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의 발걸음이 한층 가벼워질 전망이다. 아슬아슬하고 위험천만한 굽이 달린 신발보다는 슬리퍼, 발레리나 슈즈, 플랫폼 샌들처럼 편안함을 앞세운 슈즈가 트렌드를 관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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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알파벳 포인트 슬립온은 41만5천원, 조슈아 샌더스 바이 톰 그레이하운드(Joshua Sanders by by Tom Greyhound). 2 양털 장식의 송아지 가죽 소재 슬립온은 1백13만원, 펜디(Fendi). 3 폴리에스테르 소재 슬립온은 가격미정, 타미 힐피거 컬렉션(Tommy Hilfiger Collection). 4 면 소재 슬립온은 가격미정, 스텔라 맥카트니. 5 면 소재 슬립온은 30만원대, 올세인츠(Allsaints). 6 데님 소재 슬립온은 11만9천원, 마시모두띠(Massimo Dutti).

Kick Slip-ons
이번 시즌에도 슬립온은 두 발을 밀어 넣고 싶을 만큼 근사한 개성을 살렸다. 알파벳을 영리하게 활용한 조슈아 샌더스, 로맨틱한 리본을 장식한 올세인츠 등이 그러하다. 여기에 두툼한 플랫폼까지 덧대었으니 키 높이 효과는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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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가죽 소재 오픈 토 하이힐은 70만원대, 막스 마라(Max Mara). 2 염소가죽 소재 앵클 스트랩 하이힐은 1백만원대, 생 로랑 바이 에디 슬리먼(Saint Laurent by Hedi Slimane). 3 스웨이드 소재 앵클 스트랩 하이힐은 63만8천원, 로플러 랜달 바이 라움. 4 PVC와 뱀가죽 소재 하이힐은 가격미정, 크리스토퍼 케인(Christopher Kane).

Candy Pop
로맨틱한 여성미를 살리고 싶다면 컬러풀한 하이힐 슈즈를 선택하자. 다른 액세서리가 필요 없을 만큼 스타일링에 힘을 더해줄 것이다. 컬러의 강렬함을 은근히 살리고 싶을 땐 롱 팬츠를 매치해 걸음걸이에 따라 슈즈의 앞코만 보이도록 연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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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가죽과 소가죽 소재 플랫폼 샌들은 27만9천원, 메노드모쏘(Meno de Mosso). 2 나일론 소재 플랫폼 샌들은 1백29만원, 마르니(Marni). 3 염소가죽 소재의 스트랩 샌들은 31만8천원, 빔바 이 롤라. 4 소가죽 소재의 버클 장식 플랫폼 샌들은 1백20만원대, 알렉산더 왕(Alexander Wang). 5 스웨이드 소재 플랫폼 샌들은 가격미정, 스튜어트 와이츠먼.

Fat Chic
아슬아슬한 스틸레토 하이힐을 한방에 쓰러뜨릴 것 같은 플랫폼 샌들이 런웨이를 강타했다. 미적인 아름다움보다는 편안함이 강점인데 루이 비통은 펑키한 무드를, 폴 스미스는 스포티한 감각을, 마이클 코어스는 에스닉한 분위기를 내세웠다. 날렵한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투박한 신발을 세련되게 소화하고 싶다면 스키니한 옷차림으로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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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가죽 소재 샌들은 40만원대, 아쉬(Ash). 2 염소가죽 소재 샌들은 69만8천원, 바네사 브루노(Vanessabruno). 3 소가죽 소재 샌들은 68만원, 소니아 리키엘(Sonia Rykiel) 4 소가죽 소재 샌들은 가격미정, 보테가 베네타.

Flat Flap
플랫 샌들의 매력을 제대로 살리려면 말 그대로 ‘플랫’한 디자인을 선택해야 한다. 마치 두 발이 바닥에 닿은 것처럼 굽이 없는 신발을 선택할수록 좋다는 얘기. 이때 구찌 슈즈처럼 발등을 훤히 드러내는 샌들은 신발을 신지 않은 것처럼 가벼워 보이고, 마르니처럼 스트랩 장식을 살린 샌들은 스포티한 매력을 어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