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걷거나 힘차게 뛸 때는 착용하는 신발도 달라야 한다. 운동의 효과를 높이고 부상의 위험을 줄이는 러닝화와 워킹화는 어떻게 골라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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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의 드라켄 GTX. 26만8천원. 외피는 완벽한 방수 기능을 지닌 고어텍스 투습 소재를 사용해 장시간 걸어도 쾌적한 상태를 유지한다. 발등 부위 전체를 한번에 감싸 무게와 충격을 골고루 분산시키는 인체공학적 입체 패턴이다. 또한 다이얼 방식의 레이스 구조 디자인으로 신고 벗기 편리하다. 미들솔에 특수 고무 소재를 사용해 빗길이나 울퉁불퉁한 바윗길에도 안정감 있는 접지력을 선사해 부상을 예방한다.

워킹화 체크리스트
▢ 지면을 디딜 때 발가락 관절 부분이 구부러지므로 앞볼 부분이 유연하게 휘어지는 게 좋다.
▢ 걸을 때는 발뒤꿈치부터 지면에 닿게 한다. 뒤꿈치 모양이 둥글면 신발이 쉽게 마모되지 않는다.
▢ 걸을 때는 달릴 때보다 발이 지면에 닿는 시간이 길어서 밑창 쿠션이 말랑말랑해야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 발뒤꿈치가 닿는 뒤축이 쉽게 휘어지지 않고 단단해야 한다. 착지했을 때 몸에 가해지는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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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식스의 젤 퀀텀 360. 10만원대. 브랜드 고유의 쿠셔닝 기술인 젤(Gel)을 신발 전체에 배치해 러닝 시 충격을 줄이고 안정감을 준다. 지면의 굴곡에 따라 움직인 족적의 변화를 반영해 착용감을 극대화했다. 운동화 밑창의 인솔 부분에 일반 운동화에 비해 내구성이 40%가량 뛰어난 소재를 사용했다. 또한 갑피 패턴과 신발 하단부에 무재봉 작업 방식으로 젤을 배치해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했다.

러닝화 체크리스트
▢ 자신의 발 치수보다 5~10mm 큰 사이즈를 고르되 발폭의 구조는 딱 맞는 사이즈를 선택해야 한다.
▢ 단거리와 장거리용은 솔 모양에 따라 달라진다. 신발 밑창을 뒤집어 봤을 때 면이 평평하면 장거리용이고 앞부분과 뒷부분이 분리된 디자인은 단거리용이다.
▢ 짧고 강한 충격이 가해지는 상황을 대비해 충격 흡수와 쿠션 기능이 충분한 제품이 좋다.
▢ 러닝화를 새로 구매할 때는 평소 신던 러닝화를 가져갈 것. 마모 형태를 보면 러닝 습관을 알 수 있어 신발을 고를 때 참고할 수 있다.
▢ 달릴 때 발이 기우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다면 발바닥 중앙에 지지대가 삽입된 러닝화를 고를 것. 발의 뒤틀림을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