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와 인터넷, 홈쇼핑에서 기발한 광고 혹은 입소문으로 화제몰이 중인 #클렌징타월을 에디터가 꼼꼼하게 사용해봤다. 화제 속의 그 제품, 써보니 어땠을까?

 

#클렌징타월

글로브의 하이드로 데마끼아쥬 글로브의 하이드로 데마끼아쥬는 별도의 클렌저 없이 물로만 메이크업을 지울 수 있는 클렌징 장갑이다. 유럽 세포라 매장에 입점해 있으며, 최근에는 CJ 오쇼핑과 GS 홈쇼핑 등의 국내 홈쇼핑에도 선보이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반향을 일으키는 중이다. 별 구조로 이루어진 미세한 섬유 조직이 메이크업 잔여물과 노폐물을 흡착하며 제거하는 방식으로, 화학 성분이 함유되지 않아 피부 지질막을 보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3만3천원.

 

글로브의 하이드로 데마끼아쥬는 사용 전 의구심을 불러일으킨 제품이다. 오직 물과 타월로만 화장을 다 지우는 것이 상상이 되지 않았기 때문. 풀 메이크업을 한 상태에서 사용해본 결과, 의문은 감탄으로 바뀌었다.

 

우선 촘촘한 별 모양으로 이루어진 도톰한 글로브의 타월을 물로 적신 후 모서리에 손가락을 끼고 눈부터 볼, 목까지 구석구석을 부드럽게 문지르며 닦아내자 타월에 메이크업이 흡착돼 잔여물이 묻어나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타월 가득 잔여물이 묻어났다. 노파심에 세안 후 화장솜에 토너를 묻혀 얼굴을 닦아보니, 다행히 잔여물이 전혀 묻어나지 않을 정도로 노폐물이 말끔히 제거된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용 후에는 타월을 세척하고 습기가 없는 곳에 말리면 되는데, 세안용 비누로 쓱쓱 문지르면 잔여물이 금세 세척돼 번거롭진 않았다. 타월 소재가 워낙 미세하고 부드러워 얼굴에도 자극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꾸준히 사용할수록 각질이 완화되고 클렌저를 사용하지 않으니 피부가 편안한 느낌이 든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번거로운 세안 단계가 1단계로 확 줄어든다는 것. 과도한 클렌징으로 피부가 예민해진 이들이 부드럽게 사용하기 좋을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