로, 피부에 직접 바르거나 입욕제로 사용할 수 있다. 200ml 12만5천원.

오일 바르기
에센셜 오일과 베이스 오일을 일정한 비율로 배합한 것이 바로 페이스 오일이다. 에센셜 오일을 피부에 직접 바를 수 있도록 물로 희석한 것을 아로마 오일이라고 하는데, 여러 가지 효능을 지닌 아로마 오일을 섞어 입욕제로 사용하거나 마사지 오일로 활용하면 좋다. 욕조에 아로마 오일을 3~5방울 떨어뜨리고 반신욕을 하면 오일의 유효 성분이 피부로 흡수될 뿐만 아니라 수증기와 함께 호흡기로도 흡입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얼굴 전용 아로마 오일로 마사지하면 피부의 혈액순환과 노폐물 배출이 활발해져 피부톤이 맑아지고 다음 단계에 바르는 제품의 효과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아로마 오일로 마사지할 때는 세안 후 다섯 방울 정도를 눈가를 제외한 얼굴과 목에 원을 그리면서 아래쪽으로 쓸어 내리듯이 바른다. 그런 다음 양손을 모아 코 위에 대고 심호흡을 하며 향을 깊게 마시고 양손을 펴서 목 라인에 올리고 가볍게 눌러준다. 다시 양손을 모아 코를 감싸고 양 손바닥을 얼굴에 밀착시킨 상태로 펼치면서 양쪽 귀 방향으로 밀어낸 후 목 아래로 쓸어 내린다. 동일한 순서로 세 번 반복하면 아로마 오일의 피부 정화 작용을 통해 피부가 맑고 생기 있어진다.

그렇다면 페이스 오일은 어떻게 바르는 게 좋을까? 가장 일반적인 사용법은 토너와 세럼, 크림을 바르고 피부에 막을 씌운다는 느낌으로 마지막 단계에 바르는 것이다. 피부에 수분보호막을 씌워 전 단계에 바른 제품의 흡수를 돕고 수분 손실을 막는 동시에 피부가 윤기 있어 보인다. 건조함을 많이 느낀다면 세럼이나 크림에 페이스 오일을 섞어 발라도 좋다. 요즘에는 오일이 함유된 세럼이나 크림도 많이 나와 있는데, 오일 세럼을 사용했을 때 크림을 또 발라야 할까? 오일 세럼을 바르고 피부가 충분히
부드럽고 촉촉하게 느껴진다면 반드시 크림을 덧바를 필요는 없다. 또한 보통 페이스 오일이나 오일이 함유된 세럼이나 크림에는 여러 종류의 오일이 섞여 들어간 경우가 많으므로 오일 성분이 다른 여러 종류의 오일 제품을 겹겹이 바르는 것은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