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헤어의 달인’이라 불리는 차홍 원장이 자신만의 한 끗을 공개한다. 가을/겨울 런웨이의 헤어 트렌드를 자연스러운 리얼웨이 스타일로 연출하는 셀프 헤어 스타일링 노하우를 <얼루어> 웹사이트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영상으로 만나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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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체

베르사체

TIP 1. #느슨하게 풀어진 웨이브
펌으로는 도저히 표현이 안 되는 풀어진 듯한 웨이브는 봉 고데기와 꼬리빗만 있으면 쉽게 연출할 수 있다. 모발을 여러 섹션으로 나눈 후 고데기 앞쪽에서부터 뒤쪽으로 한 바퀴 돌린 다음 고데기를 살짝 돌리면서 아래로 쭉 뺀다. 모발 사이에 손을 넣어 웨이브를 가볍게 털어준 다음 꼬리빗을 이용해 지그재그 모양으로 가르마를 타면 모발 뿌리 쪽 볼륨이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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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린

블루마린

TIP 2. #세련된 핑거 웨이브
고전적인 핑거 웨이브를 세련되게 재해석한 스타일이 이번 시즌 런웨이를 휩쓸었다. 앞머리에 물결 모양의 웨이브를 넣는 게 관건인데,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먼저 옆가르마를 타고 이마를 덮은 앞머리를 두 섹션으로 나눈다. 봉 고데기를 세로로 세워 모발을 얼굴 쪽 방향으로 두 바퀴 말아준다. 쿠션 브러시로 가볍게 빗어 컬을 살짝 풀어주고 핀으로 고정한다. 모발을 한데 모아 목덜미에 낮게 묶고 핀을 뺀 다음 스프레이를 뿌려 마무리하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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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뎀

에르뎀

TIP 3. #자연스러운 업스타일
대충 말아 올린 듯한 자연스러운 업스타일은 모발의 볼륨과 부스스한 질감을 세련되게 표현하는 게 관건! 먼저 양손을 모발 사이에 넣어 하나로 모아 정수리 위쪽에 단단하게 묶는다. 뒤쪽 모발을 꽈배기처럼 돌돌 말아 매듭을 여러 번 감싼 다음 실핀으로 고정한다. 매듭 아래쪽 모발을 살짝 빼서 볼륨을 살린 다음 헤어 라인에 손바닥을 대고 비비면 이마 쪽에 잔머리가 생겨 헤어 스타일이 더 세련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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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enza Schouler womenswear backstage,  New York, Autumn/Winter2016. Copyright James Cochrane February 2016. Tel +447715169650 Email james@jamescochrane.net

프로엔자 스쿨러

TIP 4. #얼굴이 갸름해 보이는 로우 포니테일
낮게 묶은 포니테일을 소화하려면 가르마 모양이 중요하다. 정수리 쪽에서 봤을 때 V자 모양이 되도록 옆가르마를 타면 뿌리 쪽 볼륨이 생겨서 얼굴이 갸름해 보인다. 손으로 모발을 쓸어 모아 목덜미 쪽에 묶고 엄지와 검지를 집게 모양으로 만들어 정수리 쪽 모발을 살짝살짝 빼 뒤통수 쪽 볼륨을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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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워 보이는 헤어 스타일도 요령만 알면 정말 쉽고 간단하게 연출할 수 있어요. 핑거 웨이브와 풀어진 듯한 웨이브, 로우 포니테일, 업스타일 등 이번 가을/겨울 패션쇼에서 선보인 트렌드 룩도 마찬가지죠. 일상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드릴게요.” – 헤어 아티스트 차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