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가 화두가 되면서 어떤 모습으로 나이 들어야 하는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모두가 원하는 건 지금의 아름다움을
유지하며 우아하게 나이 들어가는 것. 그렇게 나이 드는 것에 대한 <얼루어> 독자들의 생각은 이렇다.



PART 1  아름답게 나이 든다는 것  

과거 화장품 모델은 20대 톱스타들 차지였다. 하지만 이제는 아름다움에 원숙미를 더한 30~40대 여배우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20대 시절 풋풋한 매력으로 톱스타가 된 여배우들이 결혼을 하고, 서른과 마흔의 문턱을 넘어서도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며 배우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은 20~30대 여성들에게도 긍정적인 자극이 되고 있다. 10년 뒤, 20년 뒤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건강하고 아름답게 나이 들기 위해 지금부터 꾸준한 관리를 시작하는 이들이 많아진 것. <얼루어> 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아름답게 나이 드는 것’에 대해 관심이 있는지 여부를 묻자 응답자 모두가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아름답게 나이 든 여자의 조건에 대해서는 과반수 이상이 ‘아름다운 미소와 호감을 주는 인상’과 ‘자신을 세련되게 꾸밀 줄 아는 센스’라고 답했고, 3위와 4위는 탄력 있고 윤기 있는 피부, 날씬하고 탄력 있는 몸매가 차지했다. ‘일과 삶에 대한 열정’이라고 답한 독자도 23%에 달했다. 이를 통해 안티에이징에 관한 20~30대의 관심사가 단순히 20대처럼 젊고 어려 보이는 차원이 아닌 내면과 외면의 조화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해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 아름답게 나이 든 여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이러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었다. 김희애와 이영애가 근소한 차이로 1위와 2위를 차지했는데, 선정 이유 중 꾸준한 자기관리로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어서와 일과 가정, 내면과 외면의 조화를 이룬 삶을 살고 있어서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나이에 걸맞은 기품과 우아함, 세련된 스타일, 당당한 태도라는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해외 여성 중에는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활발한 사회활동과 구호활동으로 존경을 받은 오드리 헵번이 3위에 올랐다.





PART 2  아름답게 나이 들기 위하여

 

세월에 역행하는 ‘부자연스러운 젊음’이 아닌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경향은 노화를 늦추는 법에 대한 선호도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99%가 20~30대의 생활습관이 40대 이후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하는 데 영향을 준다고 답한 것. 아름답게 나이 들기 위해서 응답자의 과반수가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이 중요하다고 답했고, 아름답게 나이 드는 것을 방해하는 요인으로는 과반수가 과도한 스트레스를 꼽았다. 이처럼 생활습관 개선과 내면의 안정을 통해 조화로운 삶을 추구하는 경향은 ‘40대 이후의 아름다움을 위해 현재 실천하고 있는 일’을 묻는 설문을 통해서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자외선 차단제나 안티에이징 화장품을 사용하는 등의 피부관리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답변보다는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칭, 올바른 식습관, 금연과 금주 등 생활습관과 관련된 답변이 훨씬 많았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인상 쓰지 않고 항상 웃기, 독서하기, 전시회나 공연, 여행 등 문화생활 즐기기,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 등 삶의 행복과 열정을 추구하고자 한다는 답변이 과반수에 달해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이러한 경향은 향초와 디퓨저, 인테리어 소품 등에 대한 20~30대 여성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성공한 삶보다는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자기계발서나 심리학 서적이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어른을 위한 동화나 컬러링북이 유행하는 등의 변화를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나이보다 젊어 보이기 위해 시술을 받을 의향이 있는지 여부를 묻자 ‘그렇다’는 응답과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반반을 차지했다. 시술을 받고 싶지 않은 이유로는 응답자의 과반수가 자연스럽게 나이 들고 싶어서라고 답했다. 반면 응답자의 79%가 현재 안티에이징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해 시술에 의한 즉각적인 효과보다는 화장품으로 하는 꾸준한 관리를 선호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안티에이징 관리를 시작하는 연령대가 낮아진 것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안티에이징 화장품의 트렌드 역시 피부결과 피부톤, 윤기, 볼륨, 모공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