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수중 촬영 사진을 담아내는 사진작가 제나 할러웨이의 사진전



그녀의 사진 속에서는 모두가 인어가 된다. 가장 아름다운 수중 촬영 사진을 담아내는 사진작가 제나 할러웨이. 10대 때부터 다이빙을 즐긴 그녀는, 물과 영원히 함께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 물결에 자연스레 춤추는 머리카락, 수면을 투과해서 들어오는 빛의 아름다움에 끌린 그녀는 특별 제작한 하우징을 카메라에 씌우고 용감하게 물속으로 들어가 셔터를 눌렀다. 찰스 사치가 선택한 ‘더 워터 베이비’ 시리즈를 비롯해 그녀가 20년간 촬영한 작품 200여 점이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 도착했다. ‘The Fantasy’라는 전시회 이름에 걸맞은 몽환적인 작품 속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한쪽 벽에 자그마하게 걸린 그녀와 아이들이 함께 물가에서 촬영한 사진들이다. 더없이 평안한 그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어쩌면 우리 모두는 물에서 태어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전시는 9월 7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