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이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는 ‘도대체 어떤 아이라이너가 안 번지느냐’다. 이 궁금증의 답을 찾기 위해, 하루에 하나씩 25개의 펜슬과 붓펜 타입 아이라이너를 테스트했다.

★ 실망이다

★★ 별로다

★★★ 보통이다

★★★★ 만족스럽다

★★★★★ 적극추천

 

Pencil Eyeliner 

1 로라 메르시에의 롱 웨어 크렘 아이펜슬 느와
크리미한 펜슬 아이라이너로 군더더기 없이 선명한 블랙 컬러로 발색된다. 한 번에 부드럽게 라인을 그릴 수 있지만, 따로 스머징 팁이 내장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 저녁까지 번짐이 거의 없고, 클렌징 티슈나 오일을 사용하면 무난하게 잘 지워진다. 1.2g 3만2천원.

 

부드러운 발림성 ★★★★
선명한 발색력 ★★★★★
번짐 없는 지속력 ★★★★
쉬운 클렌징 ★★★★

 

2 마죠리카 마죠르카의 크림 펜슬 라이너 BK999
매우 진한 검은색으로 표현된다. 눈가의 모양에 맞게 한 번에 쓱 아이라인을 그리기는 좋지만, 부드러운 제형 탓에 날렵한 라인을 그리기는 힘들다.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답게 번짐이 전혀 없는 것은 만족스럽다. 그러데이션할 수 있는 팁과 펜슬깎이까지 함께 구성된다면 진정 최고의 아이라이너가 될 듯! 1.4g 1만1천원.

 

부드러운 발림성 ★★★★
선명한 발색력 ★★★★★
번짐 없는 지속력 ★★★★★
쉬운 클렌징 ★★★★

 

3 아리따움의 다이아몬드 아이펜슬 워터프루프 8호 블랙티어스
펄이 함유돼 다른 제품보다 컬러가 선명하게 표현되지는 않지만, 잔잔한 펄이 눈가에서 은은하고 예쁘게 빛나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다. 그냥 라인을 그리듯 사용하거나 펴 발라보기도 했는데 저녁이 되자 눈 밑에 꽤 많이 묻어났다. 눈 화장이 잘 번진다면 유의해서 사용해야 할 듯하다. 0.5g 5천원.

 

부드러운 발림성 ★★★
선명한 발색력 ★★★
번짐 없는 지속력 ★★
쉬운 클렌징 ★★★★

 

4 버버리의 에포트리스 콜 아이라이너 1호 제트 블랙
펜슬 끝이 무척 얇고 날렵해 눈꼬리를 올리는 등의 정교한 아이라인을 그리기 좋고, 점막까지 꼼꼼하게 채우기도 편하다. 패키지도 워낙 얇고 가벼워 휴대하고 다니기에도 좋다. 저녁까지 눈 밑 번짐은 거의 없지만, 라인을 그릴 때 눈 밑에 가루가 조금씩 떨어진다. 0.3g 3만1천원대.

 

부드러운 발림성 ★★★★
선명한 발색력 ★★★
번짐 없는 지속력 ★★★★
쉬운 클렌징 ★★★★

 

5 미미박스의 아임 아이라이너 1호 나이트
사용해본 펜슬 타입 아이라이너 중 ‘역대 최고’라 칭하고 싶은 제품. 한 번만 쓱 그려도 또렷한 블랙 컬러로 발색되고, 함께 내장된 스펀지 팁으로 스머징하면 그윽한 눈매가 완성된다. 가장 중요한 지속력 역시 대만족! 퇴근 후 집에 돌아올 때까지 눈 밑 번짐이 전혀 없었다. 번지지 않는 제형인 만큼 전용 리무버로 점막까지 꼼꼼하게 지워야 한다. 5g 5천원.

 

부드러운 발림성 ★★★★★
선명한 발색력 ★★★★★
번짐 없는 지속력 ★★★★★
쉬운 클렌징 ★★

 

6 홀리카홀리카의 프로: 뷰티 폭시 아이라이너 01호 딥 블랙
자연스럽게 스모키 메이크업을 연출하기 좋다. 한 번에 쓱 그리면 선명하게 발색되지만 너무 눕혀 그리면 무른 제형 탓에 발색이 잘되지 않기도 한다. 눈 밑에 제품이 꽤 묻어나니 아이섀도나 파우더를 사용하고 라인을 그려야만 번짐을 막을 수 있겠다. 0.5g 7천9백원.

 

부드러운 발림성 ★★★★
선명한 발색력 ★★★
번짐 없는 지속력 ★★
쉬운 클렌징 ★★★

 

7 브이디엘의 페스티벌 젤 펜슬 901 다크나이트
진하게 발색되지 않아 아이라인을 짙게 그리고 싶은 날에는 여러 번 덧발라야 한다. 잔잔한 펄 덕에 부담 없이 예쁜 눈매를 연출하기 좋으며, 제형이 부드러워 살살 문지르면 아이섀도를 바른 듯 자연스럽게 연출된다. 번짐도 꽤 있다. 0.6g 1만2천원.

 

부드러운 발림성 ★★★★
선명한 발색력 ★★
번짐 없는 지속력 ★★
쉬운 클렌징 ★★★

8 에스티 로더의 더블 웨어 스테이 – 인 플레이스 아이펜슬 01 오닉스
짙은 회색에 가까운 컬러로 발색된다. 크리미한 제형 덕에 부드럽게 라인을 그릴 수 있고, 눈 밑 번짐이 거의 없다. 독특한 점은 내장된 스머징 팁이 스펀지가 아닌 실리콘 소재라는 것! 사선으로 디자인돼 눈매를 따라 그러데이션하기 편하고, 팁에 묻은 잔여물을 티슈로 닦을 수 있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1.2g 3만원대.

 

부드러운 발림성 ★★★★
선명한 발색력 ★★★
번짐 없는 지속력 ★★★★
쉬운 클렌징 ★★★★★

 

잇츠스킨의 잇츠 탑 프로페셔널 비비드 젤 아이라이너 01호 팬텀블랙
비비드 젤이라는 제품명답게 한 번만 그려도 매우 선명한 블랙 컬러로 표현된다. 오토 타입이라 사용이 편리하고, 번짐이 거의 없는 것도 장점. 단, 제형이 부드럽고 진하게 발색되어 아이라인을 한 번에 잘 그리지 못한다면 자연스럽게 라인을 표현하기 쉽지 않겠다. 0.5g 6천8백원.

 

부드러운 발림성 ★★★★
선명한 발색력 ★★★★★
번짐 없는 지속력 ★★★★
쉬운 클렌징 ★★★★

 

10 바닐라코의 서울 원더 스무스 젤 아이라이너 에스 블랙
펜슬 타입 아이라이너가 갖춰야 할 요건을 모두 갖췄다. 젤 아이라이너처럼 선명하게 발색되고, 내장된 팁을 이용해 그러데이션하면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 연출도 쉽다. 오토 타입이라 사용이 편리한 것과 번짐이 전혀 없다는 것도 대만족! 단, 전용 리무버로 여러 번 문질러야만 깨끗하게 지워진다. 0.5g 1만2천원.

 

부드러운 발림성 ★★★★★
선명한 발색력 ★★★★★
번짐 없는 지속력 ★★★★★
쉬운 클렌징 ★★★

 

11 투쿨포스쿨의 다이노플라츠 하이라인 7호 차콜 
주변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을 만큼 만족스러운 제품. 깔끔한 블랙 컬러가 선명하게 표현됨은 물론 적당히 단단한 젤 제형이라 아이라인을 다양하게 디자인하기도 좋다. 가장 놀라운 건 아이라인을 그린 채로 눈물을 펑펑 흘리고 난 후에도 전혀 번짐이 없었다는 것. 샤프너와 스펀지 팁이 모두 내장돼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0.5g 1만3천원.

 

부드러운 발림성 ★★★★★
선명한 발색력 ★★★★★
번짐 없는 지속력 ★★★★★
쉬운 클렌징 ★★★★

 

12 롱웨어 아이라이너 디파인들리 블랙
한 번에 쓱 잘 그려지지만 다른 제품들에 비해 컬러가 선명하게 표현되지 않는다. 아침에 그린 그대로 아이라인이 오래 유지되고, 밤까지 눈 밑 번짐이 거의 없다. 워터프루프 기능을 가진 만큼, 클렌징할 때는 클렌징 폼이나 워터보다 전용 리무버나 클렌징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1.2g 2만6천원.

 

부드러운 발림성 ★★★★
선명한 발색력 ★★★
번짐 없는 지속력 ★★★★
쉬운 클렌징 ★★★

 

13 디올의 디올쇼 프로 라이너 블랙
끝이 사선 모양이라 아이라인을 때론 넓게, 때론 정교하게 그릴 수 있다. 아이라인을 잘 그리는 편이라면 활용하기 좋지만, 아이라인을 그리는 데 서툰 사람이라면 오히려 불편할 수도 있다. 저녁이 되니 눈 밑에 제품이 조금씩 묻어났다. 0.3g 3만6천원

 

부드러운 발림성 ★★★★
선명한 발색력 ★★★
번짐 없는 지속력 ★★
쉬운 클렌징 ★★★★