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츠, 스웨터, 카디건, 스카프, 팬츠, 슈즈 모두 더 스튜디오 케이(The Studio K).

Knit Cardigan 홍혜진 | 더 스튜디오 케이 디자이너
남성 아이템을 즐기는 이유 직선적인 실루엣을 좋아하는데, 남성 아이템은 어깨부터 딱 떨어지는 디자인이 많아 즐겨 입기 시작했다. 여성복을 입는 횟수를 손에 꼽을 정도로 남성복을 즐겨 입는다.
즐겨 입는 아이템 할아버지가 입을 법한 니트 소재 카디건을 좋아한다. 여성 브랜드의 카디건에 비해 소재에 힘이 있고 두툼한 경우가 많아 여성 니트 아이템을 입을 때보다 날씬해 보이는 것이 장점이다.
스타일 연출법 약간의 여성미를 가미하면 매니시한 옷차림이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헤어 스타일이나 메이크업으로 여성미를 더하는 편. 특히 레드 립스틱을 즐겨 바르는데 립스틱 하나만으로도 분위기가 확연히 달리지는 것이 신기하다.
좋아하는 브랜드와 쇼핑 플레이스 더 스튜디오 케이의 남성 라인을 주로 입는다. 이 외에는 대부분 일본에서 구입한다. 일본은 남성복 쇼핑의 천국이다! 사이즈도 여성용에 가깝게 슬림한 편이고 한국에 없는 다채로운 색상의 아이템도 많다. 상의를 고를 때에는 어깨선이 잘 맞는지, 소매통이 넓지 않은지 확인한다. 경험상 하의는 반드시 입어서 앞뒤는 물론 옆 라인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봄/여름 시즌 도전해보고 싶은 아이템 남성용 스웨트 셔츠와 조거 팬츠를 입을 예정이다. 여성용 조거 팬츠는 아무리 큰 사이즈라도 슬림하게 나와 조거 팬츠 특유의 편안한 멋이 잘 살지 않기 때문에 남성 브랜드에서 찾아보고 있다.

셔츠는 김서룡(Kimseoryong). 팬츠는 자라(Zara). 스트랩 슈즈는 발렌티노(Valentino). 스카프 링은 에르메스(Hermes). 스카프는 빈티지 제품.

Shirts 조은정 | <로피시엘 옴므> 패션 에디터
남성 아이템을 즐기는 이유 장식이 없는 간결한 실루엣의 의상을 즐겨 입는다. 아무래도 여성복보다 남성복 브랜드에서 이런 아이템을 다양하게 찾을 수 있다.
즐겨 입는 아이템 셔츠. 면 소재 셔츠도 좋지만 실크 소재의 셔츠를 더 선호한다. 단추를 몇 개 푸느냐에 따라 다른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스타일 연출법 플레어 팬츠나 스키니 데님 팬츠를 매치해 ‘상의는 넉넉하게 하의는 슬림하게’ 공식을 적용한다. 셔츠의 단추는 두세 개 정도 풀고 그 위에 스카프를 매치해 우아한 분위기를 더한다. 스카프를 하지 않을 때는 버클이 큰 벨트로 포인트를 준다.
좋아하는 브랜드와 쇼핑 플레이스 김서룡 옴므의 셔츠를 좋아한다. 소재가 훌륭해 한번 구입하면 오래도록 입을 수 있다. 유니클로의 남성용 셔츠와 남성 브랜드 도큐먼트는 여자가 입어도 될 정도로 사이즈가 잘 맞다.
봄/여름 시즌 도전해보고 싶은 아이템 프라다의 나일론 소재 셔츠. 셔츠는 소재에 따라서 분위기가 매우 다른데, 나일론 소재 셔츠는 아직 한 개도 없다. 한여름 해변에서 이런 셔츠를 입고 단추를 세 개쯤 풀고서 통이 넓은 팬츠를 입으면 멋지지 않을까?

셔츠 드레스와 오버사이즈 셔츠 모두 스테디 스테이트(Steady State). 스카프는 루비나찌(Rubinacci). 슈즈는 로베르토 우골리니(Roberto Ugolini).

Shoes 안은진 | 스테디 스테이트 대표
남성 아이템을 즐기는 이유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남성화를 즐겨 신는데, 투박하고 묵직한 남성화는 여성스러운 의상과 함께할 때 서로의 매력이 더욱 선명해진다.
즐겨 입는 아이템 클래식한 디자인의 남성 슈즈. 가지고 있는 슈즈의 80%가 남자의 것이다. 오래 서서 일을 하고 남성을 상대로 비즈니스를 하다 보니 하이힐보다는 잘 만들어진 남성 슈즈가 편하다. 견고한 가죽과 핸드메이드 기술로 만들어진 남성 슈즈 전문 브랜드의 로퍼와 구두는 여성 슈즈에 비해 편안하고 튼튼하다.
스타일 연출법 남성 아이템을 우아하게 연출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남성화를 신을 때는 셔츠 드레스를 매치하고, 치노 팬츠에 블레이저를 입을 때는 앞코가 슬림한 디자인의 로퍼를 선택한다. 빼놓지 않는 액세서리는 바로 스카프. 옷차림이 모노톤 위주라 스카프는 플라워나 스트라이프 등 패턴이 있는 것을 더한다. 역시 남성용 행커치프나 쁘띠 스카프를 활용한다.
좋아하는 브랜드와 쇼핑 플레이스 맞춤화로 유명한 로베르토 우골리니와 바스(Vass)의 슈즈를 특히 좋아한다. 남성 슈즈 편집숍 유니페어에 가면 여성 사이즈의 남성화를 구입할 수 있다. 남자들의 소비 패턴상 합리적인 가격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품질 대비 가격 또한 합리적인 편이다.
봄/여름 시즌 도전해보고 싶은 아이템 꼬르떼(Corthay)라는 브랜드의 슈즈. 선이 부드럽고 색상이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앞코가 슬림해서 남성화에 처음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