밋밋한 옷차림에 포인트를 줄 때, 화려한 의상에 균형을 맞출 때 우리는 가방의 힘을 빌린다. 이런 마음을 잘 알고 있는 가방 디자이너들이 자신들의 일상에 녹아 있는 가방 연출법을 알려준다. 가방 하나로 스타일이 달라진다.

 

송경아 | 퍼스트루머
오랜 모델 활동으로 얻은 심미안으로 자신이 들고 싶은 가방을 만드는 송경아. 트렌드를 반영한 실용적인 디자인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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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펜 장식을 달고, 하얀색 선을더한 빈티지 무드의 토트백은 인테리어 오브제로 손색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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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청 패션에 프린지 장식의 미니 숄더백을 더해 트렌디함을 가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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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지 장식 버킷백에 페도라를 더하면 청바지와 흰 티셔츠 차림에 보헤미안 무드가 드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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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단을 말아 올린 데님 팬츠와 프린지 가방의 조합처럼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스타일이 좋다. 가방은 모두 퍼스트 루머(1st Rumer).

제이시 채 | 바이커 스탈렛
심플함의 미학을 보여주는 바이커 스탈렛. 데일리 백으로 사용하고 싶은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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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릴 장식의 드레스를 입을 때는 견고한 형태의 가방을 든다. 가방에 살포시 꽃을 꽂아두니 봄기운이 물씬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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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버클 장식 가방과 패턴 스카프, 다홍색 펌프스는 우아한 레이디 룩을 완성하는 소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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옅은 핑크색 가방을 들고 골드 주얼리를 착용했다. 고급스러운 여성미를 드리우는 골드와 핑크의 컬러 매치를 좋아한다. 가방은 모두 바이커 스탈렛(Biker Starlet).

류은영 | 히스토리 바이 딜런
해외 각지에서 공수해온 리얼 빈티지 와펜과 스트랩 등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가방을 만드는 히스토리 바이 딜런. 가방마다 이야기가 담겨 있어 더욱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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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프 티셔츠에 트위드 코트를 입고, 빈티지풍의 반지와 젬스톤을 장식한 악어백을 더했다. 이처럼 고급스러운 것과 캐주얼한 것의 믹스매치를 즐긴다.

Her bag with R

가방이 완성되면 사진을 찍어둔다. 1950년대 빈티지 테이프와 엠블럼으로 장식한 가방과 유칼립투스, 상큼한 옐로 레터링의 조합에서 봄이 느껴진다.

Chanel beauty bag with Picasso drawing

빨간색의 강렬함은 칙칙한 분위기를 단번에 밝힌다. 붉은색 가방 역시 화사해 보이고 싶을 때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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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뿐 아니라 향수와 소품도 빈티지한 것을 선호한다. 클라이브 크리스찬의 향수는 보틀의 형태는 물론 향기도 우아하다. 가방은 모두 히스토리 바이 딜런(History by Dylan).

김유정 | 로사케이
클래식과 모더니즘을 모토로 하는 로사케이. 유행을 타지 않는 간결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고급스러운 소재에 중점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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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할 때는 경쾌한 컬러의 가방이나 네일로 기분을 전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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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 극의 믹스매치를 즐긴다. 태슬 장식의 화려한 아우터에 클래식한 가방과 시계를 더해 서로의 매력을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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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털 장식 토트백은 주얼리를 한 것 같은 효과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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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약속이 있을 때에는 선글라스와 작은 지갑만으로도 충분하다. 가방과 지갑은 모두 로사케이(Ros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