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을 좀 더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음영 메이크업이 대세다. 필수품은 바로 컨투어링 스틱. 넓은 얼굴을 갸름해 보이게 하고, 푹 꺼진 부위가 봉긋해 보이는 효과를 준다 . 그 마법 봉의 세계는 이렇다.
스틱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메이크업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원하는 부위에 선을 그리듯 바르고 손으로 문지르면 끝이다. 얼굴에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쉽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강조해야 할 부위는 밝히고 그림자 처리를 해야 할 부분은 어둡게 만드는 컨투어링과 스트로빙 제품군에서 유독 스틱 형태를 많이 발견할 수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크리미한 제형을 고체로 굳혀놓은 제품이라 파우더 타입에 비해 가루 날림이 없고, 자칫하면 뭉치고 얼룩지는 리퀴드 제형의 단점을 보완한 것도 장점이다. 사용할 만큼 조금씩 양 조절을 할 수 있어 위생적인 면도 빼놓을 수 없다. 본격적으로 컨투어링 스틱 화장품을 이용해 음영 메이크업에 돌입하기 위해선 몇 가지 사항을 기억해두는 게 좋다. 컨투어링의 핵심은 절대 바른 티가 나서는 안 된다는 것! 콧등의 바로 옆 라인, 턱선을 따라 스틱으로 점을 찍듯 바른 뒤 브러시로 가볍게 쓸어 내리면 얼굴에 자연스러운 그림자가 생기고, 입체감이 살아나 훨씬 세련돼 보인다. 그런가 하면 진주빛 광채를 지닌 하이라이트용 스틱 화장품은 피부의 칙칙함을 중화해 피부톤을 반 톤 밝게 만들어 얼굴 윤곽을 강조한다. 주로 눈 밑과 콧등, 눈썹과 이마 사이 등 얼굴의 입체적인 부위에 발라 윤기를 극대화하면 전체적으로 빛과 그림자가 대비되어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 피부가 까무잡잡하고 노란 기가 돈다면 핑크 베이스에 골드 펄이 섞인 제품을 고르고 하얗고 불그스름한 피부라면 밝은 베이지 컬러에 실버 펄이 섞인 진주 색감의 하이라이트 컬러가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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