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이 그 어느 시대보다 중요해졌다. 단순히 어떤 스타일을 선호하느냐가 아니라 자신을 드러내는 방식과 태도에 대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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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또 같이
남들과 다른 스타일을 원하기 때문에 오히려 밀레니얼 세대는 자신과 목소리를 함께하는 친구와의 관계에서 동질감을 찾는다. 다른 듯 닮은 꼴로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밀레니얼 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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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라지 소매
기성세대라면 기겁할, 무기력해 보이기까지 한 긴 소매. 요즘 청춘에겐 쿨함을 강조하는 요소이다. ‘아무렴 어때, 손을 쓰는 일이라곤 휴대폰밖에 없는걸’이라는 그런 무신경한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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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AN, ITALY - FEBRUARY 25:  Hande Can Yuce is wearing a vest from Ainea, a hoodie from Les Benjamins, a skirt Fee.dan, boots from Stuart Weitzman, a clutch from Catto.catto, a necklace from Balenciaga, ring from Cartier seen in the streets of Milan during the Milan Fashion Week Fall/Winter 2016/17 on February 25, 2016 in Milan, Italy.  (Photo by Timur Emek/Getty Images)

후드 쓰기 
“머리를 안 감거나 헝클어졌거나 그냥 대충 후드를 쓰면 쿨해 보이죠. 스왜그 있으니까.” 후드를 쓴 21세기 청춘들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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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태 센스 
스트리트 신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뒤태. 자수를 놓고 메시지를 넣은 아우터를 입으면 뒤돌아서는 모습에서조차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다.

 

LONDON, ENGLAND - FEBRUARY 22: Shea Marie wearing a light blue denim jacket and black denim jeans and Caroline Vreeland seen outside Burberry during London Fashion Week Autumn/Winter 2016/17 on February 22, 2016 in London, England, United Kingdom. (Photo by Christian Vierig/Getty Images)

데님 포에버
실용주의적 성향을 보이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데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만능 아이템이다. 화려하고 장식적인 옷과 만난다면 그 매력은 배가 된다.

 

Street Style -Paris Fashion Week : Day Seven Womenswear Fall Winter 2016/2017

체육복 멋쟁이
실용과 쿨이 결합한 지점이 바로 애슬레저 룩이다. 트레이닝 슈트, 트랙 팬츠, 집업 카디건이 하이엔드와 결합해 평범함을 전복시키는 놀라운 결과를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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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 Fashion Week Fall Winter 2016, Day 7

아빠 옷 아님
남의 것을 빌려 입는 듯한 무심함이 물씬 풍기는 오버사이즈 아우터, 전위적인 실루엣은 밀레니얼 세대의 스타일을 정의하는 제1의 원칙. 이 모든 것은 쿨해 보이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