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을 이루는 요소의 5할쯤은 윤기 있는 머릿결이 담당한다. 피부만큼이나 모발과 두피 안티에이징 케어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당신이 기억해야 할 모발, 두피 관리법과 제품 가이드.
비듬과 각질을 다스려라
두피를 덮고 있는 각질층은 외부의 유해 환경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한다. 피부와 마찬가지로 두피 역시 정상적인 상태일 때는 수분과 피지가 각질 사이에 위치해 유수분 밸런스의 균형을 잡아 각질이 들뜨지 않는다. 그러나 환절기에 건조한 공기가 두피의 수분을 빼앗고 모공이 일시적으로 수축되면 피지 분비가 급격히 감소되어 각질이 하얗게 일어난다. 각질이 쌓이면서 피지, 먼지, 세균과 뒤섞이면 가려움을 동반한 비듬으로 변하는 것. 세정력이 강한 제품보다는 보습 성분과 비타민이 풍부한 두피용 샴푸나 두피 장벽을 강화하는 헤어 마스크를 이용해 각질이 들뜨지 않도록 관리한다.
탈모를 막아라
탈모 관리의 핵심은 모근을 강화하는 데 있다.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두피의 수분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그로 인해 모근의 힘이 약해지고 탈모가 생기기 쉽다. 모근에 힘을 부여하는 인삼, 당약 등의 한방 성분과 식물성 단백질 성분으로 구성된 샴푸와 두피 에센스를 사용해 꾸준히 두피를 관리하면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모발을 꽉 묶는 습관은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는 견인성 탈모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같은 방향의 가르마를 유지하는 것보다 가르마의 방향을 주기적으로 바꿔주는 것도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다.
염색 모발을 지켜라
잦은 염색은 두피를 민감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다. 예민한 두피의 경우 사소한 자극에도 염증이나 트러블이 쉽게 생기고 열이 많이 오르기 때문에 보습과 진정에 초점을 맞춰 케어하는 게 중요하다. 샴푸는 세정력이 강한 샴푸보다는 저자극 샴푸를 고르고, 미온수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면서 두피 자극을 줄이는 것이 좋다. 샴푸 후에는 린스보다는 트리트먼트나 컨디셔너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식물성 오일이나 단백질 등 영양 성분이 풍부하므로 모발 큐티클층에 코팅막을 형성해 모발 컬러의 선명함을 유지하고 모발을 윤기 있게 가꿀 수 있다.
헤어 브러시 사용법
샴푸를 하기 전에 빗질을 하면 두피의 피지선이 적당히 자극되면서 피지 분비가 원활해진다. 브러시 끝이 둥글고 쿠션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고, 플라스틱 소재는 정전기를 유발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샴푸 후에는 모발 표면의 큐티클이 벌어져 있으므로 물기를 충분히 제거한 후 모발 끝 부분부터 엉킨 부분을 풀어주면서 빗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