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땀과 피지로 볼품 없이 축축 처지는 머리카락에 볼륨을 더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외부 기온이 상승하면 피부의 피지 분비량이 증가하듯, 두피 역시 마찬가지다. 두피에도 땀과 피지가 과하게 배출되는데, 이들이 모발을 무겁게 만들어 쉽게 볼륨이 꺼지고 축 처지게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여름철 헤어 볼륨업 관리의 핵심은 두피의 피지 관리다. 일단, 보습이 가장 중요하다. 적당한 피지는 두피의 보호막 역할을 하는데, 여름철 강한 자외선 등으로 건조해진 두피가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피지를 배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습력이 좋은 샴푸를 사용하고, 두피의 온도를 수시로 낮춰 두피에 열이 오르고 건조해지는 것을 막는 것이 좋다. 두피의 각질 관리에도 더 신경 써야 한다. 여름이면 강한 자외선 때문에 두피의 각질층도 비정상적으로 두터워진다.

 

1 르네 휘테르의 나뚜리아 드라이 샴푸. 75ml 1만2천원. 2 클로란의 네틀 드라이 샴푸. 150ml 1만6천원. 3 리빙프루프의 풀 씨크닝 무쓰. 149ml 3만8천원. 4 실크테라피의 볼륨마이징 테라피 루트리프트. 150ml 3만2천원. 5 웰라의 니옥신 다이아부스트. 100ml 6만원. 6 에이티에쓰의 마린5 루츠 볼륨 마스크. 300ml 3만6천원. 7 버츠비의 베리 볼류마이징 샴푸. 295ml 2만7천원.

이는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를 깨트려 트러블을 유발하기도 하고, 모발에의 영양 공급도 원활하지 않아 모발이 얇고 힘없이 처지게 한다. 따라서 샴푸뿐 아니라 일주일에 1~2회 주기적으로 두피를 딥 클렌징해야 한다. 샴푸 전 먼저 브러시로 두피에 쌓인 노폐물을 1차 제거하는 것이 좋다. 샴푸를 할 때도, 두피나 머리카락에 샴푸액을 바로 바르지 않고 손바닥에서 미리 충분히 거품을 만든 후 그 거품으로 두피를 마사지한다. 머리를 말릴 때는 반드시 두피 부분부터 꼼꼼하게 말린다. 또한 고개를 숙여서 모발이 내려오는 반대 방향으로 말리면 모발 뿌리 부분의 볼륨이 더 잘 살아난다. 가르마가 있을 때에는 가르마 반대 반향으로 말린다. 오후가 되면 볼륨이 꺼지는 모발에 드라이 샴푸를 뿌려 두피와 모발의 피지를 흡수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