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술이 쏟아질수록 애주가의 행복지수는 높아진다. 흐뭇한 마음으로 뚜껑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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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부터)
1 테넌츠
스코틀랜드에서 온 테넌츠는 스트롱 에일 맥주다. 싱글몰트 위스키에 담겨 있던 오크와 함께 숙성해 위스키 특유의 훈연 향과 바닐라 향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일반적인 맥주보다 높은 6~10℃ 정도에서 마시면 깊은 풍미가 폭발한다. 330ml 5천8백원.
2 페트론 XO 카페 인센디오 인센디오는 스페인어로 ‘불타오름’을 뜻한다. 이 술은 페트론 실버에 크리올로 코코아와 멕시칸 아르볼 칠리를 더한 칠리 초콜릿 리큐어다. 우유에 섞으면 한층 부드러워진다. 750ml 8만6천2백원.
3 오르 어딕트23K 100% 샤르도네로 빚어낸 스파클링 와인. 향긋한 꽃향기가 입안을 적시고, 드라이하면서도 부드러운 과일 향이 끝 맛을 잡는다. 무엇보다 흔들면 화려하게 퍼지는 금가루가 눈을 홀린다. 750ml 20만원 후반대.
4 부라더#소다 보해양조에서 화이트 와인을 베이스로 만든 부라더#소다를 선보였다. 달콤한 캔디바를 연상시키는 소다 맛 탄산주의 도수는 3도. 가볍게 마시며 기분 좋게 취하기 좋다. 750ml 2천원대.
5 베키아토레 살리스 살렌티노 로소 와인은 종류가 다양하고 생김새가 비슷해서 그 술이 그 술 같지만, 베키아토레 살리스 살렌티노 로소의 라벨은 확실히 눈에 띈다. 베리 향의 우아한 조합으로 최근 ‘VIP ASIA Awards 2015’를 수상했다. 750ml 4만원.
6 우드척 크래프트 사이다인 우드척은 잘 읽은 붉은 사과를 샴페인 이스트로 발효시켰고, 생강과 초콜릿, 홉 등 천연 재료를 더했다. 다른 사이다에 비해 묵직한 편. 물론 달콤한 청량감은 어디에 내놔도 뒤지진 않는다. 355ml 4천6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