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건조한 겨울철에는 얼굴과 몸에 두루 사용하는 멀티밤만큼 유용한 것이 없다. 건조한 부위를 촉촉하게 가꾸는 24개의 멀티밤을 뷰티 블로그를 운영 중인 <얼루어> 독자와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테스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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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나뛰렐 다르간 by 온뜨레의 엑스트라 – 리치 나이트 밤
김명희(뷰티 블로거) 손이 무척 차가운 편임에도 체온에 금세 녹아 부드럽게 바르기 편하다. 나이트용 밤이라 과하게 번들거리면 어떡하나 걱정했던 것이 민망할 정도로 바르는 순간 사르륵 녹아 피부에 부드럽게 흡수된다. 날씨가 급격히 추워진 날 외출 전 얼굴 전체에 바르니 저녁 늦게까지 피부가 촉촉하게 유지됐을 정도로 보습력도 뛰어나다. 큐티클과 입술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30ml 6만9천원.
발림성 ★★★★★
보습력 ★★★★
흡수력 ★★★★★
활용도 ★★★★★

14 바비 브라운의 엑스트라 수딩 밤
신지선(뷰티 블로거) 바르는 순간 은은한 향이 퍼지며 마음이 편안해진다. 향이 강하지 않고 금방 날아가 향에 민감한 이들도 부담 없이 사용하기 좋을 제품이다. 손바닥에 덜어 가볍게 문지르면 금세 부드럽게 녹고, 온종일 산뜻한 촉촉함이 유지돼 갈라진 피부나 큐티클, 무릎 등에 고루 사용하기 좋다. 얼굴에 두드리듯 바르고 손바닥으로 지그시 눌러 자연스러운 윤광 피부를 연출하기도 안성맞춤이다. 15ml 9만5천원대.
발림성 ★★★★★
보습력 ★★★★
흡수력 ★★★★★
활용도 ★★★★★

15 닥터자르트의 세라마이딘 오일 밤
오가영(메이크업 아티스트) 아로마 향이 나는 밤 타입 제형이 바르는 순간 오일로 변해 피부에 골고루 펴 바르기 쉽다. 끈적임 없이 얇게 펴 발리고 피부에 착 감기는 느낌이라 보습이 필요한 피부나 메이크업을 수정할 때도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얇은 오일 막이 피부를 감싸며 보습력도 뛰어나 건조한 얼굴과 몸, 모발, 큐티클 등의 신체 모든 부위에 두루두루  활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40g 3만6천원.
발림성 ★★★★★
보습력 ★★★★★
흡수력 ★★★★★
활용도 ★★★★★

16 프리메라의 바닐라 멀티밤
공혜련(메이크업 아티스트) 바닐라 향이 나지만 인위적인 향은 아니다. 꽤 되직한 밤 제형이라 손으로 떠서 사용할 때에는 불편하지만, 체온에서는 금방 녹아 피부에 고루 펴 바를 수 있다.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며 촉촉함이 오래 지속된다. 크기도 작고 가벼워 간편하게 휴대하기도 좋다. 가격까지 저렴해 상비해두고 수시로 바르기 좋다. 18g 1만2천원대.
발림성 ★★★
보습력 ★★★★★
흡수력 ★★★★
활용도 ★★★★

17 일리의 토탈에이징케어 멀티밤
강지연(뷰티 블로거) 은은한 꿀 향이 나는 작은 사이즈의 멀티밤이라 휴대하기 편리하다. 다른 멀티밤에 비해 체온에 녹는 속도가 더뎌 피부에 골고루 흡수시키는 데까지 시간이 꽤 걸리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리치한 제형의 다른 고보습 밤보다 산뜻하게 마무리돼 입술이나 큐티클에 수시로 부담 없이 바르기 좋다. 17g 1만3천원대.
발림성 ★★
보습력 ★★★
흡수력 ★★★★
활용도 ★★★

18 멜비타의 허니 넥타 밤
김미정(메이크업 아티스트) 꿀 향이 나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무른 제형의 보디 버터를 바르듯 체온에 부드럽게 녹아내린다. 소량만 발라도 피부가 단숨에 촉촉해지는 것이 느껴지며, 촉촉함이 꽤 오래 지속돼 제품을 자주 바를 필요가 없다. 립스틱을 바르기 전과 후의 입술에 모두 사용해도 제품이 겉돌지 않으며, 흡수된 후 번들거림이 거의 없어 외출 시 건조한 부위에 두루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8g 2만원.
발림성 ★★★★★
보습력 ★★★★★
흡수력 ★★★★★
활용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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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한율의 자초 보습 진정밤
김미정(메이크업 아티스트) 유분기가 많은 크림 타입으로 손으로 여러 번 문질러 발라야 제품을 충분히 흡수시킬 수 있다. 따라서 립스틱이나 파운데이션과 섞어 사용할 경우 유분기 탓에 제품이 쉽게 겉돌고 지워지는 편이다. 오일 성분이 오랫동안 피부에 남아 들뜬 입술과 팔꿈치, 발꿈치 각질을 차분하게 정돈하는 것은 분명한 장점이다. 20g 1만8천원대.
발림성 ★★★
보습력 ★★★★
흡수력 ★★★
활용도 ★★★

20 식스틴브랜드의 16 구름크림 에너지밤
김성은(뷰티 블로거) 얼굴과 몸에 골고루 사용하기에는 다소 작은 용량이지만 사이즈가 작아 휴대하기에 간편하다. 처음에 바를 땐 약간의 끈적임이 느껴지지만, 피부에 완전히 흡수되고 난 후에는 끈적임이 거의 남지 않는다. 촉촉함이 오래 지속되는 데다 휴대하기 좋아 얼굴과 몸의 튼 부위에 바르는 보습 크림이나 립밤, 큐티클 크림으로 두루두루  활용하는 중이다. 20g 2만2천원.
발림성 ★★★★
보습력 ★★★★
흡수력 ★★★
활용도 ★★★★

21 폴라초이스의 립 앤 바디 트리트먼트 밤
김명희(뷰티 블로거) 향이 거의 없고 다른  멀티밤보다 제형이 매트한 편이다. 따라서 제형을 부드럽게 녹이는 데 시간이 꽤 걸리고 끈적임도 다소 남는다. 건조해서 하얗게 일어난 큐티클에 밤을 바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손톱의 굳은살과 큐티클이 한결 진정됐을 정도로 보습력이 뛰어나며, 이 촉촉함이 꽤 오래 지속된다. 플라스틱 케이스에 담겨 파우치에 가볍게 넣고 다니기 좋다. 14.17g 1만7천원.
발림성 ★★★
보습력 ★★★★
흡수력 ★★★
활용도 ★★★★

22 유리아쥬의 SOS 멀티밤
김성은(뷰티 블로거) 딱풀처럼 단단한 제형을 지닌 무향의 멀티밤. 다른 멀티밤보다 피부에서 잘 녹지는 않지만 다 녹고 난 후에는 끈적임 없이 잘 스며들고 촉촉함이 오래 지속된다.  제형이 순하고 자극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뾰루지가 난 부위나 피부가 건조해서 하얗게 갈라진 부위 등의 예민한 부위에 사용해도 크게 무리가 없다. 40g 1만7천원.
발림성 ★★★
보습력 ★★★★
흡수력 ★★★
활용도 ★★★

23 홀리카 홀리카의 블룸 인 멀티밤
신지선(뷰티 블로거) 돔 형태의 멀티밤이라 손에 따로 덜어내지 않고 피부에 직접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덜어 쓰는 타입보다 양 조절이 쉬워 피부에 그만큼 더 잘 흡수되고, 바르고 난 후에는 피부에 은근한 윤기가 감돈다. 은은한 향이 나며, 메이크업 시 윤광 피부 연출 외에 큐티클과 모발 끝, 각질을 정돈하는 데 사용하기에도 편리하다. 올겨울 파우치 안에 계속 넣고 다니게 될 것 같다. 8.5g 8천9백원.
발림성 ★★★★
보습력 ★★★★
흡수력 ★★★★
활용도 ★★★★★

24 록시땅의 미니 퓨어 시어 버터
오가영(메이크업 아티스트) 향이 거의 나지 않는 미니사이즈의 밤으로 보습력이 무척 뛰어나다. 다른 제품에 비해 제형이 쉽게 녹지는 않지만, 손의 열로 부드럽게 녹인 뒤 건조한 부위에 바르면 촉촉함이 오랫동안 지속된다. 피부에 완벽하게 밀착되는 느낌이라 바른 후 끈적임이 거의 없고,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와 입술, 모발이 더 촉촉하게 유지된다. 10ml 1만4천원.
발림성 ★★★
보습력 ★★★★★
흡수력 ★★★★
활용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