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룩이 일상의 옷차림과 결합해서 나타난 애슬레저 스타일. 운동할 때가 아닌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그리고 감각적으로 스포츠 룩을 입는 이들을 만나서 자신만의 연출법을 들었다.

 

재킷과 가죽 팬츠는 앤디앤뎁(Andy&Debb). 브라톱은 나이키. 운동화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재킷과 가죽 팬츠는 앤디앤뎁(Andy&Debb). 브라톱은 나이키. 운동화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Wild Sexy | 신영주(<닥치고 데스런 우먼스> 저자)
애슬레저 스타일의 매력 운동을 시작한 이후 운동복이 곧 일상복이 되었다. 그 이유는 벗고 싶지 않을 만큼 편한 착용감에 있다. 그리고 운동하기 전후에 따로 갈아입는 수고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즐겨 입는 아이템 브라톱. 운동할 때는 물론이고 운동하지 않을 때도 활용한다. 건강하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 노출이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복부에 힘을 주어 몸매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연출법 브라톱을 입을 때에는 부츠컷 데님 팬츠나 가죽 소재 조거 팬츠 등 좀 더 패셔너블한 의상과 함께 입는다. 더 차려입은 듯한 분위기를 주고 싶을 때에는 테일러드 재킷을 입고, 스포츠 무드를 강조하고 싶을 때에는 브라톱 위에 암홀이 넓게 파인 민소매 톱을 더한다.
스타일 아이콘 몸매도 스타일도 완벽한 켄달 제너. 심플한 의상으로 감각적인 옷차림을 연출하는 걸 보면서 한 수 배울 때가 많다.
좋아하는 브랜드 나이키와 MPG. 나이키 브라톱은 기능에 따라 제품이 세분화돼 있고, 캐나다의 요가복 브랜드 MPG의 레깅스는 엉덩이를 예쁘게 살려준다.

 

드레스는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s), 머플러는 르벙세레브(Le Vent Se Leve). 가방은 프라이탁(Prietag), 운동화는 나이키. 주얼리는 모두 호야앤모어(Hoya&More) 제품으로 본인 소장품. 레깅스는 룰루레몬(Lululemon).

드레스는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s), 머플러는 르벙세레브(Le Vent Se Leve). 가방은 프라이탁(Prietag), 운동화는 나이키. 주얼리는 모두 호야앤모어(Hoya&More) 제품으로 본인 소장품. 레깅스는 룰루레몬(Lululemon).

Cool Down | 최보원(호야앤모어 디자이너)
애슬레저 스타일의 매력 애슬레저 룩만큼 편안한 멋에 부합하는 스타일이 또 있을까. 일상과 운동은 물론 야외 활동을 할 때에도 입을 수 있으니 그 어떤 스타일보다 스펙트럼이 넓다.
즐겨 입는 아이템 운동화와 레깅스. 운동화를 워낙 좋아해서 운동화를 의상에 매치하는 것이 아니라 운동화에 어울리는 옷을 고를 정도다. 연출법 지나치게 여성미를 강조하는 옷차림을 선호하지 않는다. 그래서 스커트나 드레스를 입을 때 여성스러움을 완화하기 위해서 레깅스와 운동화를 활용한다. 슬릿 장식의 펜슬 스커트에 운동화를 신고, 스트링 장식이 있거나 메시 소재의 드레스를 선택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과하지 않게 연출한다. 운동을 시작하면서는 러닝화나 트레이닝화도 일상복과 함께 매치하게 됐는데 컨버스 같은 운동화를 신을 때보다 스타일에 더 활력을 준다.
스타일 아이콘 누군가를 따라 하기보다는 내게 어울리는 아이템을 고르는 것이 좋다. 스트리트와 하이패션 그리고 스포츠 스타일의 경계가 사라져서 예전보다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해보고 있다.
좋아하는 브랜드 나이키×사카이 컬렉션처럼 패션 브랜드와 스포츠 브랜드가 협업한 컬렉션이 확실히 패셔너블한 아이템이 많다. 운동복의 경우 나이키, 룰루레몬, 스웨티 베티, 노카오이의 제품을 즐겨 입는다.

 

아노락 점퍼는 KTZ. 크롭트 톱과 팬츠는 안드레아 크루 (Andrea Crew), 브라톱은 캘빈 클라인(Calvin Klein), 비니는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 양말은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운동화는 나이키 제품으로 모두 본인 소장품.

아노락 점퍼는 KTZ. 크롭트 톱과 팬츠는 안드레아 크루 (Andrea Crew), 브라톱은 캘빈 클라인(Calvin Klein), 비니는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 양말은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운동화는 나이키 제품으로 모두 본인 소장품.

Street Punk | 유은송(위빠남 디자이너)
애슬레저 스타일의 매력 스포츠 의상이나 소품은 스타일에 에너지를 더해준다. 성격이 워낙 활동적이다 보니 언제부턴가 굳이 운동하지 않아도 스포츠 룩을 즐겨 입게 되었다.
즐겨 입는 아이템 아노락 점퍼처럼 품이 낙낙한 점퍼와 브라톱. 브라톱의 경우 하나만 입기보다는 크롭트 톱이나 슬리브리스 톱을 더해서 입는다.
연출법 실루엣과 패턴의 대비를 즐긴다. 그래픽 패턴이나 타이포그래피가 프린트된 티셔츠에 트레이닝 팬츠를 매치하거나 낙낙한 실루엣의 점퍼에 브라톱을 더하는 식이다. 옷차림이 스포티하지 않을 때에는 비니나 야구모자 등을 더해 스포츠 무드를 가미한다. 컬렉션 올봄에는 라코스테 컬렉션에 등장한 패턴이 강한 트레이닝 팬츠와 블루종처럼 화려한 프린트의 팬츠를 구입할 예정이다.
좋아하는 브랜드와 쇼핑 플레이스 안드레아 크루의 의상은 독특한 원단과 디테일이 많아 스타일링이 즐거워진다. 특별한 아이템을 찾을 때는 레어마켓에 가고, 베이식한 의상이나 액세서리를 구입하고 싶을 땐 비이커에 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